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매장의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면 평균 52% 전력사용량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5월 31일(수)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중소 유통협회 등과 함께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을 방문했다.

롯데마트는 2021년 3월부터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사업 전후 전력사용량이 평균 52%, 여름철에는 최대 63%까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도 일부 매장 대상으로 시범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강경성 2차관은 “식품매장의 ‘냉장고 문달기’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커서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운영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 강조하며 “유통업계가 소비자 접근성이나 매출 영향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준수, 합리적인 시설물 운영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에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전은 유통업체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올해 약 5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소상공인에게는 지원금을 1.5배로 상향해 지급하므로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동참해 에너지도 절감하고 요금부담도 경감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정부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효율화 지원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해 업계의 요금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