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네트웍스 김형철 상무


▲이상네트웍스 김형철 상무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18)

2월 22일부터 3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개최

- 건설업체·설비설계사무소 실무자 등 바이어 대거 초청

 

- 히트펌프산업 활성화 국제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 준비

 

냉난방, 공조, 위생, 가스, 자동제어, 소방, TAB(Testing,.Adjusting,.Balancing), 특수설비, 에너지 등 기계설비 관련 장비, 자재, 공법을 총 망라하는 국내 유일의 건축기계설비전시회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8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18)가 오는 2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6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부터 동시 개최되는 경향하우징페어와 별도로 전시관을 구성해 기계설비 전문 전시회로서 참가기업과 실수요자인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 시공사, 관공서, 기계설비 관련업계 종사자 등 실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관객들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하는 히트펌프 신기술 동향 등 각 분야별 세미나 개최, 기계설비홍보관 마련, 코트라와 공동주관으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진행 등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이상네트웍스 김형철 상무를 만나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 준비상황과 향후 전시방향에 들어봤다.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는 어떤 행사인지?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 산업 종합 전시회라고 말할 수 있다. 격년으로 열리는 냉동공조 및 냉동냉장 설비를 전문으로 다루는 기존 전시회가 있지만 ‘한국건축기계설비전회’는 냉동공조, 환기 설비뿐 아니라 급배수·위생설비, 에너지설비, 소방설비 등 기계설비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로는 국내 유일하다.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설비기자재 전시뿐만 아니라 시공, 건설, 설계, 기술, 학계, 정부 등 기계설비 산업의 모든 주체가 참가해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개척하는 국내 기계설비인이 함께 즐기는 최고의 축제의 장이다.

 

▲지난해 열렸던 ‘한국건축기계설비 전시회’ 전경

 

 

올해 전시회의 핵심 주제는?

‘기계설비산업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다.

 

기계설비는 설계, 제작, 설치, 점검, 시운전, 사후관리까지 시공 프로세스를 둔 엔지니어링 기반산업으로서 현장 시공 위주인 토목 및 건축 건설공사와는 다른 기술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기설비, 정보통신설비, 소방설비가 독립된 법령 체계를 갖고 있는 반면 기계설비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토목, 건축 위주로 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체계에서 하도급을 수행하는 하나의 전문 업종으로 분류되어 독자적인 산업발전이 저해되고 있다.

 

최근 기계설비산업 진흥법으로 독립된 법령체계를 마련해 산업의 육성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업계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에서는 이런 업계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기계설비산업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해 법령 제정에 대한 홍보를 함께 할 예정이다.

 

전시회의 차별화 전략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전시회에는 ‘기계설비산업홍보관’이 마련된다. LH공사를 비롯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설비설계협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각 주체별로 전격적으로 부스를 구성해 참가한다. 각 주체들은 우리나라 기계설비 산업에서 각각의 영역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소개하고, 기계설비산업 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 유관 기관장들을 초청함으로써 우리 기계설비 산업의 현황과 주요 이슈를 알리고, 산업의 중요성 제고와 산업 육성 정책 수립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참가기업, 바이어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다른 전시회와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건설업체 및 설비설계사무소 실무자 등 유력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직접 소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가기업의 브랜드 제고와 유통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참가업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또 코트라와 공동주관으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100여 개국 120여 명 규모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1:1 비즈니스 상담 매칭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시 규모 및 주요 전시 분야는?

올해 전시회에는 80여 개사, 250여 부스에 냉동공조, 환기, 급배수위생, 에너지, 소방설비 등 기계설비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참관객을 위한 주요 부대행사는?

다양한 주제의 전문 세미나들이 대거 개최된다.

 

가장 대표적인 세미나는 히트펌프산업 활성화 국제컨퍼런스이다. 국제에너지기구와 일본 축열히트펌프센터에서 해외 연사로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경희대 교수진이 연사로 참가해 글로벌 시장의 히트펌프 정책 및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전력 수요관리사업 사업설명회 △ZE 미래 방향 제시 ‘이지하우스’ 기계설비 △통합설계에서의 건축과 설비의 관계 및 역할 △차세대 지역난방 도입 사례 및 방향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 솔루션 방안 등 최근 업계의 주요 이슈를 반영한 다채로운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다. 

 

▲2017 한국건축기계설비 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이 한 참가업체의 부스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시 참가업체 중 신기술이나 신제품 몇 가지 소개를 해준다면?

우선 성화내진전착볼트(주)의 흔들림방지 버팀대가 있다. 총 4가지 유형으로 최소 30도에서 90도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성화내진의 버팀대는 각종 특허기술을 반영해 실용성을 높였다. 천장 면에 설치되는 건축물 부착장치와 배관연결 장치에 각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눈금표시를 반영했다. 15도마다 표기된 이 각도를 통해 설계치가 제대로 현장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배관이음쇠 제조업체 주식회사 서원기술의 SR-JOINT와 DRP-JOINT도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특히 DRP-JOINT는 파이프와 동일 재질의 금속링과 고무링이 압착된 것으로, 내부의 고무링 모양에 변형을 주어 인장력, 안정성을 더욱 높여 반도체 공장, 군함 등 특수 분야에 사용된다.

 

실내 공기질 개선 전문기업 힘펠은 환풍기능뿐만 아니라 온풍기능과 제습, 공기제균 기능을 통해 욕실 습기와 냄새, 곰팡이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출품한다. 단순 환기만을 위한 환풍기가 아닌 욕실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용도 환풍기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건축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검증된 기계설비 관련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실제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향후 전시회 개최 방향?

기계설비산업에 종사하는 업체 수는 1만 여개에 달하고 종사자수는 30만 명에 육박하며 약 45조원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다. 하지만 기계설비 분야의 유일한 전시회인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이제 3회째를 맞았다. 기계설비산업의 규모에 비해 시작이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아직 규모나 다양성면에서 다른 전시회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전시회이기도 하다. 전년도 참가업체들의 재 참가율이 90%를 넘는 것을 보면 전시회 참가 효과는 증명된 셈이다. 또 전시회에 참가 업체들도 제품이나 기술면에서 참관객들의 시선을 잡을 만큼 차별화되어 있다. 매년 참가업체 수도 증가하고 제품도 다양화되고 있으며 부대행사도 풍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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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더욱 많은 업체가 참가하고 참관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최시기 및 장소 변경 등 다각적인 방안을 깊게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기계설비인의 축제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이 전시회를 통해 기계설비 업계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 육성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참가기업의 브랜드 제고와 유통판로 확대에 기여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http://hvacfa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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