- 총 1,183품목 중 냉·난방공조 제품 40여 품목에 불과


 

 

 

- 총 1,183품목 중 냉·난방공조 제품 40여 품목에 불과

- 지정업체 매출 증대효과 170%… 일반 제품 매출도 동반 상승

 

우수조달물품 지정 제도는 조달물자의 품질향상과 신기술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조달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이 생산한 성능·기술·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조달청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고시하는 제도로 1996년부터 도입, 시행해왔다. 신기술(NEP, NET 등) 제품, 녹색기술 인증 제품, 특허·성능인증 제품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조달청이 연 4회 심사하여 지정하고 있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계약을 체결해 정부투자기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가기관 등 약 4만 2천 개의 각급 수요기관에 조달하게 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대상 및 분야는 중소·벤처·초기중견기업이 생산한 물품 및 소프트웨어로서 △신제품(NEP) 또는 신기술(NET)이 적용된 인증제품으로 품질이 우수한 제품 △특허·실용신안이 적용된 제품으로 품질이 우수한 제품 △ 저작권 등록된 S/W제품으로 품질이 우수한 제품 △ 연구개발사업 기술개발 성공제품과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장치, 건설환경, 화학섬유, 사무기기, 과기의료, 지능정보 분야다.

 

최초 지정기간은 3년이며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 규정」에 따라 최소 1년,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기본 충족 요건인 적용기술 및 품질인증이 유효하고, 수요기관 납품실적이 있으며 계약관리에 문제점 등이 없어야만 연장할 수 있다. 지정기간이 연장된 경우, 동일한 사유로 다시 지정기간 연장은 불가하다.

 

품질인증 관련해 성능인증(EPC), 우수재활용(GR), 환경표지(환경마크), K마크, 우수품질 소프트웨어(GS), 고효율에너지기자재, 품질보증조달물품(구·자가품질보증제품), 지능형 로봇 품질인증(R마크), 보건제품 품질인증(GH), 부품·소재 신뢰성인증 등은 원칙적으로 품질소명자료로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단, 인증기준 또는 시험장비가 없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 규정」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료를 품질소명자료로 제출할 수 있다. 또한 기타 품질소명자료로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자료는 신청일 기준 2년 이내의 자료로 한정하고 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공공조달 시장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우선, 계약 관계 법령에 따라 국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각종 공공기관들과 경쟁 입찰을 거치지 않고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또한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법에서는 우수조달물품을 우선구매 대상 신기술 제품으로 지정하고 공공기관이 물품 구매 시 10% 이상을 신기술 제품으로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정된 대부분의 우수조달물품은 조달청이 미리 단가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해 놓고 있으므로, 공공기관은 복잡한 계약절차 없이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조달연구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 시 평균 170% 매출 신장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회사 제품에 대한 대외 신인도 상승으로 우수제품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의 매출도 동반 증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 우수제품에 등록된 제품은 2017년 12월 31일 현재 총 1,183품목이며 냉난방공조 제품은 휴먼에어텍의 에너지절약형 공기조화기 등 40여 품목이다.

 

현재 우수조달물품이 전체 공공조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10년 1조 1천억 원에 불과하던 공급 실적은 2017년 말 기준 2조 8천억 원에 이르러 3배 가까이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감사나 특혜 시비를 우려해 제품 구매를 꺼려하던 공공기관의 인식도 개선되고 있어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달청은 보다 다양한 조달수요 창출을 위해 4차산업 혁명 관련 제품, 기술·융합제품 등 신성장 분야의 우수제품 지정 확대를 위해 노력 중에 있는 한편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와 해외 조달시장 진출의 전기를 마련 될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냉·난방공조분야 대표 우수조달물품】

 

◇휴먼에어텍 ‘에너지절감형 공기조화기’

미활용 에너지인 폐열 활용 가능… 열교환기 영구 사용 가능

 

◇대열보일러 ‘콘덴싱 보일러’

이중효용 콘덴싱 보일러 운전효율 92.5% 달성

 

◇바스코리아 ‘한국형 빌딩자동제어 시스템 HiBAS-100’

실별제어, 열원공조제어 통합해 에너지 절감 극대화

 

◇신우공조 ‘팬코일 유니트(FCU)'

EPP소재로 하우징 일체형 개발… 철판부식과 결로현상 완벽 해결

 

◇유천써모텍 ‘지열히트펌프시스템’

디슈퍼히터 장착… 냉·난방 동시 급탕 공급 가능한 고효율 히트펌프

 

◇은성화학 ‘열회수형 환기장치’

바이패스 기술 적용, 일반 열회수환기장치보다 연간 15% 효율 향상

 

◇한국공조엔지니어링 ‘공기조화기’

풍량 자동제어...에너지 소비 최대 40% 절감

 

◇하나에너텍 ‘공기순환기’

다양한 기류 형성 위해 6개 전동댐퍼 및 슬롯 장착

 

[우수조달물품 업체는 별도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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