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발생량 82톤 감축, 연간 5200만원 에너지 소비 절감 가능

 

 

  

-지열 활용 냉난방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원 적극 활용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작년 말 준공한 신청사가 국내 리모델링 건물 중 최초로 ‘그린1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녹색건축 인증제도(G-SEED)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친환경 건축물을 인증하는 제도다. 최우수(그린1등급)부터 일반(그린4등급)까지 4단계로 나뉜다.

 

리모델링 건물이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사례는 예비인증까지 포함해서 10여건이 있지만 최우수등급 본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산업기술원 신청사는 지하 1층~지상6층으로 건축됐다.

 

건물에 쓰인 자재 대부분이 환경마크 인증제품이다. 건물내 모든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연간 소비전력을 약 24% 절감해준다. 건물 모든 창문에는 고효율 창호가 사용돼 창문 단열성과 기밀 성능이 우수하다. 신청사에 적용된 친환경저탄소 제품과 기술만 총 100여개에 이른다.

 

태양광 집열판, 지열 활용 냉난방시스템(히트펌프), 풍력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원이 적극 활용됐다.

 

이처럼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 82톤을 감축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연간 5200만원 규모 에너지 소비 절감이 가능하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친환경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신청사에서 환경산업기술원이 제2의 도약을 해 세계적 환경 전문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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