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축수, 천수성 여재로 흡수해 물을 비우는 과정 없이도 자연 건조 처리

-특허 기술, 의류 관리기, 시스템 옷장 등 열전소자 적용 제품 생산기술에 적용 예정

 

신성이엔지가 제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자연건조시킬 수 있는 제습기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적용처를 생활가전 제품생산분야로 확대한다.

신성이엔지는 10월 6일 열전소자 제습 모듈(DEHUMIDIFICATION MODULE)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시중의 일반적인 제습기는 제습 과정에서 응축수가 발생할 때 별도의 물받이를 필요로 하지만, 특허 기술은 응축수를 천수성 여재로 흡수해 물을 비우는 과정 없이도 자연 건조 처리가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제조 공간에서 공기청정도를 제어하는 ‘클린룸’ 사업으로 성장했다. 해당 사업은 일반 빌딩, 공장을 비롯해 이차전지 생산시설의 드라이룸, 양극 공정에 필요한 장비(믹싱챔버, 하이브리드제습기) 등을 포함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장비인 ‘팬필터유닛(FFU)’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가전 사업에도 진출했다. 당시 회사는 생활가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사업팀을 분할해 위니케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후 신성이엔지는 ‘퓨어루미(조명일체 천정형 공기청정기)’, ‘퓨어게이트(공동주택용 에어샤워)’, ‘퓨어클로젯(드레스룸 의류 보관 시스템)’를 잇따라 내놨다.

신성이엔지는 향후 특허 기술을 의류 관리기, 신발 건조기, 시스템 옷장 등 열전소자 적용 제품 시장 현황에 따라 생활가전 제품 생산 기술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지난 9월 22일 클린룸 상부 층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케미컬필터 일체형 팬 필터 유닛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기술은 케미컬필터를 내부에 삽입함으로써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필터를 보호하고 더불어 작업자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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