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미국 AHRI 인증시험소도 지정…글로벌 HVAC 전문 시험인증기관 목표

- 산업용·가정용 송풍기 등 14종 KS 규격 시험…다양한 시험장비 및 인증체계 구축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하 연구원)은 8월 17일 국가기술표준원 KOLAS(한국인정기구)로 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 기관의 조직, 시설·환경, 인력 등을 평가해 특정 분야 시험 역량을 공인하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가 주관한다.

인정 분야는 산업용·가정용 송풍기, 팬코일 유닛, 열회수형 환기장치, 수열원/공기열원 히트펌프, 에어컨디셔너 등 14종의 KS 규격을 시험할 수 있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그동안 냉동공조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해 10월 인천 청라 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정식 개원한 연구원은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시험기관 지정에 이어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국내규격(KS) 및 해외규격(AHRI)에 대응한 시험이 가능하다.

현재 연구원이 보유한 시험장비는 공기필터·전기 집진기 효율 시험 장치, 필터 장착 열회수형 환기 장치 효율 시험 장치, 대형 공기청정기 시험 장치, 35KW 이하 중소형 멀티 칼로리미터, 175KW 이하 중대형 이하 멀티 칼로리미터 시험장치 등이다.

연구원은 올해 중 소음 평가가 요구되는 기계장치를 위한 소음측정실도 구축할 계획이며, 이어 콜드체인 분야 시험 장치도 설치 준비 중이다. 상업용 콜드체인 시스템 성능 고도화 및 친환경 냉매전환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23년에 쇼케이스 성능시험장비, ’24년에는 냉동냉장 탑차 성능시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원의 KOLAS 지정은 국내 관련 기업들의 시험인증 의뢰 시 길게는 3개월 이상 소요됐던 시험기간 단축 등이 기대된다.

시험연구원 관계자는“국내 냉동공조 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험장비 및 인증체계를 구축과 KOLAS 국제공인시험 품목 확대를 통해 국내 냉동공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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