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냉장 예산공장 기술연구소 “콜드체인을 위한 업계 최대 규모 연구설비 및 R&D 연구인력 갖춰...”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기술연구소 “콜드체인을 위한 업계 최대 규모 연구설비 및 R&D 연구인력 갖춰...”
  • 성백진 기자
  • 승인 2019.08.03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2FT 쇼케이스 4대, 15HP 냉동기 2대, 1톤 트럭 3대 동시 시험

- 국내 최초 인버터 제어기술 콜드체인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

- 대형 멀티 인버터 냉동기, 무인편의점 제품 개발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본관 및 연구소 전경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본관 및 연구소 전경

‘리딩 기업의 역할, 차별화된 기술이다’

요즈음 같은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막상 실천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냉동냉장 시장에서 출시되는 신제품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이를 실천하는 기업이 있다.

캐리어냉장은 국내 냉동냉장 시장에서 최초로 상업용 냉장·냉동설비에 인버터 제어를 적용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기업이다.

캐리어냉장은 117년간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냉동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속형 및 인버터 냉동기, 상업용 쇼케이스, 차량용 냉동기, 업소용 냉장·냉동기기, 산업용 저온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리얼 지능형 인버터 솔루션’으로 승부

캐리어냉장 기술의 힘, 그 원천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그 전초기지로 가본다.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캐리어냉장 예산공장이 바로 그곳이다.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전경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전경

캐리어냉장은 사업규모 확대와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있던 공장을 2016년 8월 현 위치인 충남 예산군 고덕면으로 옮겼다. 총 4만3000㎡ 용지에 공장면적만 축구장 2개가 넘는 1만3500㎡ 규모다. 이 공장에서는 산지-운송-저장-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전 콜드체인 과정에서 상품의 최적 온도 유지를 위한 상업용 및 차량용 냉장·냉동기 제품이 생산된다.

무엇보다 예산공장에는 국내 냉동냉장 업체 중 최고의 R&D 인프라와 연구인력을 갖춘 기술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김창수 캐리어냉장 공장부문장 겸 기술연구소장
김창수 캐리어냉장 공장부문장 겸 기술연구소장

캐리어냉장 예산 생산기지에서 만난 김창수 공장부문장 겸 기술연구소장(이하 연구소장)은 “기술연구소에서는 회사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콜드체인과 연계되는 다양한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과 기존 제품의 고품질, 고효율, 친환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그동안 에어컨 등 공조파트에 국한됐던 인버터 기술을 냉동냉장 분야 전반에 적극 도입하고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품의 품질 및 생산 안정화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얼 지능형 인버터 솔루션!’

캐리어냉장의 마케팅 포인트이자 미래 제품 개발 방향이란 게 김창수 연구소장의 말이다.

콜드체인과 관련된 상업용 냉장·냉동 설비는 식품의 신선도와 안전성, 상품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연중 24시간 운전되는 에너지 다소비 제품들로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절실한 제품이다.

김창수 연구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리어냉장은 국내 최초로 인버터 고효율 기술을 콜드체인 제품에 적용해 기존 정속형 제품 대비 최대 49% 이상의 에너지 절감과 82%의 소음 감소 효과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캐리어냉장은 국내 최고의 에너지효율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국내 냉장·냉동 업계 최초로 소시모(소비자 시민 모임)에서 주관하는 고효율 에너지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 위너상-에너지 절약상’을 수상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유럽의 통합규격인증(CE) 등 여러 테스트를 통과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확보하고, 현재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OEM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수 연구소장은 “최근 몇몇 업체에서도 인버터 냉동기를 선보이는 등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업체들이 완벽한 인버터 기술을 구현하지 못해 인버터 냉동기 효율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장 저변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연구소장은 “캐리어냉장은 그룹사인 캐리어에어컨이 개발한 인버터 제어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업용 냉장·냉동 설비에 100% 구현을 통해 고객들이 기존 설비 대비 고효율, 고성능의 ‘리얼 인버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양평연구소… 선행연구, 예산공장연구소… 품질개선 연구 주력

캐리어냉장은 1979년부터 저온저장고용 냉동기와 마트용 쇼케이스 사업을 시작해 약 4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필드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그룹사인 캐리어에어컨과 기술협력을 통해 상업용 냉장·냉동 제품에 인버터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대응 첨단 기술을 공유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내부 전경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내부 전경

 

인버터 냉동기 생산라인
인버터 냉동기 생산라인

캐리어에어컨은 2003년 국내 최초로 에어컨에 인버터 기술을 도입한 뒤 냉동고를 비롯 상업용, 산업용 시스템에어컨 등 다양한 전문가전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인버터 원조 기업이기도 하다.

또한 117년 역사의 세계 최고 냉장·냉동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캐리어와 기술 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확보하고,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냉매 적용 등 선진 기술을 습득해 제품력을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 최대 규모의 연구설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수 연구소장은 “캐리어냉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 설비 및 최신 계측기기를 보유해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정확한 성능 분석, 신뢰성 분석이 가능하다”며 “특히, 냉장·냉동 분야의 Pro-Engineer(글로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해 국내 최고의 연구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리어냉장 기술연구소는 서울 양평동 오텍그룹 R&D센터에 위치한 ‘양평연구소(개발1,2실)’와 충남 예산 캐리어냉장 공장에 위치한 ‘예산공장 연구소(개발3실)’ 두 곳에 위치해 있으며 김창수 연구소장을 필두로 양연호 이사 등 총 27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발1실과 개발2실이 속해 있는 서울 양평연구소에서는 신사업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그룹사인 캐리어에컨과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제어기술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 개발3실이 속해 있는 예산공장 연구소에서는 차량용 냉동기, 콜드체인 등 주력제품의 연구개발과 성능 및 품질개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기술연구소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기술연구소

김창수 연구소장은 “예산공장 연구소에는 쇼케이스, 인버터 냉동기 등 콜드체인과 연계되는 다양한 냉장·냉동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국제시험 규격에 따른 시험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실(장비)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리어냉장 예산공장 연구소에 들어서면 관측제어실을 기점으로 제1 쇼케이스 시험실(실내기), 냉동기 시험실(실외기), 제2 쇼케이스 시험실(실외기), 차량용 시험실 등 4개의 시험챔버가 한눈에 들어온다. 각 챔버에는 온도, 압력, 유량, 소비전력뿐 아니라 기류분포까지 가혹한 환경에서 다양한 성능 측정을 할 수 있는 시험설비가 구축되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선행기술 연구 ▲신뢰성 시험 ▲성능 검증 ▲에너지소비 시험 등 다양한 R&D 활동 및 제품 테스트가 진행된다.

 

쇼케이스 시험실 2곳은 각각 내부면적 59㎡로 쇼케이스 12FT(3.4m) 2대씩 4대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규모로 KS / ISO(prEN441) 규격에 준해 구축됐다. 쇼케이스의 온도성능 시험, 소비전력 시험, 사이클 분석시험이 가능하다.

 

냉동기 시험실은 내부 면적 35㎡로 냉동기 15HP급 2대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으며 시험실 규격은 KS / ISO 규격에 준해 구축됐다.

냉동기의 성능시험, 소비전력 시험, 사이클 분석시험이 가능하다.

차량용 시험실은 내부 면적 190㎡로 1톤 트럭 3대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규모로 차량용 냉동기의 온도성능 시험, 소비전력 시험, 사이클 분석시험이 이루어진다.

연구소의 컨트롤 타워인 관측제어실은 240개 채널을 동시에 온도 측정 및 8개 제품의 동시 소비전력 측정, 4개 제품의 고저압력 동시 측정 등을 할 수 있으며 시험실 내의 온습도 조건 컨트롤 및 측정된 데이터를 출력한다.

콜드체인과 식품 안전성 연계한 신제품 개발에 주력

캐리어냉장은 `산지-운송-저장-유통-소비`에 이르는 유통 전 단계에서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콜드체인 분야의 제품들을 고효율화 및 에너지절감형으로 개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면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제품과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국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캐리어냉장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냉동냉장 제품
캐리어냉장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냉동냉장 제품

무엇보다 2013년 국내 최초로 냉장·냉동 전용 인버터 솔루션을 출시,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실현하며 인버터 냉동기 시장의 저변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김창수 연구소장은 “인버터 냉동기의 핵심은 BLDC 인버터 압축기와 팬모터”라며 “부드러운 콤프 운전으로 정확한 온도 제어는 물론, 정속형 제품 대비 최대 49%의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최대 82% 소음 감소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구소장은 “이러한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한 ‘인버터 냉동기’는 현재 냉장뿐만 아니라 냉동까지, 2HP(마력)부터 10HP(마력)까지 폭 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였고, 편의점 및 슈퍼마켓, 저온저장고 등 다양한 설치처에 적용돼 획기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어냉장은 인버터 제어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온도관리 시스템도 출시해 식품의 신선도 관리와 시스템의 이상 여부를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기술은 운송부분인 차량용 냉동기에도 적용됐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배터리만으로 냉동운전이 최대 3시간 작동되고 배터리 추가 사양 적용 시 무시동 상태에서 최대 8시간 운전이 가능해 연비 절감은 물론 운송 중 냉동식품의 부패변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은 편의점, 슈퍼마켓, 할인점, 백화점 등 다양한 매장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업소용 냉장고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인버터 시스템의 적용으로 전 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고, 정밀한 온도제어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글로벌 냉장냉동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현재 캐리어냉장 연구소에서는 인버터 시스템 적용 제품 라인업 확대와 대형 할인점 및 대형 저온저장고에 적용할 인버터 멀티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또 직원 없이 운영되는 무인편의점(점포) 등 차세대 유통 플랫폼에 적용할 신제품,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창수 연구소장은 “캐리어냉장 연구소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글로벌 냉장·냉동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제어·서비스 편의를 향상시키는 시스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정밀 온도관리 시스템 △태양 전지와 스마트그리드를 이용한 에너지 최적화 등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제품, 친환경 제품, 식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제품 개발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체계적인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연구소 운영계획에 대해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창수 연구소장은 “냉동·냉장 시스템은 365일 연중 에너지를 계속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비에 대한 제약과 기준이 없다”며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에 부응하고 업계의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냉동·냉장기기의 에너지 소비량 측정을 위한 기술기준 정립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군으로 분류 및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