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온제습·혼용제습·저온제습 3가지 기능을 1대로!

- 공기순환 제습으로 병충해 예방, 수확량 증대

- 중소형 저온창고 등에 적합한 ‘산업용 스마트큐브’도 선보일 예정


- 중소형 저온창고 등에 적합한 ‘산업용 스마트큐브’도 선보일 예정

 

스마트큐브가 설치된 영광 방울토마토 하우스 실내 전경
스마트큐브가 설치된 영광 방울토마토 하우스 실내 전경

고온제습, 혼용제습, 저온제습 등 3가지 제습 기능을 1대의 기기로 해결한 과수 및 시설원예용 시스템 제습기(이하 스마트큐브)가 선보여 화제다.

스마트큐브는 에너지절약기기 전문기업 (주)코리아에너시스에서 올해 론칭한 시설하우스 전용 최적화 환경시스템으로 24시간 온습도 제어로 작물별 수확시기를 효과적으로 맞출 수 있는 온 디맨드(On-demand) 시스템이다.

코리아에너시스는 수축열 냉난방 에너지 절감시설 전문기업으로 설립돼 대형건물의 수축열 설계, 시공, 운전패턴에 대한 제어방법 등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코리아에너시스 김희 총괄이사는 농업용 제습기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몇 년 전부터 기존 사업분야를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그 첫 번째 아이템이 농업인들의 공통적인 고민인 고품질의 작물생산, 수확량의 증대와 출하시기 조절 및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 제습기”라고 밝혔다.

 

스마트큐브 실내기(좌), 실외기(우) 모습
스마트큐브 실내기(좌), 실외기(우) 모습

스마트큐브 실외기 크기는 1,580×1,330×440이고 실내기 크기는 1,700×1,800×430이며 소비전력 9,100W, 제품무게는 198kg이다. 제품 한 대로 200평을 커버하며 HFC계 R410A냉매가 적용됐다. 또 제습 설정범위는 10~90%까지이며 자연배수 방식을 적용했다.

스마트큐브, 일본 농업용 제습기 시장 70% 이상 점유

코리아에너시스에서 선보인 스마트큐브는 일본 농업용 설비 전문생산업체인 네폰(NEPON)사 제품이다.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하고 있을 만큼 제품 성능은 이미 검증되어 있다.

특히 국내 농업용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중국산 산업용 히트펌프와 달리 농업전용 냉난방 및 제습이 가능한 히트펌프로 하우스 내의 고습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습 팬모터 적용과 실내외기 특수도장처리로 내습 및 내후성이 우수하다.

또한 스마트큐브는 기존 산업용 히트펌프와 달리 일반 시스템에어컨과 같은 공랭식 히트펌프 시스템으로 동배관 연결만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스마트한 설계구조로 조작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코리아에너시스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큐브 온습도 환경 컨트롤러 「KE-602」
코리아에너시스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큐브 온습도 환경 컨트롤러 「KE-602」

김희 총괄이사는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특성상 시설하우스(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 등) 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수확시기와 수확량 그리고 품질향상을 위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온습도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다”라며 “스마트큐브는 한국 기후 및 농가 실정에 맞게 기술 개선을 거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큐브는 단독의 저온제습, 고온제습 외에 기존 설비와의 효율적인 복합운전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시설하우스 최적화 환경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기존의 등유난방기의 사용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은 물론 CO2 배출량 삭감에도 일조한다.

등유보일러대비 운전비용 70% 절감

스마트큐브는 KOLAS 인증기관인 과학기술부 산하기관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KSC 9317 기준의 시험성적을 받았다. 난방 COP 3.2, 냉방 COP 2.7로 효율이 높고 한랭지 기후조건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다.

김희 총괄이사는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난방 기준 1000평당 에너지 효율이 등유보일러 대비 운전비용이 약 70% 절감된다”고 밝혔다.

국내 농업용으로 공급되는 냉난방 겸용 제습기 중 운전범위도 가장 넓다.

스마트큐브는 외기온도 –15에서 40도까지 커버가 가능하므로 계절과 관계없이 어떠한 조건에서도 작물에 필요한 습도와 온도 공급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하루기준 일반 제습량은 328.8리터(온도 27℃, 습도 60% 기준 표준조건)이고 최대 제습량은 721.9리터(온도 30℃, 습도 90%의 여름철 고온 다습한 시설원예 조건)로 뛰어난 제습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큐브는 작물의 생장특성 및 하우스 환경에 따라 24시간 ‘고객 맞춤형 온습도 제어’도 가능하다. 냉방, 난방, 냉난방 혼용으로 온습도를 유지하며 완만한 변온 관리를 통해 실제 자연과 가장 가까운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한 고정압, 대풍량 설계를 통해 기존 제품대비 풍량을 67% 향상시켜 원활한 공기 순환을 구현할 수 있다.

김희 총괄이사는 “풍량이 적고 분출시 풍속이 느린 실내기의 경우, 분출시 온도가 높고 힘이 약하므로 온도가 천장에 체류해 하우스로부터의 방열량이 증대하게 돼 아무리 효율이 좋은 제습기를 사용해도 시스템적으로 COP가 떨어진다”면서 “스마트큐브는 대용량 설계로 바람이 멀리까지 닿아 하우스 안의 공기를 효율적으로 순환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큐브 실내기는 작물과 하우스 환경의 필요에 따라 앞·뒤·위 3군데 방향으로 분출구 방향을 조절할 수 있고 분출구를 바닥 비닐덕트 등에 연결도 가능하다.

또 슬라이드식 필터 적용으로 간단하게 탈부착이 가능해 덕트 흡입구의 막힘을 방지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비에도 순간 제습이 가능하도록 습도조절 스위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장마철에는 저온을 통한 제습, 겨울에는 고온을 통한 제습, 장마철에는 혼용하여 제습이 가능하므로 계절에 관계없이 제습이 가능하다.

김희 총괄이사는 “스마트큐브는 계절별 습도제어 기능으로 작물의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적의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습도를 조절해 수확량을 높이고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시설용하우스 시스템 제습기 ‘스마트큐브’는 난방 및 제습은 기본이고 주·야간 냉방제습으로 외부와의 온도차를 최소 1℃에서 최대 4℃까지 벌려 작물의 생장주기에 맞춘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런 특징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온난화 시대에 하우스시설이나 유리온실을 운영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3월 론칭, 영광 방울토마토농가 등 4군데 설치

올해 3월 본격 론칭한 스마트큐브는 영광 방울토마토농가, 고창 복숭아농가, 화순 육묘농장 시설하우스에 설치되어 가동 중이다.

특히 영광 방울토마트농가 4297㎡(1300평) 비닐하우스에는 고장이 빈번히 발생하고 A/S 대응이 잘 안 되던 기존 중국산 히트펌프 7대를 ‘스마트 큐브’ 6대로 교체한 후 작물의 생육환경이 개선되면서 병충해 예방과 품질향상을 통해 수확량이 3배로 대폭 증대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런 효과로 농장주는 11239㎡(3400평) 규모의 유리온실에도 추가로 8대를 도입했으며 내년 중 지원금을 확보해 기존 설비를 모두 스마트큐브로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 복숭아 시설하우스 내 스마트큐브 설치 모습
고창 복숭아 시설하우스 내 스마트큐브 설치 모습

김희 총괄이사는 “이 농가는 그동안 동절기 기준 등유 난방을 하면서도 월 전기료가 300만 원 정도 나왔었다”며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한 만큼 올 겨울 전기료 절감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용 시스템 제습기 스마트 큐브는 기존 설비와 비교해 설치 면적이 작고 설치 방법은 쉽고 간단한 것은 물론 관리 및 운영 또한 어렵지 않은 게 특징이다.

기존 냉난방 및 제습 관련 설비는 운영 및 관리가 어렵고 하드웨어 AS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코리아에너시스는 자체 개발한 통신모듈이 내장된 온습도 환경제어 컨트롤러(KE-602)를 통해 운영현황을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코리아에너시스는 그동안 시설하우스 농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설비 이상이나 고장으로 인한 AS 문제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8도에 중형 이상 사후관리업소 주축으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코리아에너시스는 스마트큐브와 함께 식물 생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탄산가스발생기 ‘그로우에어’도 공급하고 있다.

 

탄산가스발생기 '그로우에어'
탄산가스발생기 '그로우에어'

그로우에어는 특수설계에 의한 완전연소로 CO2를 공급하므로 작물에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광합성을 촉진시켜 수확량 증대와 품질향상 효과를 가져온다.

이외에도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 및 업무효율을 증가시키고 창고의 저장환경을 개선하는 ‘산업용 스마트큐브’도 보급할 예정으로 일본 NEPON사와 기술협의 중에 있다.

김희 총괄이사는 “산업용 스마트큐브는 기존 냉난방설비와 연계 운영해 시설운영비를 절감시킬 수 있다”면서 “온습도에 민감한 저장환경을 개선시키는 물류창고나 체육시설, 종교시설, 중소형 공장, 문화집회시설 등을 대상으로 코리아에너시스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큐브 온습도 환경 컨트롤러 「KE-602」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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