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Osphere ‘천연냉매 산업 현황’ 조사보고서 발표

-초임계 CO2 적용설비, 유럽과 미국 ‘압축기 랙 시스템, 일본 ’콘덴싱유니트‘가 대세

글로벌 초임계(Transcritical) CO2(R744) 냉동설비 시장은 온라인 쇼핑의 증가와 냉동식품 및 신선식품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설치 대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ATMOsphere(구 shecco)가 2022년 12월 발간한 ‘천연냉매 산업 현황(유럽, 북미, 일본에서 상업 및 산업용 냉동)’에 따르면 유럽은 약 57,000개 시설에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이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일본 6,960개 시설, 북미 1,895개 시설에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지역의 초임계 이산화탄소 설치 현황(매장 및 산업 현장, 2022년 12월 기준)
주요지역의 초임계 이산화탄소 설치 현황(매장 및 산업 현장, 2022년 12월 기준)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의 주요 시장인 유럽의 경우, 설치 대수 약 57,000개 중 55,000개가 슈퍼마켓, 식료품점, 편의점 등 매장에, 2,000개는 산업용 시설에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장에 설치된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 중 50,000개는 압축기 랙 시스템을, 나머지 5,000개는 콘덴싱 유니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이 급성장하고 일본의 경우, 2021년에 5,800개 시설이 보고된 후 작년 12월 현재 편의점에 6,300대, 슈퍼마켓 300대 등 총 6,630대가 도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 도입 형태는 주로 실외형 콘덴싱유니트(OCU) 중심이었다. 또 설치대수 대부분인 5,028대는 로손 편의점에 설치됐는데 이는 전체 14,656개 로손 점포 중 3분의 1 이상에 해당된다. 세븐일레븐에도 2021년 3월 현재 215개 점포에 도입됐다.

일본의 산업용 냉동분야에서는 주로 냉장창고에 도입되고 있으며 2021년 260대가 보고된 후 2022년 12월 현재 330대로 설치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1,030개 매장과 120개 산업 현장에서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575개 매장과 170개 산업 현장에서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의 경우, 표준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은 콘덴싱 유니트가 아닌 압축기 랙 시스템이었다.

북미의 경우,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이 거의 독점적으로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에 설치되고 있다. 북미의 전체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은 71,348개로이며 초임계 CO2냉동시스템의 시장침투율은 2.2%이다. 초임계 CO2 냉동시스템의 잠재적 시장인 편의점을 추가하면 북미 전체 매장 수는 229,452개이며 시장침투율은 0.7%이다.

이 조사보고서에는 유럽과 북미의 상업용 탄화수소 캐비닛과 산업용 저충전 암모니아 시스템의 설치상황에 대해서도 보고하고 있다. 또한 3개 지역 시장에서 천연냉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및 정책 동향, CO2, 탄화수소, 암모니아 냉동의 일반적인 동향 및 트렌드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ATMOsphere의 설립자이자 발행인인 Mark Chasselot은 "10년 후 천연냉매 적용 냉동시스템은 선진국의 많은 지역에서 상업 및 산업 설비의 대부분 차지할 것“이라며 ”이 물결이 히트펌프나 에어컨, 운송용 냉동기 등 다른 주거, 상업 및 산업용도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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