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500개 기업 2,195개 부스 활용해 다양한 신기술·신제품 등 선보여

- 탄소중립과 기후산업' 세계 경제 성장 아젠다로 제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전시회 개막식이 5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 참여기업 등 기후산업관련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전시회 개막식이 5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 참여기업 등 기후산업관련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 World Climate Indusꠓtry EXPO)’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매년 별도로 개최되던 ‘탄소중립 컨퍼런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EXPO’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특별전시’ 등 4개 행사가 ‘WCE 2023’으로 통합해 열렸다.

이번 WCE 2023의 주제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대주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 연계했다.

WCE 2023은 단순 기후 위기 문제를 넘어서 탄소중립과 기후산업 발전을 전 세계 경제 성장 아젠다로 제시하고, 미래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WCE는 사전행사, 개막식, 컨퍼런스, 전시회,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벡스코 제1전시장, 제2전시장, 컨퍼런스홀 등에서 열렸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전시회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스티븐 던바존슨(Stephen Dunbar-johnson) 뉴욕타임즈 사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 참여기업 등 기후산업관련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한만국 에너지대전 에너지효율관 전경
대한만국 에너지대전 에너지효율관 전경

개막식에서는 개막공연, 기조연설, 축사 등이 진행돼 행사 참석자에게 기후 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고, 컨퍼런스는 국내외 기업인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서밋,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세계 주요 도시가 참여하는 도시서밋, 각국 외교 사절과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리더스서밋 등이 진행됐다.

전시회는 ▲탄소중립관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 모빌리티관 ▲정책금융관 ▲기후환경기술관 ▲엑스포 유치 홍보관 등으로 구분, 총 500개 기업이 2,195개 부스를 활용해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에너지효율관에는 캐리어에어컨, 캐리어냉장, 대성히트에너시스, LG전자, 삼성전자, 경동나비엔, 대열보일러, 한국미우라공업, 제이앤지 등에서 에너지고효율 기자재와 소비전력 절감, 냉난방공조 제품 및 에너지관리기술 등을 선보였다.

 

캐리어에어컨

고온수 일체형(35kW) 스마트 보일러

 

친환경·고효율·인공지능 콜드체인 제품이 전시된 캐리어냉장 전시부스
친환경·고효율·인공지능 콜드체인 제품이 전시된 캐리어냉장 전시부스

캐리어에어컨은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에너지 위너 존 ▲스마트 보일러 존 ▲고효율 에어솔루션 존 ▲도시바 존 ▲에너지 저감 통합 관리 솔루션 존 등으로 부스를 구성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력과 솔루션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 보일러 존에서는 ‘스마트팜’과 ‘호텔’ 컨셉존을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생생하게 구현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에너지대전에서 최초로 선보인 고온수 일체형 스마트 보일러(35kW)는 기존의 분리형 제품과 다르게 실내기 및 실외기가 하나의 모듈로 구성돼 현장에서 냉매배관 시공 없이 효율적인 설치가 가능하며, 바닥난방 및 급탕, 공간난방까지 가능하다. 35kW급 일체형 보일러로서는 국내 최초 듀얼 인버터 압축기 제어로 최대 80℃ 고온수 공급이 가능하며, 가스 보일러(LPG) 대비 최대 약 65%(열원 표준 비교 시 절감율) 요금 절감이 가능한 초절전, 고성능 히트펌프 제품이다.

이 밖에도 전력, 공조, 조명, 보안 및 관련 유틸리티 시스템을 통합 관리해 빌딩의 스마트화,그린화를 구현하는 인텔리젼트 빌딩 솔루션(Intelligent Building solution)인 어드반텍(AdvanTEC)과 실시간 원격 관리 솔루션인 RMS(Remote Maintenance System)를 출품했다.

에너지 위너 존에는 탄소중립 대응 친환경 냉매인 R-32와 공기관리 기술 및 AI 기술을 적용하고 디자인을 풀 체인지한 2023년 신제품 ‘디 오퍼스’를 전시했다.

 

캐리어냉장

냉장냉동용 중대형 인버터냉동기

 

캐리어에어컨의 고온수 일체형(35KW) 스마트 보일러
캐리어에어컨의 고온수 일체형(35KW) 스마트 보일러

캐리어냉장은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고효율 제품 존 ▲탄소중립 제품 존 ▲고효율 차량용 솔루션 존 ▲무인솔루션 존 ▲토탈콜드체인 존 등 5개 컨셉존으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했다.

캐리어냉장은 국내 1위 상업용 냉장ㆍ냉동 전문기업으로 친환경, 고효율, 인공지능을 통해 미래 콜드체인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도 국내 친환경 콜드체인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자연냉매(R290)가 적용된 쇼케이스를 비롯해 낮은 GWP의 R448A를 적용한 인버터 냉동기, 자연 냉매인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가 적용된 대형 저온창고, 중대형 인버터냉동기, 인버터 바이오 냉장고, 무시동 에어컨, 전기차용 냉동기를 출품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상업용 냉장냉동설비에 인버터 제어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기술을 구현한 ‘지능형 인버터 냉동기(20마력)’와 인공지능 비전 AI 카메라와 첨단 센서 퓨전 기술인 Load Cell을 장착한 AI 무인솔루션 ‘픽앤탁’은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인버터 냉동기는 동급 정속형 대비 최대 23%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안정적인 온도제어로 정속형 대비 최대 9dB 소음 저감을 실현했다. 또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410A/R404A 친환경 냉매를 적용했다.

인버터 냉동기는 사용자의 편의성도 한층 고려했다. 설치에 있어 제어로직 추가 및 실내기 컨트롤러 적용으로 쇼케이스 멀티 운전이 최대 10대까지 가능하며 시설물 주변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100m의 장배관 설치가 용이하다.

설치공사 시에는 딥 스위치 모드 설정으로 냉동기에 부착된 모든 밸브를 열린 상태로 유지해 진공펌프 작업 시 배관의 막힘없이 진공이 가능하며, 상태표시창을 통해 진공작업 중 글자 표시와 진공작업 시간 누적표시를 해 진공작업의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운전 상태 및 식품의 온도 유지 상태, 시스템의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은 고효율 냉장냉동 인버터 중대형 냉동기(15~20마력)를 비롯해 프라임 정속형 스크롤 냉장·냉동(7.5~15마력), 고성능 반밀폐 냉동기(5~40마력), 중대형 유니트 쿨러 (10~50마력)까지 중·대형 냉동기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무인점포에 적용가능한 새로운 솔루션 ‘픽앤탁’은 캐리어냉장의 뛰어난 냉장·냉동 기술과 인공지능이 융합한 제품이다. 인공지능 비전 AI 카메라와 첨단 센서 퓨전 기술인 Load Cell을 장착, 판매기 내 제품 이동을 99.99% 정확하게 인식한다. 고객이 여러 상품을 동시에 집어도 정밀하게 인식되므로 결제 오류 및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픽앤탁의 가장 큰 장점은 냉장, 냉동, 상온 풀라인업을 제공해 다양한 상품을 진열,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성히트에너시스

수영장 히트펌프 시스템

 

대성히트에너시스의 수영장 히트펌프 시스템
대성히트에너시스의 수영장 히트펌프 시스템

대성히트에너시스는 고온수(65℃) 지열히트펌프, 냉난방과 급탕이 히트펌프 한 대로 가능한 6관식 지열 히트펌프, -15℃에서 80℃ 온수 출수가 가능한 인버터 듀얼 히트펌프, 제품 1대로 냉방과 난방이 가능한 공기열 히트펌프, 해수열·공기열 복합열원 히트펌프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환경에서 저소음으로 최고의 성능을 달성 가능한 수열원 수열장 히트펌프 시스템을 처음 공개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수영장 히트펌프 시스템은 수영장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다이나믹한 작동으로 높은 에너지효율을 자랑한다. 터보 모드 작동시에는 20% 열량이 추가돼 빠른 가열 및 연중 수영장 온도 보정이 가능, 우수한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낮은 소음(39dB 이하)으로 주변의 일상 소음과 완벽하게 조화되도록 설계됐으며 편리한 컨트롤러 Water pump pilot 기능으로 히팅과 쿨링의 자동전환이 어느 곳에서나 제어가능하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6관식 지열히트펌프는 냉방-급탕, 난방-급탕 동시운전 및 냉방·난방·급탕의 개별운전 등 5가지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4계절 단독으로 급탕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친환경 R410A 냉매를 적용하면서 냉매 기화를 최적화하고 컴팩트한 설계와 제품의 안정성을 높인 이코노마이저 기술을 적용해 출수 온도를 65℃까지 높였으며 열교환기 바이패스 기술을 적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히트펌프의 장점인 냉방-급탕 동시운전의 경우 COP 7.05의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제품 용량은 난방 193.93kW, 냉방 199.48kW, 급탕 192.43kW이다.

 

경동나비엔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

경동나비엔은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냉방 시스템 ‘콘덴싱 에어컨’ △북미 시장용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난방 분야의 수소시대를 준비하는 수소 보일러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보일러 △실내공기질 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정환기시스템 등 대표적인 제품을 모두 출품했다.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는 ‘열’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냉방을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냉방뿐만 아니라 제습과 청정환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도 종합적으로 가능하다.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는 물이 증발하며 주변을 시원하게 하는 원리를 활용한 방식으로, 여름철 지역난방 등에서 발전 후 버려지던 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어컨에 비해 전기 사용량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친환경 난방의 비전을 제시한 수소 보일러는 현재 LNG(액화천연가스) 연료가 아닌 수소가스를 연소하는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0’을 의미하는 ‘넷 제로(Net Zero)’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물과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따뜻해진 공기를 공급하는 새로운 난방 방식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도 선보였다. 공기를 직접 가열해 실내로 공급하는 기존 제품의 안전 문제나 건조한 공기질 등을 해소해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난방을 구현할 수 있다.

 

대열보일러

슈퍼 eDO-S(DOI/DOS 시리즈)

 

대열보일러의 슈퍼 eDO-S(DOI/DOS 시리즈)
대열보일러의 슈퍼 eDO-S(DOI/DOS 시리즈)

산업용보일러 전문기업 대열보일러는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신형 관류보일러를 비롯해 초저녹스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이탈리아 코스모가스(COSMOGAS)사의 가스온수보일러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관류보일러 하이앤드 모델인 슈퍼 eDO-S(DOI/DOS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DOI 모델은 초저녹스 기술이 적용된 소형 관류보일러로 저공기비연소에 의한 보일러 효율은 세계 톱 클래스인 99%를 달성했다. 예혼합된 연료는 얇은 노즐을 통과해 높은 분사속도를 갖게 되는 필름 형태의 화염을 형성하고 화염을 연소실 한쪽 전열면에 균일하게 분사시켜 내부재순환율을 극대화해 NOx 및 CO 발생을 대폭 저감했다. 제트필름 연소 적용으로 저공기비에서 저NOx 12ppm, CO 30ppm 이하를 실현했다.

또한 수시로 변하는 부하 변동에 따라 유동적으로 송풍기 및 펌프의 부하를 조절해 낭비되는 소비전력 없이 최적의 운전상태를 유지한다.

소비전력의 감소는 운전비용 뿐만 아니라, CO₂ 배출감소에도 기여한다.

DOI의 보일러 효율은 99%이며, 부분부하효율은 100%(부하율 17%), 턴다운비는 비례제어로 6:1이다. DOI-200GH은 연간 소비연료 약 16,200N㎥를 절감하며, 연간 CO₂ 9톤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공간 절감형 설계로 설치폭은 업계최소 레벨인 970mm로 해 슬림한 컴팩트 바디의 보일러 패키지를 실현했다.

DOS 모델은 낮은 차압과 고효율을 양립시킨 4-pass 동체 구조와 저 손실압·고효율 및 저소음 설계로 보일러효율 99%, 부분부하효율 100%(부하율 25%), 턴다운비 5:1(비례제어), 보일러 운전소음 75dB 이하를 실현했다.

설치폭은 업계최소 레벨인 920mm로 해 슬림한 컴팩트 바디의 보일러 패키지를 실현했다.

 

제이앤지

소형 및 스탠드형 열회수환기장치

 

제이앤지의 전시부스
제이앤지의 전시부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제이앤지는 ‘2023 대한민국에너지대전’에 지열원 등을 이용한 건물 냉난방 및 급탕 시스템의 설계/시공 솔루션과 천장형 열회수환기장치, 스탠드형 환기장치 등을 선보였다.

제이앤지의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열교환 소자를 이용해 냉난방에너지 회수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계환기장치로 고효율 성능의 전열소자를 적용해 KS SPEC 기준 난방 및 냉방 효율이 각각 70%, 45% 이상 성능을 인정받아 냉난방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H13 등급의 헤파필터를 적용해 PM2.5 초미세먼지를 99.97%까지 필터링하고 옵션사양으로 탈취 항균필터 및 공간살균기(UVx램프와 특수합금 NCC 특수셀)을 결합하면 실내공기 살균이 가능하다. 또한 봄, 가을 간절기에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열교환 없이 실내로 공급해주는 바이패스 기능도 있다.

제어시스템은 중앙제어 연동 운전 및 개별운전이 가능하다. 개별운전 시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통신 연결(RF)을 통해 환기장치의 기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또 PC룰 이용해 건물 내에 설치된 각각의 환기장치를 중앙에서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선택사양으로 △UVx램프와 특수합금 NCC 특수셀을 결합한 ‘공간살균기’ △살균효과가 뛰어난 ‘동섬유 헤파필터’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녹농균, 대장균을 제거할 수 있는 ‘산화아연 헤파필터’ △균 감염방지 및 항균효과, 냄새를 억제할 수 있는 ‘Ionizer UV Lamp’ △탈취 활성탄 및 항균필터 등을 적용할 수 있다.

공공조달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스탠드형 환기장치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공간설계 작업성이 좋으며 바이패스기능과 청정모드기능을 적용했다. 천장형 제품에 적용된 선택사양의 모든 기능도 적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냉동공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