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회장에 이충근 한국스택 대표, 감사에 박창봉 건원엔지니어링 전무 선출

- 2023년 가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원안대로 심의 의결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정기총회에 상정된 3단체 통합의 건이 참석회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사단법인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는 12월 8일(금) 서울 양재동 The-K Hotel 거문고홀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 가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은 원안대로 심의 의결하고 3단체 통합의 건은 회원 찬반 투표 결과 과반 이상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외쪽부터) 김회률 회장, 김천용 직전회장, 강기호 전임회장
(왼쪽부터) 김회률 회장, 김천용 직전회장, 강기호 전임회장

단체통합 건 의결 전 모두 발언에서 김회률 회장은 “기계설비기술사회는 한국기술사회의 분회 차원으로 설비기술의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조냉동기계기술사와 건축기계설비기술사를 통합해 사단법인화 단체로 설비기술협회나 설비설계협회와는 성격이 다르다.”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단체통합이 아니라 물적·인적 자원을 공유하기 위해서 3단체 통합사무실 마련을 위해 추진위원회에 참여한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김천용 직전 회장은 “이미 기술사회 내에서 3~4년 전에 단체통합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두 단체와 성격이 많이 다르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었다.”라며 “우리는 기술사 자격증을 가진 기술인 단체로 두 단체와 회원 성격, 규모, 소관 부처 등 내외적으로 상이점이 많아 통합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강기호 전임 회장은 “3개 단체의 회원 구성 등 성격은 엄연히 다르지만 앞으로 기계설비산업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홀로서기 위해서는 제조, 설계, 시공, 감리, TAB, 커미셔닝 등 모든 설비기술이 하나로 융복합돼야 한다.”라며 “전기나 소방 등과 같이 분리발주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기술기준관리법 등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정부나 국회를 움직이려면 몇백~몇천 명이 아닌 몇만 명 회원을 거느린 설비기술인 단체의 필요성도 절감한다.”고 언급하며 반드시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도 3개 단체통합사무실을 기점으로 업계와 후배들을 위해서 많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단체통합의 건 찬반 거수 투표에서 참석인원 3분의 2 정도의 반대로 부결됐다.

차기 임원 선출에서는 단독후보로 추천된 한국스택 이충근 대표가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또 차기 집행부 선출에서 임기 만료된 이동락 감사(융도엔지니어링 대표) 후임으로 박창봉 건원엔지니어링 전무가 선출됐으며 김홍택 감사(대유엠이씨 대표)는 연임됐다. 부회장 등 신임 임원진 선임은 차기 회장에게 위임했다.

 

김회률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회장
김회률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회장

김회률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0년 취임 후 4년동안 기계설비성능점검업자 승인 기준 입법에 대응하기 위한 집회와 기계설비법 기술기준 제정, 기계설비 전시회 공동 주관 및 CPD 교육, 대한설비공학회 특별세션 개최, 회지 발간, 정회원 320명 확보 등 우리 모두 적극적인 활동과 단합된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위상 적립에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기계설비기술사회가 설비업계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지식을 통해 자기 규제와 공익을 위해 노력하면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새로 선임된 차기 임원진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근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차기회장
이충근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차기회장

이충근 차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전임 회장들이 이룬 성과와 우리 기술사 위상에 누가 되지 않을지 부담감도 크다.”라며 “2년 임기 동안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선·후배 기술사 회원들의 소중한 의견 및 응원과 더불어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선형(공조냉동기계기술사), 김현정(건축기계설비기술사). 김회률 회장, 이주훈(건축기계설비기술사). 정일권(건축기계설비기술사)
(왼쪽부터) 이선형(공조냉동기계기술사), 김현정(건축기계설비기술사). 김회률 회장, 이주훈(건축기계설비기술사). 정일권(건축기계설비기술사)

이날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현정(건축기계설비기술사). 이선형(공조냉동기계기술사), 이주훈(건축기계설비기술사). 정일권(건축기계설비기술사) 등 4명에게 신입회원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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