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에서 경영하는 쇼핑복합시설 ‘스타필드 수원’이 2024년 1월 정식 오픈한다. 복합쇼핑몰답게 대형마트, 아쿠아리움, 도서관, 영화관 그리고 사우나/ 수영장 / 골프장 / 테니스장이 모여있는 호텔식 시설의 콩코드피트니스가 6~7층 1천653㎡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 실내수영센터에는 부식성 높은 환경에 온도 및 습도, 환기를 최적의 조건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국산 수영장 제습시스템이 적용됐다.

수영장 제습기 및 제습공조시스템 선도기업 주식회사 산돌기술(대표 성하동)이 국내 실내풀 환경에 맞게 국산화한 수영풀 전용 제습시스템(SSE모델)으로 스타필드 하남 3대, 스타필드 안성 2대를 공급한 데 이어 스타필드에만 이번이 세 번째 적용이다.

수영장 제습기 ‘SSE모델’은 미국의 수영장 제습시스템 ‘PoolPak’의 기술 벤치마킹과 2008년부터 수영장 제습시스템 엔지니어링을 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 및 기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성하동 산돌기술 대표는 “실내수영장은 습도, 온도 그리고 화학적 균형이 필요한 부식성이 높은 환경이므로 내실자의 편안함과 건강, 에너지 소비, 그리고 건물보호를 위해 연중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며 “국산 SSE모델은 수영장 실내의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필요 환기를 통해 인체의 쾌적성을 극대화시면서 환기시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해 주는 실내수영장 환경에 최적화된 제습 솔루션으로서 스타필드 수영센터에 지속적으로 납품, 적용되므로 제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수영장 실내는 적절한 습도제어와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풀(Pool)의 물이 증발하면서 살균을 위해 사용된 염소를 포함한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계속해서 방출돼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증가해 공기질을 악화시켜 수영장 이용객들의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무엇보다 곰팡이와 화학작용으로 수증기는 벽, 바닥, 천장재에 붙어 건물 자재의 질을 떨어뜨려 구조물에 부식 등 건물시설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돼 최악의 경우, 구조물에 생긴 결로로 지붕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어 제습시스템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산돌기술의 SSE모델은 최적 공조로 수영장의 쾌적한 실내공간 유지, 건물보호, 에너지절감까지 구현 가능하다. 중앙 냉각식 기계냉동 시스템으로 소형 제습기용 냉방능력 15TON부터 중대형 제습시스템용 80TON까지 라인업돼 있다.

2016년 수영장 제습기 및 제습시스템 국산 모델 상용화 

산돌기술의 수영장 제습시스템 국산 모델 상용화 시점은 2016년이다. 2008년 미국 수영장 제습공조기 전문기업 PoolPak사의 한국 독점판매 에이전트로 PoolPak 수영장 제습시스템의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면서 불편을 느꼈던 좁은 개구부에도 쉽게 반입할 수 있는 모듈화 개발 필요성과 비싼 제품 수입단가를 낮춰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도 있었다.

SSE모델은 유체 냉각시스템의 스마트한 설계를 통해 기존 공랭식 냉각 시스템 대비 최소 5%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적은 냉매 사용으로 환경 위해요소를 최소화했다. 또한 독립적인 냉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모듈화한 일체형 구조의 직렬형 히트펌프(Heat Pump) 분리형 유니트가 적용돼 넓은 범위의 수영장 조건에서 최소 운영비로 최적 제습을 구현할 수 있다. 각각의 회로는 독립된 컴프레서에 33%, 67% 그리고 100%의 모듈화로 즉각적인 냉매 속도와 더 나은 오일 관리가 가능하다. 컴프레서 및 구성품은 서비스가 용이한 구조로 설계돼 내구연한이 연장된다.

더불어 부식에 취약한 코일 문제 해결을 위해 블라이골드 PoluAl XT 코팅제를 코일 표면에 도포했다. 이 코팅제는 알루미늄 미세분말을 포함한 폴리우레탄 코팅제로써 코일 표면에 산소와 이온의 침투를 막아 부식률을 낮춘다. 또 외부 이물질에 대한 높은 저항력으로 코일을 보호해 주는 동시에 염해뿐만 아니라 동 재질의 취약점인 각종 GAS(NO2, SO2, 암모니아 등)로부터 코일을 보호해 준다.

제습기 내 기류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서 EC PLUG FAN을 적용한 다이렉트-드라이브 팬 배열(Direct-Drive Fan Array) 기법을 적용했다. EC PLUG FAN은 PLUG 형태의 임펠러에 EC모터를 장착해, 효율은 높고 소음 제어성이 우수하다. 팬 배열은 일체형 구조로 다이렉트-드라이브와 서플라이팬(EC PLUG FAN), 배기팬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플라이팬은 2~4개로 구성해 필요한 기류를 100%로 유지할 수 있다.

케이싱은 수영장과 같이 높은 이슬점에 적합한 50mm 폴리우레탄폼 단열 판넬을 적용해 우수한 단열과 기계소음 차단 효과도 뛰어나다.

온습도 제어 관련 컨트롤러와 센서는 글로벌 냉동공조 가습 및 자동제어 전문기업 카렐 (Carel) 솔루션을 채택했다. 카렐의 컴팩트형 고감도의 온·습도센서는 수영장 및 장비 내 온·습도를 정밀 감지한다. ECC Controller는 ECC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기초로 한 환경 컨트롤의 가장 진보된 기술로 특히 모든 매개변수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을 사용해 수영장을 제습하는 전용 컨트롤러이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장비운전의 기동과 정지, 알람 및 온·습도, 압력(고·저압), 전류량 등 상태를 각 화면에서 메뉴 설정, 제어 등을 확인하고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성하동 대표는 “수영장 제습공조기는 부식성 기류를 컨트롤하는 만큼 컴프레서 등 중요한 부품은 부식성 기류 바깥에 배치해 부품 수명연장, 빈번히 발행하는 부속 교체비용의 절감 등 신뢰성 향상에 중점을 둔 설계를 적용했다”며 “2024년 신모델부터는 서버나 통신환경 구축 없이 무선 LTE통신으로 스마트폰 원격제어와 실시간 모니터링, 사전 고장예지 등이 가능한 AI(인공지능) 기반 원격솔루션을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냉동부품은 출고 전 공장에서 밀봉, 성능 테스트를 거치며 완벽한 기능을 갖춘 Virtual-Tech 웹 모니터링과 전문기술자의 지속적, 경제적인 성능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산돌기술의 수영장 제습기 및 제습시스템은 이번 스타필드 수원 수영센터를 비롯해,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안성, 강릉아레나 실내수영장, 야탑수영장 키즈풀, 용인 딥스테이션다이빙풀, 인제 원통 하늘내린센터, 온조대왕 스포츠센터, 제주 NB 스타빌 글램핑장, 광주동구 국민체육센터,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등 실내수영장, 워터파크, 키즈풀, 다이빙풀 등 다양한 실내풀에 납품, 설치 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