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절감형 공조기, 우수조달품목 연속 지정

- 국내 최초, 최다, 최대… 대형 수열원 히트펌프 공급

 

▲휴먼에어텍 신형식 대표

  

(주)휴먼에어텍은 2003년 1월 공조냉동기기 전문업체로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5년동안 큰 어려움이 없이 매년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그런 만큼 국내 공조냉동기기 업계에선 ‘알짜 기업’으로 통한다. 작년 매출은 110억원 규모, 부채 비율도 낮다.

신형식 대표는 “휴먼에어텍은 영업현금흐름 ‘A', 신용등급 ’BBB‘로 재무건전성도 우수하다.”며 “국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안정적인 영업환경 구축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0년이 되기 전에 공조기기분야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휴먼에어텍은 향후 3년 내 매출 400억 원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제2의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휴먼에어텍 천안공장

 

이미 2013년 11월 충남 천안에 최신식 생산라인과 연구설비를 갖춘 공장을 준공하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에너지절감형 공기조화기, 항온항습기, 팬코일 유닛, 스크류 냉동기 등을 생산 하고 있다.

휴먼에어텍 천안 공장은 대지 9,900㎡(약 3000평), 건축 연면적 3,300㎡(약 1,000평) 규모로 판금·조립동, 제관동, 연구동 등 생산동과 사무동의 4개 동이 들어섰다. 생산동에는 샤링기, 절곡기, NCT, 프레스, 코너샤링기, 판금설비 등이 도입됐고 연구동에는 수열 히트펌프 및 공조기, 보조히트펌프가 구비된 직팽식 공기조화기 등 냉동공조기기 및 히트펌프 관련 기술 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설비도 구축되어 있다.

휴먼에어텍은 이를 기반으로 ‘진동 및 소음 저감장치가 장착된 공기조화기’, ‘폐열을 이용한 에너지절약형 공기조화장치’, 증발기와 응축기 겸용 보조열교환기를 구비한 냉온수 히트펌프 장치를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전해수에 의한 살균기능을 갖는 기화식가습기가 설치된 공기조화기 특허도 등록했다.

특히 휴먼에어텍의 주력품목인 공기조화기는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을 채용, 에너지절감성을 인정받으며 민수시장은 물론 공공조달시장에도 진입, 회사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에너지절감형 공기조화기

 

신형식 대표는 “에너지절감형 공기조화기는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우주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써 선진 기술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출고를 위해 대기 중인 표준형 공기조화기

  

휴먼에어텍의 주력 제품이자 우수조달물품인 폐열회수 에너지절감형 공기조화기는 모세관 방식의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기존 판형 및 로타리형, 또는 경사형 히트파이프 열교환기의 구조와 적용상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별도의 사이즈나 높이 증가 없이도 폐열회수를 통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송풍기에서 본체로 전달되는 진동과 소음을 개선해주는 ‘진동 및 소음 저감장치 기술’과 가습기를 통해 전파되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의 병원성 세균/진균 등을 99.9% 살균해주는 ‘전해살균수 제조장치’ 등의 특허기술을 채용해 쾌적하고 건강한 공조환경을 구현해준다.

폐열회수형 항온항습기는 상향 토출형으로 제습 시 응축기 폐열을 이용한 폐열회수(HOT GAS REHATING) 방식을 적용해 에너지절감 효과가 크고 소음도 최소화했다.

특히 휴먼에어텍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장에 스크류 냉동기와 밀폐형 냉각탑 등 냉동설비를 설계, 제작, 시공하고 사후관리까지 맡으며 냉동공조 분야 토탈엔니지니링 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장에 납품된 스크류 냉동기는 국내 최초로 브라인 제어 방식이 아닌 빙면 제어 방식을 채택해 일정한 온도의 우수한 빙질을 유지할 수가 있다. 또한 컴팩트한 설계와 친환경, 저온용 냉매인 R-404a를 적용해 저온에서 고성능을 발휘한다.

스크류냉동기와 밀폐형 냉각탑은 소음과 진동도 최소화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장에 스크류 냉동기·밀폐형 냉각탑 납품

휴먼에어텍은 공기조화기를 메인 아이템으로 냉각탑과 항온항습기, 팬코일 유닛, 스크류냉동기 등도 자체 기술력과 제조 능력을 확보하고 시장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형식 대표는 “공기조화기 분야는 이미 차별화된 기술력과 국내에서 다년간의 설비엔지니어링 경험을 토대로 경제성장을 지속중인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언급했다.

휴먼에어텍은 한동안 주춤했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에 발맞춰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서다.

휴먼에어텍은 이미 2009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보급되고 있던 수열원 히트펌프 시장에 진출해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 하수열 재생에너지시설과 고양 삼송집단에너지 시설, 광교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탄천하수열 집단에너지사업 등 굵직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휴먼에어텍은 탄천하수열 집단에너지사업의 핵심장비인 히트펌프 9Gcal/hr급 7대(총 63Gcal/hr) 공사를 수주하면서 수열원 히트펌프 부문 국내 ‘최초 설치’, ‘최다 대수’, ‘최대 용량’ 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15년간 유지관리 업무도 담당한다.

탄천하수열 집단에너지사업은 하수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회수해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에너지절감량은 1만9,861TOE으로 기존 난방대비 38.7% 절감효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41억3,300만원에 이른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감소량은 115톤으로 기존 난방대비 63%, 온실가스 감소량은 9,905TC로 기존 난방대비 38.7%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형식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의 기본 핵심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미활용되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버려지는 열을 히트펌프를 통해 회수할 수 있다면 그 열량만큼 기존 LNG보일러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며 동시에 온실가스 양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휴먼에어텍은 이런 성과에도 한동안 수열원 히트펌프 사업이 주춤했다.

신형식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정부정책이나 전기요금 인상 등에 따라 부침이 심한 편이다.”라며 “ 새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에너지로의 전환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친환경적인 수열원 히트펌프도 다시 주목받는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먼에어텍은 대형 수열원 히트펌프 사업, 아니 영업에서 잠시 손을 놓고 있지만 대형 수열원 히트펌프 관련 품질 안정과 성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R1234ze 신냉매를 적용한 소형 히트펌프 관련 정부 연구과제를 단독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진주LH공사 전산실에 납품된 하향 송풍식 항온항습기(수방식(냉수코일) 타입으로 정밀한 온습도 제어가 가능하고 겨울철 외기냉방도 가능)

  

1군 건설업체 28개사 협력업체 등록…동남아시장 진출도 계획중

휴먼에어텍은 Q마크, K마크, ISO 9001 품질인증, ISO 14001 환경경영인증을 비롯해 각종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 및 취급 제품으로는 에너지절감형 공기조화기, 항온항습기, 팬코일 유닛, 각종 냉동기, 지열냉난방시스템, 패키지에어컨 등이다.

특히 에너지절감형 공기조화기는 2회 연속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고효율기자재 인증과 신기술 인증도 추진 중이다.

휴먼에어텍의 주요 고객은 공공조달시장과 건설업체, 설계사무소 등이다. 특히 국내 1군 건설업체 28개 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있을 만큼 제품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형식 대표가 35년 이상 냉동공조 업계에 몸담아오면서 가장 큰 재산으로 꼽는 게 현장경험과 인맥관리이다. 업계 특성 상 설계부터 완료까지 사이클이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영업자의 현장경험과 인맥이 업무 추진에 시너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신 대표는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 냉동공조 중견기업 센추리였다.”며 “20년간 기술영업 파트에 근무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사업관련 인맥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휴먼에어텍의 전체 직원 48명 중 15% 정도가 연구 및 설계, 품질 관련 인력이다. 또 근로자 이직률이 낮고 장기 근속자가 많다. 그만큼 숙련된 인력풀로 제품의 품질 완성도와 엔지니어링 능력을 확보하며 타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 냉동공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