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원 규모, 에어컨 등에 이어 네 번째 수출 계약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은 최근 총 사업비 3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후 KTL 이원복 원장(좌)과 SASO 압둘라 와드 알가 타니(Abdullah Awad AlGahtani) 부총장(우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과 총 사업비 3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현지에 한국형 전기온수기 에너지효율시험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KTL은 201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턴키(일괄수주 계약) 방식의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이 에어컨, 냉장고 등에 이어 네 번째 수출 계약이다.

 

이는 KTL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시험인증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이번 계약은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이 턴키(Turn-Key) 형태로 해외에 수출된 대표 성공사례로 꼽힌다.

 

앞으로 KTL은 전기온수기 에너지효율 시험장비 구축부터 관련 기술 노하우 전수, 현지 시험인력 육성 등을 포함해 관련 기술 규제ㆍ표준ㆍ인증 등 전반적인 시험소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무역기술장벽 완화와 중동 수출에 대한 시험인증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앞장설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 시 국내 중소기업 2개사도 함께 진출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사우디 각 가정에서의 전기온수기 급탕시스템의 보편화로 관련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L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에서 6번째 KTL 이원복 원장, 7번째 SASO 압둘라 와드 알가 타니(Abdullah Awad AlGahtani) 부총장)

 

 

이원복 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연이은 신뢰 속에 4번째로 구축되는 시험인증시스템으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제품수출보다 제도가 먼저 수출되는 새로운 수출모델로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을 적극 지원해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특히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해 동반성장으로서의 큰 의미와 제 2의 중동 붐으로 기술 한류가 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L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구축한 시험소는 에너지효율분야 국가표준시험소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현지 기술인력들은 시험인증분야 전문가로 성장하여 주변 중동국가에서 이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 KTL은 지난 1월 UAE 두바이에 사무소를 설치한 후 국내 기업의 중동 수출에 대한 현지 지원과 함께 시험인증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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