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공조 손장웅 대표

  

“아시아 신흥시장 개척, 글로벌 공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

 

- 대형 반도체 및 산업용 BUILT-UP 방식 공조기...주력

- 화력발전소용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 국산화...신성장 동력

 

공조설비 및 환경설비분야 전문기업 주식회사 동양공조(대표 박상해, 손장웅)가 12월 5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4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5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동양공조는 1991년 11월 경기도 화성시에 공조 부품과 공조시스템을 제작, 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설립됐다. 1995년 1월 법인 전환 후 26년 동안 국내외 공조시스템과 냉동·공조 및 에너지·환경 관련 제품시장을 선도하며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한 제품 개발과 생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HVACR 업계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본사 및 공장 전경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의 안정과 품질 향상을 이룩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2년에는 중국 상해지역에 파견직원 1명, 현지인 약 5명으로 구성된 동양(상해)무역유한공사라는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고객사들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2016년 11월에는 베트남에 파견직원 2명, 현지인 약 5명으로 구성된 대표사무소를 설립하고 영업과 현장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동양공조는 최근 ‘화력발전소용 일체형 습식집진장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2016년 수출 6,126천 불을 달성하는 등 최근 3년간 평균 신장률 214.8%를 기록했다. 2017년도 전체 매출액은 200억 원이다.

 

2017년 전체 매출액 200억원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은 (주)동양공조는 2017년 현재 자본금 7.5억에 매출액 200억원이며 연구개발 5명, 기술부 15명, 사무직 5명, 생산직 24명 등 임직원 총 51명이 근무하고 있다.

 

손장웅 대표는 “제품 기획부터, 기술개발, 제품 상용화까지 HVACR 전 부문에 걸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은 기업문화와 노사협력체제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손장웅 대표는 1987년 범양냉방공업 근무 당시, 삼성기흥반도체 4라인~5라인(최초 BUILT-UP UNIT ) 설계 및 현장 시공 관리 업무를 진행하는 한편 공조기 선정 프로그램, FAN 선정 프로그램, 코일 선정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이런 다양한 개발 경험과 노하우는 2012년 동양공조에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빛을 발한다.

 

Drip-Free Type 가습기 개발 특허 획득, 직결구동 방식 롤(ROLL) 필터 개발, 타원형(OVAL) COIL 공동 투자 개발, 외조기 제작 및 설치(삼성SDI 부산/천안, 삼성전기 부산, 삼성반도체 기흥/천안/탕정/미국오스틴 외 하이닉스반도체 이천/청주/중국 우시 외, 삼성반도체 중국 서안, 삼성SDC 소주반도체) 등 많은 연구개발과 사업을 진행하며 기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동양공조는 현재 국내 특허등록 12건, 특허출헌 3건, 실용신안등록 1건, 디자인 등록 1건과 해외 특허등록 1건(중국), 특허출원 8건(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등 26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에만 1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K마크, AMCA SEAL(미국), ISO 9001, 이노비즈 기업선정, 환경 Net 신기술 인증 등을 획득해 신뢰도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외 특허 등 26건 지적재산권 보유

동양공조의 경영이념은 ‘믿을 수 있는 회사’이다.

손장웅 대표는 “이 경영이념 아래 인재육성, 이익배분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업문화 형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UILT-UP UNIT의 구성도 예

 

동양공조의 주력 제품은 공기조화기를 비롯해 공조부품 그리고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 등이다.


공기조화기는 온도, 습도, 기류 및 청정도 조건이 정밀한 대형 반도체 및 산업용 빌트 업(BUILT-UP)방식 공조시스템으로 공조전문 업체답게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빌트 업(BUILT-UP)방식은 건축물의 벽, 바닥 및 천장을 이용해 공조기의 케이싱으로 대체하거나 공조실의 형상이 일반형 공조기를 설치하기 곤란해 현장 구조에 공조기 형상을 맞춰야 하는 경우 또 공조기의 풍량이 커서 공장 제작 후 운반, 반입 및 설치가 곤란한 경우, 롤 포밍 패널(ROLL FORMING PANEL)을 연결 조립하는 형태이므로 캐이싱 패널의 제작시간 단축 및 패널 개별 중량이 적어 운반, 반입, 설치 등의 취급 이 용이한 게 장점이다. 견고하며 조립성이 간편하고 방진 및 방음, 단열효과가 높아 건물 외부에도 설치 가능하다.

또 공조기와 함께 보건 공조용 및 각종 산업용 댐퍼, DRIP-FREE 가습기, 엘리미네이터 그리고 기존의 유지보수 및 관리상 어려움을 해결한 오토 롤 에어 필터(AUTO ROLL AIR FILTER) 등 공조부품도 업계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들이다.


손장웅 대표는 “현재 매출 비중으로 볼 때 산업용 클린룸 사업분야가 약 60%, 일반 오피스 사업분야가 약 40% 수준이지만, 향후에는 클린룸 사업분야를 40%, 일반 오피스 사업분야를 60%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 화력발전소 저·고농도 분진 효과적 제거

여기에 동양공조는 최근 사업 영역을 환경설비분야로 확대, 2012년 정부지원 R&D사업 ‘석탄분진(고습분) 제거를 위한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 및 재이용 기술의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사업화에 성공하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의 사업화를 발판으로 수출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로 2017년에는 환경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 획득과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석탄분진 제거를 위한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❶일체형 격막식 스크라바, ❷일체형 습식 집진장치)

 

손장웅 대표는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는 2012년 정부지원 R&D사업 ‘석탄분진(고습분) 제거를 위한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 및 재이용 기술의 개발’ 과제로 수요처인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추진해 성공적으로 과제를 마무리 하면서 향후 환경산업부문 기술 축적과 시장 확대 및 역량 강화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탄분진(고습분) 제거를 위한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 및 재이용 기술의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된 습식 집진장치는 화력발전소 집진설비의 근원적인 문제였던 백필터 막힘 현상(Fouling)을 일체형 격막식 습식 스크라바 개발함으로써 관련 유틸리티 없이 낮은 압력손실로 운전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저가격에 낮은 유지관리비용으로 석탄분진을 쉽게 회수하고 이를 연료로서 재이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손장웅 대표는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란 다양한 입경분포와 고습분을 함유하는 저·고농도의 분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장치로서, 분진이 물과 충분히 접촉할 수 있도록 강력한 와류를 만들어 줌으로써 다양한 분진을 물에 흡수시켜 제거한 후 청정한 공기가 배출되도록 해준다.”며 “연구개발 신제품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령화력 발전본부에서 현장 실증화를 거쳐 성공적인 평가를 받아 상업적 생산에도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동양공조는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 국산화로 국내 5대 화력발전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새로 개발된 신제품은 고습분 석탄분진에 대하여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매년 발생하는 유지관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줌으로써 수요처의 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개발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환경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건설 분야는 국내외에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공기업 및 민자건설사를 중심으로 해외발전소 건설 수주와 더불어 해외동반 진출이 가능한 사업분야로서 성장동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손 대표는 “앞으로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영업 활동을 전개해,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 동양공조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수출 총 1,000만 불 달성

동양공조는 그동안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지사 네트워크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2014년 719천 불에 불과하던 수출이 2015년 3,107천 불, 2016년 6,132천 불로 최근 3년간 평균 신장률 214.8 %의 고속성장을 이루었다. 현재 직접 수출 2,264천 불, 간접 수출 6,132천 불로 간접 수출이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 중국, 기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7년 총 1,000만 불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외조기, 공조부품 등이며 새로 선보인 일체형 습식 집진장치도 향후 수출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장웅 대표는 “ ‘5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은 해외 반도체, 전자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사의 필요에 부합하는 공조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활발한 수출활동을 한 결과”라며 “특히 세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매출이 100% 증가한 것이 큰 성과로 2018년에도 아시아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 ‘글로벌 공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냉동공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