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현 매그플러스 대표
황준현 매그플러스 대표

매그플러스(대표 황준현)는 액시얼 터보팬, 터보 압축기/송풍기, 자기 베어링 및 고속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 드라이브와 같은 고속모터 애플리케이션 및 고전력 컨디셔닝 시스템의 설계 및 제작 전문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특히 2012년 세계 두 번째로 고속 PMSM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설계 및 테스트 기술을 바탕으로 무급유 직결구동 터보냉매압축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매그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 개발 12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대기업 냉동기에 적용되는 200RT 수냉식 칠러용 냉매압축기(모델명 MRC-200)와 국책과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히트펌프용 무급유 터보냉매압축기 데모 제품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200RT 수냉식 칠러용 냉매압축기(모델명 MRC-200, 오른쪽)와 국책과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히트펌프용 무급유 터보냉매압축기 데모 제품(왼쪽)
200RT 수냉식 칠러용 냉매압축기(모델명 MRC-200, 오른쪽)와 국책과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히트펌프용 무급유 터보냉매압축기 데모 제품(왼쪽)

MRC-200은 모터의 다양한 속도와 능동 자기 베어링 시스템의 장점을 이용해 기존의 원심 및 스크류 압축기보다 더 높은 효율과 더 넓은 작동 범위를 얻을 수 있다.

MRC-200은 소형/경량화 구조 및 최적화된 2단 원심식 압축 구조 설계와 가변속 PM 모터 제어와 IGV 제어를 혼합 적용해 부분부하 효율이 높다. 또 윤활 시스템이 없어 깨끗하고 자기베어링 적용에 따른 축-베어링 시스템의 마찰 해소로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황준현 대표는 “MRC-200은 모 업체의 Turbocor-TT 700에 준하는 모델로 슈라우디드 임펠러(Shrouded Impeller)로 개발된 오일프리 원심 압축기”라고 소개하며 “자기 베어링과 고속 인버터, 압축기 제어기, 모터, 임펠러, 센서까지 대부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지만 효율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압축기만 가지고 성능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며 “냉동기에 적용 후 전체 시스템에서 성능계수(COP), 통합효율계수(IPLV) 모두를 만족하는지 또 압축비나 유량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내는지가 압축기의 성능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MRC-200은 R134A 냉매가 적용됐으며 현재 500RT 모델을 개발 중이다.

매그플러스는 국책개발과제로 친환경 HFO 계열 냉매인 R-1233zd(E)를 적용한 무급유 터보 냉매압축기도 개발 중이다.

이 과제는 ‘소량 냉매 사용 및 냉온수 동시 생산이 가능한 산업용 히트펌프(350kW급) 기술개발’이 목표이며 매그플러스가 총괄을 맡았고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오는 2023년 12월까지 개발 계획이 잡혀 있다.

황준현 대표는 “현재 산업용 90℃ 고온수와 5℃ 냉수 동시 생산이 가능한 히트펌프를 개발 중으로 터보냉동기에서 온도차 85℃는 전 세계에서 유일할 것”이라며 “압축기 효율 75%인 2단 원심압축기와 자기베어링 및 직 결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HP350 압축기를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과제로 개발되는 산업용 히트펌프(350kW급)는 올 하반기부터 성능시험에 들어가고 개발과제가 끝나면 바로 산업체에 적용된다. 대온도차 동시 냉난방이 가능한 만큼 산업공정에 사용되는 고온용 보일러와 저온용 냉동기를 히트펌프로 일체화해 에너지 소비량 감소는 물론 온 도차 확대로 넓은 범위의 산업공정에 대응 가능하며 친환경 냉매 및 냉매 봉입량 최소로 지구온난화 감축 정책에 대응할 수 있다.

황준현 대표는 “기존 제품과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국산화 기술이란 점과 또 냉동기 제조업체의 요구조건에 맞춤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하며 “국내 오일프리 압축기 시장 규모는 한계가 있어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냉동공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