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건축물 및 산업 전반에 응용 가능한 가습 및 제습 시스템 출품, 시연

 

한상봉 콘데어코리아 대표
한상봉 콘데어코리아 대표

세계적인 가습·제습 전문업체 콘데어(Conꠓdair)는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건축물 및 산업 전반에 응용 가능한 가습 및 제습 시스템을 출품, 시연하는 한편 관련 기술상담을 진행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콘데어 ML 가습기는 노즐에 물을 공급하기 전에 물을 정화하고 압력을 가하는 수처리 시스템이다. ML 프린세스(Princess)와 ML 솔로(Solo) 노즐 시스템이 포함돼 있어 습도 조절과 함께 증발 냉각도 제공한다.

콘데어 코리아의 한상봉 대표는 “콘데어 ML 고압 가습기는 대규모 산업 및 제조 분야에 이상적인 가습기로 가습뿐만 아니라 방출되는 물 1kg당 약 680W로 저 에너지 증발 냉각이 가능하다.”라며 “이런 유형의 응용 제품이 최근 한국에서 담배 제조업체인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와 반도체 전문업체 LAM Research의 프로젝트에서 적용돼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소모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냉방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그동안 많이 사용하던 기화식 가습은 습도를 높게 올리는데 구조상 제약이 있는 반면 수 가습은 설치공간이 약간 커지는 단점은 있지만 직접 공기에 물을 공급해 원하는 습도까지 충분히 올릴 수 있어 앞으로는 수 가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콘데어 전시부스
콘데어 전시부스

콘데어는 데이터센터의 응용 가습시스템으로 수가습기, 기화식 가습기 그리고 하이브리드 복합식 가습기 등이 라인업돼 있다.

콘데어의 복합식 가습시스템(제품명 DL)은 노즐과 기화 여재가 함께 적용되는 Hybrid 가습시스템으로 Step제어로 정밀 제어가 가능하며, 저압 노즐과 세라믹 재질의 여재는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또 노즐로 투입되는 급수에 은이온(Ag Ion)을 투입해 박테리아 생성을 억제할 수 있으며 설치공간도 공기 흐름 방향으로 600~900mm로 기존 스팀가습을 대체할 수 있다.

한상봉 대표는 “콘데어는 전통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가습인 스팀가습의 다양한 제품군과 에너지 및 탄소중립화에 따른 단열식 가습시스템(기화식 및 일류체·이류체 노즐, 산업용 초음파가습시스템 등)은 이미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 매우 높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한국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여러 현장에서 효율 좋은 가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시회를 통해 실제로 많은 고객에게 제품이 어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데어 코리아는 2023년 초 넥스에어가 콘데어 그룹으로 인수돼 새로 출범한 한국 법인이다. 서울에 오피스가 있으며 가습·제습 관련 시스템 설계부터 공급, 설치, 시운전, 유지보수 및 부품 판매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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