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는 2월 20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협회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정회원 139개사 중 120개 회원사가 출석(참석 42개사, 위임 78개사)한 가운데 2023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협회 비상근 임원 선임(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강성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인플레이션, 고금리, 건설경기 위축, 전쟁 등 어려운 대내외 사업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과 협회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내수시장을 굳건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지속 성장을 유지했다”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산업과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성희 회장은 “협회는 지난해 8월 부설 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공인(KOLAS)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본격적인 시험인증 업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AHRI 시험소 지정에 이어 에너지공단 및 미국 UL KOREA 시험소 지정 추진 등 질적 성장과 재무적 흑자경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냉난방공조 전문 시험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협회 및 공기과학시험연구원의 온라인 프로그램 고도화와 통계 및 시장동향 조사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냉동공조기능경기대회와 냉난방공조산업 녹색포럼을 개최한다. 또 올 9월 열리는 하프코(HARFKO) 전시회는 규모를 230개사 1,000부스로 확대하고 수소 및 배터리 전시회와 동시 개최해 연관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계획이다.

자격 및 인증사업도 강화한다. 국가 공인 시스템에어컨 설계시공관리사 및 냉매취급관리사 자격 검정은 수요에 맞춰 교육 횟수를 늘리고 법제화 등 자격자 활용방안 개발도 추진한다. 또 시스템에어컨 세척·감리 수요에 맞춰 유지관리업체에 대한 인증사업을 활성화하고 가정용에어컨의 소비자 보호 및 제품안전 확보를 위해 설치자격제도 시행한다.

AHRI 시험소 지정 ‘공기과학시험연구원’은 시험요원 숙련도 증진을 통해 시험품목 지정을 확대하고 Correlation test 등울 위한 AHRI 주요 엔지니어 초정 행사도 추진한다. 또 현재 구축된 공기필터 효율시험장치 등 7개 시험장비는 AHRI 규격에 부합하도록 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상업용 쇼케이스 성능시험설비 △차량용 냉동냉장 성능시험설비 △친환경 냉매 적용 냉장고 및 냉동기 성능 시험설비 등 3개 시험장비는 2025년까지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 수행 업무는 지난해 ‘친환경 대체냉매 적용 콜드체인 시스템 시험평가 인프라’ 등 6개 과제에 더해 △콜드체인 관련 냉동냉장 장치 고효율 제품 개발 및 제도 개발 △친환경 냉매 적용 히트펌프 관련 고효율 제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협회 수익 증진 방안으로 KOLAS 시험업무 활성화와 중앙공조기 성능시험평가를 위한 단체표준 제정, 기반 구축 대응 공조시스템 개발 및 인증 네트워크 구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