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어기술 앞세워 공조 및 스마트팜 시장 마케팅 강화

- 모터에서 바로 IoT 연결 가능…실시간 모터 속도제어, 상태 진단 등으로 관리 용이

 

세움에이앤티 이만홍 대표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EC모터를 소개하고 있다
세움에이앤티 이만홍 대표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EC모터를 소개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세움에이앤티(대표 이만홍)가 IoT(사물인터넷)가 결합된 EC모터를 상용화 개발하고 국내 냉동공조분야 EC 팬모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다.

세움에이앤티가 개발한 EC모터는 소비전력 2.7kW, 5kW 두 가지 모델로, 2.7kW 모델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성능시험을 거쳐 팬에 적용한 상용화 모델을 출시됐으며 5kW 모델은 발열 등 자체 필드 테스트를 거쳐 내년 중 출시 예정이다.

이만홍 세움에이앤티 대표는 “기존 산업용 송풍기의 AC 모터는 속도제어를 위해 별도의 인버터가 필요하고 또 EC 모터가 적용된 송풍기는 대량 설치시 중앙제어 등 제어 문제로 에러 발생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라며 “우리가 개발한 EC모터의 경우, 인버터 내장과 IoT 제어시스템 연동으로 현장을 가지 않고도 자유롭게 속도제어와 이상 감지로 관리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EC모터는 브러쉬가 없는 BLDC모터에 제어를 위한 인버터가 모터에 내장돼 있다. 자기장으로 모터가 회전하기 때문에 구리에 대한 손실이 매우 낮고 모터 회전시 스파크가 튀지 않아 철가루가 발생하지 않는다. 회전을 통해 과전류 및 고온 등 고장 진단이 가능해 모터의 고장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 추가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브러쉬가 없기 때문에 슬립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AC모터 대비 효율이 좋고 저소음이다.

최근 지구온난화 위기 가속화로 냉난방공조 산업분야에서도 고효율, 친환경 장비나 부품으로의 전환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EC팬·모터에 대한 관심과 적용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세움에이앤티 본사 및 공장 전경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세움에이앤티 본사 및 공장 전경

㈜세움에이앤티가 출시한 EC팬은 구동제어가 개선된 EC모터와 날개 익선이 긴 Backꠓward curved impeller를 사용해 공기유동 역학적으로 매우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또 Backward curved Impeller는 알루미늄 재질로 정밀하게 용접돼 고정압용 공조기에 적합하다.

이만홍 대표는 “무엇보다 자체 설계한 인버터 기술로 고효율·저소음 운전은 기본이고 모터에서 바로 사물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ICT 융복합 기술을 통해 Bluetooth 및 wi-fi를 연해 모터와 직접 통신, 실시간으로 모터를 제어하고 모터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차별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IDIS파워텔과 MOU를 맺고 CCTV와 팬의 IoT 제어 서비스를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팬이 대규모로 설치 된 현장인 경우, 직접 현장으로 방문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운전상태와 에러 등 이상 유무와 설치위치 등을 CCTV 및 데이터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위치 파악이 용이하고 팬의 운전상태를 정확히 관찰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물론 CCTV가 없어도 스마트폰이나 PC로 팬 가동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세움에이앤티는 벤처·스타트업...

㈜세움에이앤티는 벤처기업으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EC모터를 개발해 EC모터 및 EC팬을 제조 및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다. 2018년 창업한 후 5년 동안 EC팬·모터 연구개발(R&D)에만 매진해 올해 6월 ICT 융복합 사업에 맞게 EC팬 및 제어시스템을 상용화했다.

EC모터 개발 배경...

현장에 나가보면 팬의 경우 아직도 거의 아날로그식으로 돼 있다. 외산은 모드버스 통신을 이용한 제어시스템을 사용하지만 팬이 다량 설치된 대규모 현장에서는 구현이 잘 안돼 수시로 AS가 발생하고 또 팬을 분해해 수리해야 하는 등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과 비용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해서 좀 편하게 중앙제어를 하고 어디서든 모니터링 하면서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IoT(사물인터넷)를 베이스로 기술개발이 진행돼 국산화하게 됐다.

 

세움에이앤티의 EC팬·모터
세움에이앤티의 EC팬·모터

EC모터와 기존 모터와의 차이점...

EC모터는 제어를 위한 인버터가 모터에 내장(Built-ln)돼 있다. 따라서 EC모터의 경우 인버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크기가 컴팩트해 공간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 또한 자체 고장 감지 회로를 통해 고장을 감지할 수 있고 RPM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를 외부 제어 플랫폼(HMI, loT, Bluetooth)으로 전송할 수 있다.

반면 기존 AC모터는 구조가 단순해 사용하기 편리하며 보수가 필요 없고 수명이 긴 장점은 있지만 정밀하게 RPM을 제어할 수 없어 효율이 매우 낮다. 또 고장진단이 어렵고 속도제어를 위해 인버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만약 고사양을 요구하는 산업 시설의 기존 FAN BLOWER같은 경우 고장이 발생하면 전체적으로 ‘STOP’되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EC FAN GRID(모듈식)를 사용하면 고장이 발생 한 제품 1대만 수리하면 되므로 유지 보수에도 매우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FAN Blower의 경우 매우 무거운 중량으로 인해 수리시에 매우 어려움을 겪지만 EC FAN은 중량이 가볍기 때문에 수리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관리적인 측면과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이점을 갖고 있다.

 

세움에이앤티가 개발한 EC모터 내부 모습
세움에이앤티가 개발한 EC모터 내부 모습

타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

㈜세움에이앤티는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EC모터를 직접 설계 및 개발해 국산화한 점이다. 그로 인해 그동안 현장에서 불편을 겪었던 에러 및 A/S 문제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세움에이앤티 모터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소량 제품의 경우 모터를 모바일 블루투스로 연결해 앱을 통해 직접 제어할 수 있고 대량 제품의 경우 IoT시스템을 통해 중앙 제어할 수 있다. 모터 자체가 Wi-Fi 및 블루투스를 잡아 데이터를 전송해 웹사이트 및 앱을 통한 제어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한 중앙제어 케이블 공사 절감 및 빠른 데이터 입력 및 출력이 가능하다.

세움에이앤티의 주력 사업분야...

㈜세움에이앤티는 EC팬 제조 및 IoT 플랫폼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EC모터 및 EC팬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IoT제어를 위한 플랫폼 및 데이터에 대한 월정 통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C팬과 CCTV를 통합해 제품에 대한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R&D 투자 및 활동, 또 실적은....

우리는 창업 후 EC모터 및 EC팬, 제어시스템 등을 개발하기 위해 5년을 R&D에 거의 100% 투자했다. R&D를 통해 ‘블루투스 기반의 구동제어 기능이 개선된 EC모터'와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EC모터의 실시간 구동제어 시스템 및 그 제어방법'에 대한 특허등록, 그리고 이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EC팬·모터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은 벤처·스타트업으로 제품 판로를 개척 중이다. AC모터를 탑재한 아날로그식 공조기 완제품을 제작해 납품한 적은 있지만 새로 개발된 IoT(사물인터넷)가 결합된 EC모터는 판로 개척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움에이앤티가 제작납품한 AC팬모터 적용 공기조화기/AC팬 모터(좌측)  AC팬 모터 적용 공조기(우측)
세움에이앤티가 제작납품한 AC팬모터 적용 공기조화기/AC팬 모터(좌측)  AC팬 모터 적용 공조기(우측)

현재 조달청 벤처나라에 입점이 확정돼 서류보완작업 중이며 농림수산식품연구원의 축산 ICT융복합사업의 정보 연계 테스트를 통과해 스마트팜 급배기용으로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 리트로핏 공사업체에 IoT 전용 EC팬 견본 수출을 준비중이다. 이 업체는 인도 정부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데 우리 홈페이지 팬셀렉션을 통해 IoT 기술 적용 EC팬이란 점에 관심을 갖고 화상 프리젠데이션을 거쳐 견본 한 대를 직접 구매한 만큼 현지 테스트 결과에 따라 대량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의 ICT융합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공조기, 항온항습기, 탈취유닛 등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현장도 디지털화로 업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차별성을 둘 수 있는 제품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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