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경사각 타원코일, 원형코일 대비 효율 30% 향상
경인냉열산업은 이번 전시회에 타원형 코일(3/8″·1/2″· 5/8″), 굴곡형 코일, 식품 가공공장용 유닛쿨러, 타원형 코일 쿨러, 공랭식 콘덴서, 포터블 제습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1/2″원형 코일과 경사각 타원코일 정압실험용 공조기 데모를 현장에서 시연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형식 대표(사진)는 “공조기 내에 동일 조건에서 원형 코일은 기존 제품처럼 수직으로 놓고 1/2 경사각 타원형코일 45도로 눕혀서 부하변동에 따른 성능실험 결과, 100%에서 130%로 부하변동 시 원형코일은 그 부하변동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압은 더 높아지고 능력은 더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지만 경사각 타원형 코일은 정압이 훨씬 낮기 때문에 부하변동에 대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히며 기존 공조기는 그대로 두고 코일만 교체해도 30% 이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형식 대표는 “일반적으로 기존 원형 코일은 2.5m/sec의 풍속에서 응축수 비산현상이 발생하지만 타원형 코일은 4.5m/sec의 풍속에서도 비산이 발생하지 않고 공기 흐름에서 발생하는 와류현상을 줄여 정압이 감소하므로 기존의 원형 코일에 비해 열효율이 30% 이상 뛰어나다”고 타원형 코일의 원리를 설명하며 “타원형 코일을 공조기에 수직으로 설치할 경우, 원형 코일 대비 50% 가까이 효율 증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인냉열산업은 올해부터 1/2″ 경사각 타원코일을 공조기용으로 적용하기 위해 S사 등 공조기 제조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원형 코일을 적용한 열교환기는 2009년 상용화되어 삼성전자, LG DISPLAY, 삼성 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및 LCD사업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중동 국가에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