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안정적 공급망 확보로 HVAC 시장 지배력 더욱 강화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첨단 기술과 부품 지속적 제공

 

LG전자가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 스크롤 압축기 생산라인을 새로 오픈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 스크롤 압축기 생산라인을 새로 오픈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 스크롤 압축기 생산라인을 새로 오픈한다고 최근 밝혔다.

LG전자는 새로운 생산라인 오픈으로 최근 호평을 받고 있는 친환경 솔루션의 생산량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으로 북미 시장의 공조 솔루션 시장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가 멕시코에 생산 라인을 구축한 배경은 많은 미국 HVAC 제조업체가 물류 차질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다. 전략적으로 주요 북미 시장과 가까운 멕시코에 LG 스크롤 압축기 생산기지를 배치해 HVAC(냉난방공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생산라인 구축으로 물류비·관세·배송시간 등을 줄여 북미 지역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스크롤 컴프레서는 LG전자의 HVAC(난방, 환기 및 공조) 부품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HR 엑스포 2023’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에어컨 및 히트펌프용 3세대 스크롤 컴프레서와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용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의 스크롤 컴프레서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를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Gen 3 Scroll Compressor는 HVAC 기술 혁신에 대한 LG의 지속적 리더십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에서 친환경 관련 정책이 시행되면서 고효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정부가 발효한 새로운 HVAC 효율 기준에 따라 2025년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냉매 규제가 시행될 것을 예상된다. 이 규제로 HVAC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GWP) 750 이상의 냉매 사용은 금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GWP 2088이었던 스크롤 컴프레서의 냉매(R410A)를 GWP 700 미만 냉매로 전환하기 위해 Gen 3 Scroll Compressor를 선보였다. 이 컴프레서는 에너지 낭비와 열 손실을 줄여 최신 효율 기준을 준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양선 LG전자 H&A사업본부 부품사업부장은 "멕시코의 새로운 최첨단 생산라인을 통해 친환경 스크롤 컴프레서를 더 많이 생산하고 북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첨단 기술과 부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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