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기관, 콜드체인 표준 제정 및 에너지효율 향상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상호협력

- 쇼케이스 등 효율관리기자재 지정 등 제도 편입 필요성 제기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와 한국에너지공단 업무협약 체결식 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연구위원, 김민성 중앙대 교수, 장영수 국민대 교수, 강희정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기술개발본부장,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 김민수 위원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김성완 수요관리이사, 김성복 실장)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와 한국에너지공단 업무협약 체결식 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연구위원, 김민성 중앙대 교수, 장영수 국민대 교수, 강희정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기술개발본부장,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 김민수 위원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김성완 수요관리이사, 김성복 효율기술실 실장)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와 한국에너지공단은 6월 29일(목) 2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카네이션홀에서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김성완 수요관리이사, 류수열 고효율기술실 팀장을 비롯해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 김민수 위원장(서울대 교수), 김성복 부위원장(한국에너지공단 실장), 박근석 자문위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권혁중 총괄간사(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연구위원), 김민성 보급활성화분과장(중앙대 교수), 장영수 기술개발분과장(국민대 교수), 강희정 기반구축분과장(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기술개발본부장) 등 양기관 및 관련 업계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 김민수 위원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사진 왼쪽부터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 김민수 위원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콜드체인의 표준 제정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양 기관은 콜드체인의 표준 제정 및 친환경 제품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콜드체인 제품 시험 및 인정방법 개발 △고효율 콜드체인 제품 개발 지원 정책 수립 △저 GWP 제품 및 자연냉매 콜드체인 제품 보급 활성화 방안 마련 △각국의 친환경 콜드체인 제품 보급 정책 조사 및 홍보 등에 나선다.

또한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콜드체인위원회 활동 참여 및 지원 △친환경 고효율 콜드체인 제품의 보급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시험·인증 표준 마련 지원 △공단 주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효율화 보조금 지원사업 정보 및 자료 제공에 적극 협력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콜드체인의 표준 재정과 고효율 인증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제품표준 시험 및 인증방법 마련을 위해 정보공유와 기술교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빠르게 변화는 콜드체인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 김민수 위원장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 김민수 위원장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 김민수 위원장 “쇼케이스를 비롯해 냉동탑차, 냉동창고 등 콜드체인은 에어컨 등 냉방장치와 달리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기기들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효율기자재 인증제나 효율등급제 대상으로 지정돼 고효율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와 한국에너지공단 협약과 더불어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 관련 사업설명회와 관련 국내외 제도현황,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 현황 및 발전과제 등에 대한 발표와 참석자들의 의견 수렴 및 토론이 진행됐다.

박귀중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책임
박귀중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책임

박귀중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책임은 “국내 물류산업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20조원으로 이중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48조원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콜드체인 관련 표준화 기준이나 관리체계가 미흡한 실정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라며 “콜드체인산업발전위원회는 ‘친환경 대체냉매 적용 콜드체인 시스템 시험·평가 인프라’ 연구과제를 통해 △국내 탄소중립 기여를 위한 친환경 대체냉매 적용 콜드체인의 신뢰성 및 안정성 확보 기술 연구개발 △콜드체인 제품 · 설비 국내 유일 성능평가인증 서비스 제공 및 고효율 기술 고도화 △전문가 인력 양성, 시험 · 인증 및 연구 전문기관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희정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기술개발본부장
강희정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기술개발본부장

강희정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기술개발본부장은 “콜드체인 중 전기냉장고와 상업용 전기냉동고는 품목별(사이즈, 적용범위, 종류)로 최저소비효율기준(MEPS), 효율등급제, KS C IEC 62552 등 평가방법, 적용제도 및 적용표준이 마련돼 있는 반면 콜드체인 산업 중 시장규모가 크고 보급이 많이 된 쇼케이스나 냉동냉장장치 대부분은 효율관리 제도에서 제외돼 있다.”라며 “수요처(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등) 니즈에 따라 냉동냉장 기능, 사이즈, 용량, 형식 등이 매우 다양한 냉동냉장진열장(쇼케이스)은 현재 비슷한 제품군에 대한 관리품목, 비관리품목 혼재에 따른 민원 제기 등 소비자 신뢰성 저하 문제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효율적인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해 효율관리 기자재 지정 등 제도 편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연구위원
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연구위원

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연구위원은 “2022년 기준 국내 냉동공조산업 생산은 약 11조원, 이중 내수 7.1조, 수출 60.2억불, 수입 28.1억불로 세계 시장점유율은 2.5%대로 세계 4위 냉동공조산업 생산국이다.”라며 “냉동공조산업 발전을 위해 공기열 히트펌프의 재생에너지 지정, 대형 콘덴싱 유닛 및 기성 쇼케이스 등 냉동냉장기기의 고효율기자재 지정 및 효율등급제 편입, 일정량 이하의 암모니아 냉매사용 장비의 수도권 설치 제한 폐지 등 조건부 해제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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