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개최

 

 ▲한국설비기술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관련 단체장들이 축하 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대한설비공학회 정시영 회장,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백종윤 회장, 한국설비기술협회 류진상 회장, 국토부 이성해 국장,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노환용 회장)

 

 - 기계설비분야 제도개선·고용 창출 등 시장확대 앞장서 추진

   

 

기계설비 업계의 제도개선과 설비기술인의 위상강화에 앞장서온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류진상)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한국설비기술협회는 10월 17일(화) 오후 5시30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국토교통부 이성해 국장을 비롯한 내·외빈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중앙대학교 박진철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50주년 기념식은 기념사와 축사, 협회 창립 및 발전에 공헌한 전·현직 임원 및 사무국 직원에 대한 특별공로패와 공로패·표창패 수여, 협회 창립 30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영상’ 상영과 축하공연, 만찬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회 류진상 회장(월드에너지 대표)은 기념사에서 “협회가 지금처럼 발전하기까지 애써주신 전임회장들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협회가 우리 업계에 꼭 필요한 단체가 되기 위해서 설비분야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류 회장은 “최근 날로 위축되고 있는 건설 경기로 인해 설비기술자 고용과 설비시장이 축소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우선적으로 고용 창출과 시장 확대 방안으로 일정 규모 이상 건물에 설비시스템 엔지니어 고용을 의무화하는 제도개선을 협회가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이성해 국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행 국내 용역분양 입·낙찰제도가 기술변별력이 부족한 점을 고려, 가격이 아니라 기술력이 있는 업체가 낙찰을 받을 수 있도록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종합심사낙찰제 입·낙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업에서 고생하는 여러 기술자분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백종훈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반세기동안 기계설비가 건설산업의 핵심분야로 성장하기까지 비약적 발전을 이룬 원동력은 한국설비기술협회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협회를 창립하고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여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한설비공학회 정시영 회장도 축사를 통해 “반세기 동안 기계설비 업계의 발전과 설비인들의 위상 제고에 노력해온 협회의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설비엔지니어링 분야의 독립성과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협회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한국설비기술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는 협회 창립 및 발전에 공헌한 전·현직 임원 및 사무국 직원 등에게 특별공로패와 공로패, 표창패가 전달됐다.

 ▲협회 창립 및 발전에 공헌한 전·현직 임원들이 공로패를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공로패는 1980~1987년까지 회장으로 재임하며 현재 협회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주)신성솔라에너지 이완근 회장(제7~10기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공로패는 협회 전임회장단이었던 (주)우원 김영호 전임회장, (주)한일엠이씨 최상홍 회장, 하스토피아신영(주) 정학모 회장, 양희찬 회장, (주)우원엠앤이 박봉태 회장, 장한기술(주) 유해성 사장 등이 받았으며 표창패는 KARSE 단체표준 인증제도 도입 등 협회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임형택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협회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협회 임형택 사무국장이 표창패를 받았다.(좌부터 임형택 국장, 류진상 협회장)

  

한편 한국설비기술협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나라 설비산업 역사를 담은 ‘공조냉동위생설비사’와 '한국설비기술협회 50년사'를 발간했다.

 

한국설비기술협회 설비기술인과 반세기

사단법인 한국설비기술협회는 창립 당시인 1967년도에 ‘고압가스냉동기계기능사’ 제도를 법제화시킨 후 과학기술처로부터 상기 기능사 자격 검정업무를 위탁·시행해왔다. 이 자격증이 현재의 공조·냉동기계 기술사 및 기사로 발전되어 시행되고 있다.


1984년 10월에는 설비분야 최초의 정기 월간지인 ‘냉동공조기술(現.설비/공조·냉동·위생)’을 창간해 국내외 설비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설비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회지 외에도 초급 및 상급 냉동공조기술, 냉장창고, 흡수식 냉동기 실무, 자동제어 실무 등의 단행본을 발간해 전문적인 설비기술 습득을 갈망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좋은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설비기술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술였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발주하는 설계와 감리용역에 설비엔지니어링사도 공동계약 당사자로 참여시켜야 할 당위성을 법리적으로 개발, 이의 시행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 결과, 오늘날에는 철도 및 지하철 역사, 터널 등의 엔지니어링 사업에는 설비엔지니어링사도 공동계약 당사자로 적용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설비기자재 표준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단체표준 제정 및 카르세(KARSE) 품질인증사업도 협회가 업계에 기여한 성과 중 하나이다.

 

협회의 단체표준 주요 인증품목은 △공동주택 급수용 감압밸브 △공조용 보온재 일체형 덕트패널 △냉각탑 △비데 △송풍기 △워터햄머 흡수기 △전동댐퍼 △전열환기시스템 △정정압 환기장치 △정풍량 욕실환기팬 △자동 정유량 시스템분배기 △항온항습기 등이며 단체 표준 총 57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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