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제2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 개최

 


 

▲8월 24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신기술 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개 신기술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수여식 후 신기술인증 획득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전자의 ‘멀티 시스템 에어컨 부하매칭 운전제어 기술’과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 압축기를 적용한 인버터 터보냉동기 기술’이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은 8월 24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신기술 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개 신기술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신기술인증(NET) 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것으로 신기술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정부 기술개발사업 및 인력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조세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증 신기술을 제품에 적용해 상용화할 경우, 국가 및 공공기관 우선 구매, 수의계약 등 판로 확보를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인증이 수여된 24개 신기술(인증률 20.5%)은 지난 4월에 신청 접수된 117개의 기술을 대상으로 3단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한편, 2016년 3월 기준으로 인증유효기간 내의 274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47%의 기업이 기술의 상용화를 완료했고, 28%는 신기술 적용 제품으로 확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수의계약 및 우선구매 계약금액은 약 480억 원, 계약건수는 53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금번에 인증받은 신기술도 신속한 상용화를 통한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신기술(NET)인증은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중 하나인 혁신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정부는 신기술 적용제품의 상용화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의 매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해외 수출 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멀티 시스템 에어컨 ‘부하매칭 운전제어 기술’ NET 획득

연간 소비전력 25% 절감, 부하매칭률 62%에서 85%로 상승

 

 

 

LG전자가 신기술을 인증을 받은 ‘멀티 시스템 에어컨 부하매칭 운전제어 기술’은 냉매 목표온도와 실내기 풍량을 가변하는 부하대응 운전제어 기술, 외기온습도·냉매온도·압축기 회전수 등의 운전조건에 따라 시스템의 효율을 최대화하는 실외 팬의 최적 회전수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멀티 시스템에어컨은 냉난방에 필요한 열량 이외의 불필요한 운전을 최소화해 시스템이 최소의 소비전력으로 운전될 수 있는 조건을 자동 계산해 운전함으로써 냉난방 에너지를 저감할 수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시스템의 효율 증가로 연간 소비전력 25% 절감, 냉난방 부하 매칭률이 기존 62%에서 85%로 상승해 건물에너지 절감이 기대된다.”며 “한 대의 대용량 실외기에 다수의 실내기를 조합해 사용하는 중대형 상업용 건물 냉난방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LG전자, 터보냉동기 ‘무급유 베어링 설계 기술’ NET 획득

윤활유 필요 없어 오일계통 관련 부품 대폭 감소 

 

 

 

LG전자가 신기술을 인증을 받은 기술은 터보냉동기에 적합한 고속 인버터와 모터를 적용한 고속 회전체 기술 및 베어링 구조 설계 기술, 갭 센서 기술 등을 통한, 터보냉동기용 마그네틱 베어링 개발 기술이다. 특히 이번 인증에는 마그네틱 베어링으로 축의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과 베어링 안정화 기술도 포함한다.

 

마그네틱 베어링이 적용된 터보냉동기는 압축기 내부 모터의 회전축을 지탱하기 위해 전자기력을 활용한다. 마그네틱 방식의 비접촉식 베어링을 적용하면 냉동기에 윤활유가 필요 없어 오일 계통 관련 부품이 대폭 줄어들고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신뢰성 높은 인버터 제어를 통해 운전조건에 최적화된 압축기 회전수로 부분부하 효율이 기존 1단 터보냉동기 대비 91% 개선되고 연간 운전비도 36% 절감시킬 수 있다. 고속 회전체 기술 및 시스템 최적화로 압축기 사이즈를 줄였고, 부하에 따른 회전 수 제어를 통해 저소음을 실현했다 .

 

 

 

 

 

LG전자는 마그네틱 베어링을 적용한 압축기 독자 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및 단일 압축기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1,100RT)을 갖추게 됐다.

 

LG전자는 칠러 전 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은 물론 관련 기술까지 100% 국산화시켜, 업계 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LG전자 독자 개발의 비접촉식 무급유 기술인 LeviTech은,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과 윤활유 대신 냉매가스를 사용하는 에어베어링 방식을 모두 포함한다. 특히 에어 베어링 방식은 산업용 공기 압축기나 고온고압에서 운전되는 소형 가스터빈 등 하이테크 분야에서 응용되는 기술을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냉동기에 적용시킨 것으로, 2016년 신기술 인증을 이미 획득한 바 있다.

 

LG전자 칠러BD담당 박영수 상무는, “이번 인증은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데 지속 투자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 개발과 고효율 제품으로 국내외 공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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