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한국판 뉴딜 정책 선도할 기계설비 집중 조명

- 7월 15일 ~ 17일까지 3일간 SETEC(세텍)서 개최

- LG전자·부스타 등 78여 개 기계설비 관련 기업 신제품 출품

 

포스트 코로나·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HVAC 산업의 새로운 역할을 조명할 수 있었던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HVAC KOREA 2020’이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SETEC(세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5째 개최된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가 주최하고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그린빌딩협의회, KOTRA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 종합전시회로 메쎄이상이 주관한다.

첫날 열린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개막행사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진성준 의원, 문진석 의원, LH공사 권혁례 본부장이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기계설비가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에 가장 필요한 산업임을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계설비가 포스트 코로나 장기화 시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계설비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전 국민이 코로나19 위기를 최선을 다해서 극복하며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기계설비 관련 다양한 기술의 변화와 발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계설비산업이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기회로 바꾸고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 15일 열린 ‘HVAC KOREA 2020’ 개막식 후 내외 귀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7월 15일 열린 ‘HVAC KOREA 2020’ 개막식 후 내외 귀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전시기간 중 다양한 전문세미나 및 컨퍼런스 열려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는 LG전자 등 78개 업체(250부스)가 참가해 △냉난방 공조설비(공기조화기기, 환기설비, 전열교환기, 냉동냉장설비,난방설비, 히트펌프) △소방설비(소방자동화장비, 소방용품, 소방공사, 보안시스템, 산업안전, 내진자재) △장비류(정수처리, 탱크류, 펌프류, 휀류) △특수설비(크린룸, 의료설비) △자재류(배관류, 밸브류, 방음·방진, 댐퍼, 보온재, 발열선) △에너지(신재생에너지, 건물에너지, 열병합발전, 빙축열시스템, 연료전지) △위생설비(위생도기, 욕조·수전, 액세서리, 주방설비) △전문분야(TAB, 건설AD, 가스설비, 정화조, 설계, 연도, 자동제어, 승강기 및 주차설비) 관련 최신 기계설비 관련 신제품, 신기술을 전시했다.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는 LG전자 등 78개 업체(250부스)가 참가했다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는 LG전자 등 78개 업체(250부스)가 참가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계설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주최 측은 올해 주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HVAC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정하고 △포스트 코로나-SMART HVAC 특별관 △LH 그린뉴딜-제로에너지 특별관 △감염병 예방·확산방지 기획관 △한국판 뉴딜-기계환기설비 고도화 방안 포럼 △코로나 바이러스 실내공간 확산 방지 기술 발표 등 특별관과 포럼 등 다양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린뉴딜-제로에너지 특별관’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른 제로에너지 주택과 기후변화·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안심 공동주택 설비 등을 소개했다.

‘그린뉴딜-제로에너지 특별관’에는 △그린뉴딜 정책과 제로에너지 기본정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에너지 요소기술 △연료전지, 수열·지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제로에너지 시스템 및 성과와 함께 유해세균 및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환기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청정 주거환경 구축계획을 함께 제시했다.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 기획관’에는 에이올코리아, 세기시스템, 조이벤트, 이지렌탈, 누리텍, 코리아세이프룸, 에어로닥터, 원인더스트리 등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기술 이전 기업들을 비롯해 관련 우수 기업들의 공기청정 및 방역 제품들이 전시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특별기획 프로그램에서 국내 연구기관이 개발해 상용한 실내공간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기술인 `광촉매를 활용한 항바이러스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99% 이상의 항균·항바이러스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돼 세균과 바이러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각종 감염원의 확산 위험이 저감된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항균·항바이러스 필터 기술을 적용한 외장형 필터 모듈을 지난 6월 28일 제1호 우수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선정했다.

 

전시기간 중인 7월 17일 열린 축열냉방시스템 강연회 전경

이외에 전시회 기간 중에는 기계설비산업의 최신 기술 및 제품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ZEB 국내 시장 보급 확대를 위한 국토부·LH·대한설비공학회 합동 세미나 △혁신성장 동력 스마트시티 고효율 건축·설비 스마트 콘텐츠 적용방안 △PVC소재별 특성 및 iC-PVC 복합관 성능평가 연구 △Hyd-SAREK(냉난방수배관 계산 프로그램) 강습회 △에너지효율적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 △축열냉방시스템 강연회 △콜드체인 에너지효율화 및 트렌드 예측 △소규모 건축물 제로에너지 방안 △대한설비공학회 학술강연회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 세미나 및 컨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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