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WindowFit)’을 최근 출시했다. 윈도우핏은 실내기·실외기 일체형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라면 설치가 가능하다.

올해 신제품에는 삼성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무풍 냉방을 처음 적용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스탠드형부터 벽걸이형, 천장형, 창문형까지 전체 라인업을 무풍 에어컨으로 완성했다.

신제품은 전면에 약 2만 1000개의 미세한 무풍 홀을 적용해 직바람 없는 냉기로 쾌적함을 제공한다. 무풍 모드 사용시 최대(MAX)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다.

제품 가운데에는 크기가 확대된 '빅 블레이드'가 장착돼 냉방 성능이 개선됐다. 기존 35도에서 50도로 넓어진 각도로 회전해 바람을 고르게 보내준다. 약 17% 커진 냉방 팬은 냉방 용량이 3.3㎡ 확대돼 방안 구석구석 냉기를 전달할 수 있다.

저소음 모드시 32데시벨(db) 수준으로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튜브 머플러’와 ‘트윈 인버터’가 탑재됐다. 트윈 튜브 머플러는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킨다. 트윈 인버터는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디지털 컴프레서다.

친환경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기존 제품 대비 지구 온난화 지수가 약 33%로 저감된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AI 절약 모드' 사용시 소비 전력이 최대 20% 절감돼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품 관리의 편의성을 높인 이지케어 기능은 ▲ 에어컨 종료 후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자동건조' ▲ 냉매량, 센서 등 스스로 점검하는 'AI 진단' ▲ 물 세척 가능한 필터 적용 ▲ 무풍 패널과 극세 필터를 분리해 직접 세척하는 '이지오픈 패널' ▲ 황화구리 성분 원사를 적용해 유해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구리극세필터' 등 총 5단계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 밖에도 하루 최대 34.3리터(ℓ)의 제습이 가능하고, 자연 증발 시스템이 적용돼 물통에 모인 물을 직접 비우는 불편함도 없앴다.

아울러 간편 안심 설치 키트와 이중 안심 컬러 인디케이터가 있어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 안심 설치 키트는 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을 적용해 슬림한 설치가 가능하고, 공구 사용을 최소화해 손쉽게 조절·고정할 수 있다. 이중 안심 컬러 인디케이터는 설치가 제대로 됐는지 사용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

신제품은 ▲ 내추럴 화이트 캔버스 ▲ 그레이 세이지 ▲ 그린 샴페인 ▲ 베이지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패널 교체도 가능하며, 출고가는 1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