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센터 전기요금 연간 6억원 절감…제상 횟수도 대폭 감소

- 장비 수명이 길어져 유지비용도 절감…물류센터 임차사 만족도 높아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 강일신 이사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 강일신 이사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 마스턴투자운용이 물류센터용 고효율 냉동시스템 관련 특허등록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및 전력 비용 절감 등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넓은 온도 영역에서 고효율 운전이 가능한 냉장 냉동 겸용의 물류센터용 냉동시스템’ 특허(등록번호 10-2410819이하, ‘고효율 냉동시스템’ )를 등록했다. 그 후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한 물류센터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전기요금이 현저히 절감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물류창고 운영사 및 임차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저온 물류창고 운영에 중요한 요소인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에 더불어 전력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이번에 개발한 고효율 냉동시스템의 특장점이다. 저온물류창고는 사용 전력의 약 70%가 냉장·냉동 설비에서 나오기에 이 부분에서 비용 절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은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한 물류센터는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타사 물류센터(저온창고 전용면적 12,000평 규모 기준) 대비 월 약 5천만원, 연기준 약 6억원의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하절기에는 그 절감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문 협력업체과 함께 해당 특허를 공동으로 발명한 강일신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 이사는 “최근 전기 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에너지 양(量)의 40%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냉동시스템 적용은 자산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임차인 및 물류센터 관리자에게 큰 이점될 것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효율 냉동시스템의 핵심은 이단 압축기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냉매가스를 압축시켜 압력을 높이는 장치인 압축기는 냉동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여타 물류창고에서는 원래 냉장온도에 적합한 단단 압축기를 주로 사용하는데,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한 물류센터에서는 이단 압축기를 냉장과 냉동에 사용한다. 이단 압축기는 한번 압축한 기체를 다시 한번 더 압축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효율성이 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창고 내의 서리를 제거하는 제상(除霜) 횟수도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했을 때 하루기준 1~2회로, 기존 물류센터보다 현저히 감소한다. 고효율 냉동시스템 내의 이단 압축기로 적정온도로의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만큼 동력비를 절감하고, 관리 인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관련 전문가와 협업하여 별도 제작된 유닛 쿨러(Unit Cooler)로 인해 타사 센터 대비 소음이 낮아 근로자 작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유니트 쿨러란 저온 저장고 내부를 냉장·냉동 조건으로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냉동시스템의 실내기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실외의 냉동기와 연결돼 특정 공간을 냉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강일신 마스턴투자운용 개발관리실 이사는 “고효율 냉동시스템은 냉장·냉동의 안정된 전환시스템을 갖춰 적기에 임차인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자산에 고효율 냉동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만족뿐 아니라 에너지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냉동공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