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오후 5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60여 명 참석

-통합사무실 건립 기금모금 오는 4월 말까지 진행…1구좌당 100만원

 

설비기술인 3단체인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의 통합사무실 건립을 위한 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비기술인 3단체인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의 통합사무실 건립을 위한 간담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비기술인 3단체인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의 통합사무실 건립을 위한 간담회가 3월 23일 오후 5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3층 리브고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설비기술협회 김철영 회장, 대한설비설계협회 변운섭 회장,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김회률 회장을 비롯해 한일엠이씨 이수연 대표, 융도엔지니어링 이동락 대표,  삼신설계 정종림 대표, 삼화에이스 김은기 사장, 대열보일러 신국호 대표, 성지공조기술 김성현 대표, 금성풍력 정형권 사장, 에스엔에이치이엔지 한정흠 대표, DL이엔씨 이재욱 상무, 귀뚜라미범양냉방 김래형 전무, 경동나비엔 손승길 상무 등 3단체 소속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추진위원회 연창근 위원장(한일엠이씨 사장) 사회로 진행됐다.

 

연창근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 추진위원장
연창근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 추진위원장

연창근 추진위원장은 “제조기술, 설계기술, 시공기술, 유지관리기술 등 설비분야의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3단체는 국내 설비산업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지만 그동안 각 단체별로 기술발전을 위한 노력에 비해 분산된 장소로 인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라며 “특히 최근 기계설비법이 제정되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컸던 반면 아직 우리 생활의 영위나 수익성 증가 등은 피부로 와닿는 게 없는 만큼 분산돼 있는 기계설비기술인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의 파이를 더 키우고 기계설비기술인들의 역할과 사회적 지위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3단체는 통합사무실 건립을 통해 △설비기술인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한 기술력 통합 △통합사무실 마련으로 업무 효율화 △중복 투자방지 및 비용절감(사무실 유지비 등) △기계설비법에 따른 정부의 위탁업무 기반 조성 △설비기술인의 역할 및 사회적 위상확립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통합사무실은 지난해 1월 각 단체 추진위원회 구성 후 2월 간담회를 거치면서 급물살을 탔고 11월 29일 K호텔 거문고홀에 열린 ‘2022년 설비인의 밤’ 행사에서 기계설비기술인 3개 단체의 통합사무실 추진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 2월 1일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회의실에서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 추진 협약식 개최 후 2월 21일 2차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사무실 건립 추진위원회 집행부를 선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중이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3~4월 중 통합사무실 물색 후 6월 중 임대나 분양 계약, 그리고 8월 중 입주 및 입주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 관련 제반사항 및 기금출연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김태철 신원이엔지 대표는 "소방에 이어 전기설계 분야도 분리발주가 되면서 이제 건축 분야에 속해서 발주되는 설계 분야는 기계설계만 남아 아쉬움이 크다.”라며 “우리 세대에서는 힘들게 업을 유지해 왔지만 우리 후배들에게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현 경제 여건상 다들 힘들겠지만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동참한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국호 대열보일러 대표는 “협회 활동을 하다보면 서로 업무 추진에 있어서 상생의 네트워크를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며 “이번 통합사무실 건립이 기계설비인들의 유기적인 협력관계와 위상강화뿐 아니라 네트워크 안에 있는 회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DL이엔씨 이재욱 상무는 “통합이라는 게 그냥 합치는 것보다 합침으로써 상대방이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잘하는 것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건 너무 소중하고 이런 것들이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는 것 같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3단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창근 추진위원장은 “미래 후배들이 기계설비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단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을 위한 제반사항 및 기금출연 방식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 것 같다”라며 “기금모금은 오는 4월 말까지 진행한 후 기금모금 상황에 따라 임대든 분양이든 통합사무실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금출연은 1구좌당 100만원이며 관련 세부사항 및 약정서는 각 단체 회원사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통합사무실 건립 기금으로 김태철 전임회장은 2천만원, 김철영 회장은 3천만원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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