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VAC&R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 주제로 2024년 9월 25일부터 3일간 킨텍스에서 개최

- ‘H2ME T 2024’ 및 ‘K-BATTERY SHOW 2024’ 동시 개최…바이어 유치 및 공동홍보에 시너지 효과 극대화

- 콜드체인·냉매 규제 및 적용사례·국내외 냉동공조산업 동향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중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김성용 상근부회장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김성용 상근부회장

대한민국 대표 냉난방공조 전문전시회인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4)’이 ‘HVAC&R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이란 주제로 2024년 9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제16회 전시회는 코로나 영향으로 전시회가 2번이나 연기돼 개최되면서 전시 일정 변경과 전시 규모 축소 등 참가업체나 참관객 모두 아쉬움이 많았던 만큼 주최 측은 HARFKO 2024가 예전의 모습대로 활발하고 성공적인 전시가 될 수 있도록 참가업체 유치 및 참관객 유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와 해외바이어 유치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김성용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내외 선도업체들은 산업 간 기술융합을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융복합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의 획기적 진보와 함께 빠르게 변화되는 냉난방공조산업과 다변화하는 이차전지 및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직접 접하고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H2MEET 2024(수소전)’ 및 ‘K-BATTERY SHOW 2024(이차전지’)와 동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인 환경규제로 인해 건축기계설비 중 에너지소비량 비중이 가장 큰 HVACR 분야의 가장 큰 이슈는 에너지절감과 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냉매로의 전환”이라며 “협회는 HVACR 산업에서 친환경 대체냉매를 적용하기 위한 표준화 및 안전기준을 수립하고, 효율 고도화를 위한 기반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협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음은 김성용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2022년 열렸던 제16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2) 모습
2022년 열렸던 제16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2) 모습

 

[Q] HARFKO 2024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2022년 전시회부터 가을 시즌에 개최되고 있는데 일시적인 것인지 가을로 변경이 확정된 것인지.

코로나로 인해, 전시회가 홀수년 3월 개최에서 짝수년 가을 시즌 개최로 지난 전시회부터 변경됐다. 개최 시기 변경은 관련 업체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취합 후 결정했다. 추후에도 개최 시기 변경시 참가업체 및 참관객의 반응을 참조해 협의할 예정이다.

2024년 하프코 전시회는 9월 25일부터 3일간 KINTEX 제1전시장 전관(53,541㎡)에서 ‘H2MEET 2024(수소전)’와 ‘K BATT Y SHOW 2024(이차전지’) 동시 개최를 통해 바이어 유치 및 공동홍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최근 국내외 선도업체들은 산업 간의 기술융합을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추세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융복합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의 획기적 진보와 함께 빠르게 변화되는 냉난방공조산업과 다변화하는 이차전지 및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직접 접하고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Q] HARFKO 2024의 캐치프레이즈가 ‘HVAC&R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이다. 의미와 전시기간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되는지.

서로 다른 기술이 결합해서 만들어지는 기술을 융합기술이라고 말한다. 우리 냉난방공조 분야도 다양한 기술들이 함께 발전하면서 전시회를 통해 미래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루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COV D-19로 인한 물류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와 백신 콜드체인 이슈 등으로 인해 의약품부터 식료품까지 넓은 범위에서 적용되고 있는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시회 기간동안 IoT 기술활용, 고효율 기술, 에너지관리 동향 등에 대한 세미나를 기획 중이다.

우선 IoT 기술을 접목한 콜드체인 활용기술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냉동·공조 분야에서는 각국의 냉매규제로 인해 업계에서도 친환경 대체냉매 전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다. 한국의 경우도 ‘오존층 보호 등을 위한 특정물질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 2023년 4월 19일 개정이 돼 HFC 냉매가 관리 대상이 됐다. 이런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해외의 냉매 적용사례 및 냉매 규제와 관련해 ‘차세대 냉매의 적용을 위한 안전기준 및 국내·외 냉동공조산업 동향’ 세미나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국내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을 위해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냉난방 유공자’ 포상식도 개최된다. 포상에 대한 수여식 등 행사와 관련된 사항은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무부처 및 전시기간 중 동시 개최하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HARFKO 2022 기간 중 열린 냉난방공조 발전 유공자 시상식 모습
HARFKO 2022 기간 중 열린 냉난방공조 발전 유공자 시상식 모습

 

[Q] 2022년 전시회는 코로나 등 영향으로 전시 규모가 많이 축소돼 아쉬움도 있었다. 2024년 전시회 규모 및 참가업체 및 참관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계획은.

지난 전시회는 코로나 영향으로 전시회가 2번이나 연기돼 개최되다 보니, 원하는 전시 일정과 규모로 진행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은 전시회였지만 이제 힘든 시기가 끝났으니, HARFKO 2024가 예전의 모습대로 활발하고 성공적인 전시가 되도록 전임직원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참가업체의 제품과 기술이 제대로 어필될 수 있도록 충실한 홍보대행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뉴스보도, 언론PR, 온오프라인 광고, 온라인 SNS 운영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참관객 방문 확대와 보다 높은 전시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해 많은 참가업체 유치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참가업체 유치를 시작했으며, 참가업체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 연말까지 조 기 신청업체에게 1부스당 최고 52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Q] 국제 전시회로서 해외기업들의 전시 참여를 통한 글로벌 기술의 국내 소개와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수출을 위한 해외 바이어 유치도 중요한데.

해외 주요국의 에이전트 계약을 통한 해외업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세계냉동공조협회 협의회 및 한중일 회의 등에서 각국 협회 회원사를 전시 출품업체로 유치하기 위해 별도로 홍보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특히 HARFKO 전시회는 우리 냉난방공조산업의 해외수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우량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베트남, 태국, 인도, 중국, 필리핀 관련 협회들과 바이어 유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협회와 하노이에서 바이어 유치를 위한 협력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이미 필리핀, 인도 협회와도 바이어 초청뿐 아니라 전시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매칭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냉동공조분야 국제적 성능인증 표준인 ‘AHRI 인증’을 받은 참가업체들을 표시해 우리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Q] 전시회 참가를 준비 중인 참가업체 또 참관객들에게 한 말씀.

대한민국 대표 HVAC&R 전문 전시회인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4)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CT융복합 기술과 친환경 기술 및 최신 솔루션이 대거 선보이며 HVAC&R 분야의 혁신과 새로운 트렌드를 생생하게 느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전문화된 행사와 정보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급변하는 HVAC&R 분야의 산업환경 변화를 확인하고 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냉난방공조 업계 최대 축제인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많이 참가해 주시고, 좋은 제품 많이 보러 오셔서 선도적이고 진취적인 성과를 내길 바란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협회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전경
지난해 10월 문을 연 협회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전경

 

[Q] 전시회 이외에 최근 협회 중점 사업은 무엇이며 추진 상황은.

협회는 지난해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K-Air)을 설립해 냉동공조분야의 설비 성능 및 인증체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시험규격은 물론 AHRI, EUROVENT 등과 협력을 도모해 국내 관련 기업들의 내수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r는 공기필터 분진시험, 공기조화기 성능등급시험, 환기설비 풍량·누설시험, 냉동·공조장치 성능시험, 미세먼지 제거능력시험, Sound Level Test 등 HVAC산업 전 분야의 시험·평가·인증과 연구개발 등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HVACR 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관련분야 표준화 수립에 앞장서 한국 HVACR산업의 성장은 물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시험·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Q] 최근 전 산업에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중립이 큰 이슈다. HVACR 산업에서는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또 협회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은데.

국제적인 환경규제로 인해 건축기계설비 중 에너지소비량 비중이 가장 큰 HVACR 분야의 가장 큰 이슈는 에너지절감과 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냉매로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1년 365일 24시간 운전되는 대표적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상업용 콜드체인에 대한 효율 고도화가 필요하다. 이미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에서는 상업용 콜드체인 제품들에 대한 에너지효율 관리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 한국에서는 관련 효율규제나 효율기준이 미흡한 실정이다. 향후 에너지효율 관리기준 수립을 통해 기존 제품이 고효율 제품으로 전환되면 500MW급 화력발전소 2기 분인 988MW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파리기후협약의 탄소절감량 달성목표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또 하나 키갈리개정의정서에 따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부분의 HFC 계열 냉매가 규제대상으로 지정돼, 한국의 경우 2024년부터 GWP 총량을 동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국내 업체의 경우 냉매 규제로 인해 해외 수출이 제한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차세대 냉매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냉매 전환에 발맞춰 냉매취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간자격 ‘냉매취급관리사’의 운용성 확대를 위해 민간자격의 국가공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세계냉동공조협회협의회(ICARHMA) 및 UNEP(UN환경계획)와 국제 냉매 전문인력의 확보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

협회는 HVACR 산업에서 친환경 대체냉매를 적용하기 위한 표준화 및 안전기준을 수립하고, 국내 효율 고도화를 위한 기반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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