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곳 보급, 복합열원 제품도 선보여

 

 

▲한국전력 조상연 차장이 축냉설비 보급 및 지원제도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설비기술협회 ‘축냉 냉방시스템 강연회’ 개최

 

한국설비기술협회 축열기술전문위원회(위원장 박승상)는 지난 6월 15일(목) 서울 건축센터 강당에서 축냉시스템의 확대·보급과 기술발전을 위해 ‘축열냉방 시스템 강연회’를 개최했다.

 

설계사무소 및 관련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축냉설비 보급 및 지원제도 현황(조상연, 한국전력공사) ▲에너지효율(EE) 시장 시범사업 소개(염지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 융복합 축열설비 설치사례(이동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잠열축열재 적용 축냉설비 기술(이근휘, 장한기술) ▲수요관리적용 빙축열시스템 설치사례((주)이젠엔지니어링) ▲수축열시스템 응용사례(김시영, (주)티이애플리케이션) ▲슬러리형 축냉시스템 시공사례(임효묵, 대성마리프(주))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축냉설비 보급 및 지원제도 현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국전력공사 수요관리실 조상연 차장은 전력의 공급과 수요에 불균형이 발생하면 주파수 저하나 계통 몰락을 초래,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불상사를 막기위해 한전에서는 전력수요관리를 위해 효율향상과 부하관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중 전력 효율향상은 전기사용 효율을 향상시켜 소비되는 전력 자체를 줄이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프리미엄전동기, 회생제동장치, 고효율 항온항습기, LED 보안등의 5가지가 운영중이며 올해 안에 고효율 터보블로어, 항만 크레인 회생제동장치, 고효율 변압기 등 3가지가 새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어 조상연 차장은 “전력 부하관리는 오늘 강연회 주제인 축냉설비 프로그램으로 저녁 23시부터 다음날 아침 09시까지 심야시간대에 일반용 전기요금의 64% 가격으로 심야전력을 공급받아 열에너지를 생산, 저장했다가 낮 시간대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전으로부터 축냉설비 인정을 받은 업체는 39곳에 99개 모델이며 최근 들어 혼합축열 인정 업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합열원 인정업체도 생겨났다.

 

축냉설비 보급실적은 2013년 45MW를 기점으로 2014년 33MW, 2015SUS 25MW, 2016년 24MW로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그중 온도성층형과 관외착빙형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캡슐형과 아이스슬러리형은 감소세에서 지난해 반전을 하며 다시 보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혼합축열 방식은 2015년 3곳 보급에 그쳤지만 지난해 18곳에 보급되며 축냉방식의 새로운 트렌드로 성장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축냉설비의 지역별 운전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32.8%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대구경북이 20.7%, 남서울이 8.6%, 충북이 6.9%, 부산울산이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연 차장은 “축냉설비 성능확인 및 축냉설비 보급업체의 품질향상 유도와 설비 품질확보를 통한 축냉설비 보급 확대를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정기 사후관리 시험은 3년에 1회 총괄에너지이용효율 시험을 실시하고 정기 사후관리 점검은 1년에 1회 심야전력 공급상태 및 고객 불만족 사항 등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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