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이슈화 되고 실내공기 정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가정부터 산업분야까지 쾌적한 실내환경 유지에 필수적인 환기 및 송풍기 관련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성장이 두드러졌다.

 

본지가 환기 및 송풍기 관련 10사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 및 자체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륜산업, 시스템벤트, 신우공조, 티아이씨, 힘펠 등 9사는 지난해 매출이 증가했고 제일테크는 감소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5%대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던 환기·송풍기 전문업체 대륜산업은 지난해 매출 219억 원으로 전년(203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폭은 더 컸다.

 

대륜산업의 영업이익은 19억9천만 원으로 전년(13억2천만 원) 대비 12.7%,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으로 전년(10억 원)보다 17% 올랐다. 대륜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8%, 당기순이익률은 5.5%로 전년대비 각각 0.36%, 0.4% 증가했다.

 

2015년 잠시 성장이 주춤했던 환기 및 공조 전문업체 시스템벤트는 지난해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시스템벤트는 지난해 매출 112억 원으로 전년(99억 원) 대비 1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억6천4백만 원으로 전년(3억6천6백만 원) 대비 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억3천만 원으로 전년(2억6천만 원)보다 9.6% 줄었다.

 

시스템벤트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2%, 당기순이익률은 2.1%로 전년대비 각각 0.5%씩 감소했다.

 

팬코일, 환기유닛 전문업체 신우공조는 지난해 매출 332억 원으로 전년(270억 원) 대비 2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억7천만 원으로 전년(45억2천만 원) 대비 70% 가까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0억 원으로 전년(38억 원)보다 48.2% 줄었다.

 

신우공조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1%, 당기순이익률은 6.1%로 전년(16.7/14.4)대비 각각 12.6%, 8.3 감소했다.

 

환기시스템 전문업체 티아이씨는 지난해 매출 109억 원으로 전년(94억 원)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억7천만 원으로 전년(5억9천만 원) 대비 30.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5억4천만 원으로 전년(4억6천만 원) 대비 1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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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씨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6.2%)보다 1.5%, 당기순이익률은 5.4%로 전년(4.9%)보다 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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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구, 욕실팬 등 환기전문업체 힘펠은 지난해 30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262억 원) 대비 15.6% 증가했다. 매출 성장세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이어져 지난해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18억원)보다 40.1%,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으로 전년(15억 원)보다 36%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률(7.1%)과 당기순이익률(6.1%)은 각각 0.1%, 0.5%씩 속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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