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2023년 정기총회’ 개최

- 강성희 회장, 대한민국 냉동공조산업인들의 화합과 관련 산업 미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지난 2월 23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협회 산하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지난 2월 23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협회 산하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19대 회장에 재선임됐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지난 2월 23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협회 산하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의 발전적인 변화를 이끈 18대 강성희 회장을 만장일치로 19대 회장에 재선임했다. 임기는 2025년까지 3년간이다.

강성희 신임회장은 2020년 2월부터 18대 회장을 3년간 역임하며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제품 개발능력과 국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등 협회의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

 

협회 관계자는 강성희 회장이 19대 회장으로 추대된 배경에 대해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을 개원해 국내 냉동공조산업의 제품 및 설비에 대한 시험·인증 및 표준화, 수요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전문가 육성, 국내 에너지 소비량 감축, 탄소절감, 기술 고도화 등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지난해 10월 건축물의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공조설비의 시험인증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을 설립했다. 인천 청라 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자리잡은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은 소형 제품 대상 설비를 포함해 공항과 전시장 등 중대형 건축물에 설치하는 대형 공조설비, 최근 도입된 외기전담공조시스템까지도 시험인증이 가능하다.

또한, 실내 초미세 먼지 대응 공조냉동(HVAC)시스템 성능평가가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시험설비를 갖추어 국내 기업들이 겪고 있는 개발제품 성능확인과 국내외 인증 등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게 해준다. 이로써 우리나라 공조 분야 기업들의 제품 개발능력과 국제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을 ‘AHRI 인증 한국시험소’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해외에서 받아온 인증 절차를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어 업계 부담을 줄이고 공조설비의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희 회장은 연임 소감에 대해 “앞으로도 국내 냉동공조 산업이 미래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냉동공조산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강성희 회장은 2024년 1월1일부터 한국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이하 기단연)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2023년 정기총회’에서 재선임 및 신규 선출된 제19대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2023년 정기총회’에서 재선임 및 신규 선출된 제19대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정회원 139개사 중 총 104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비상근 임원 선임(안) 등의 안건이 상정돼 처리됐다.

2023년 주요 사업계획은 △기능경기대회 및 냉난방공조산업 녹색포럼 개최 △온라인 프로그램 고도화 및 통계·시장동향 조사 확대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준비 및 참가업체, 바이어 유치 △해외 출품 및 전시회 참관 지원 △시스템에어컨 설계시공관리사 등 자격인증 및 활용방안 개발, 가정용에어컨 설치인증제 사업추진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의 AHRI 인증시험소 지정 관련 업무 및 인증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이다.

이날 차기 임원 선출에서 부회장에는 이재성 LG전자 부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이영수 귀뚜라미범양냉방 대표가, 감사에는 박대휘 신성엔지니어링 대표, 조경호 에쎈테크 대표가 재선임됐다. 또 이사에는 경인기계 구태형 대표, 위니아 박성관 대표, 신우공조 박종찬 대표, 센추리 백현수 대표, 부성 이용복 대표, 동화윈 이효남 대표, 에이피 임형선 대표, 쿨맥스 최상곤 회장, 에이알 한영모 대표, 중원냉열 허예회 대표가 연임됐으며 고려엠지 윤주영 대표가 새 이사로 선출됐다.

 

강성희 신임회장…협회 재정 안정화, 연구소 조속 정착 및 활성화 등 추진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19대 회장에 재선임된 강성희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임기 중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해 밝혔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제19대 회장으로 재신임된 강성희 회장이 국내 HVACR 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시 급히 추진해야 할 당면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제19대 회장으로 재신임된 강성희 회장이 국내 HVACR 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시 급히 추진해야 할 당면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강성희 회장은 “회장직을 연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한편 작금의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의 중책을 다시 맡게 돼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라며 “우리 협회는 1975년 출범 후 그동안 몇 번의 고비 때마다 회원사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협회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 HVACR 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당면 과제로 △연구소의 조속한 정착과 활성화 △재정적 안정 달성 △회원사 지원 및 활동 강화 △회원사 표준활동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우선 연구소의 조속한 정착과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작년 개원한 협회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국내외 시험기능의 정착을 통해 회원사들의 시험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제품 개발과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원의 주요 기능인 연구능력을 향상시켜 기업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탄소중립, 에너지 감축 및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들에 대한 고효율 제도 도입 등 정책적 기능을 확대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전경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전경

특히 협회가 2017년 검사기능 분리와 연구원 건립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약화돼 있는 만큼 연구원의 연구 및 시험업무의 활성화를 통한 재정적 기여와 협회의 고유 업무의 활발한 추진으로 협회의 재정적 안정을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회원사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지난 3년간 협회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AHRI 국제인증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이 활동영역을 EUROVENT, UL 등으로 확대해 더 많은 기업들이 여러 국제인증에도 접근이 용이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협회는 국제표준화기관인 ISO의 냉동공조분야 한국 내 간사기관이며 또한 국가기술표준원 표준협력 기관인 만큼 앞으로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표준화 활동을 통해 제품개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기존 활동은 내실 있고 활기차게 복원시키는 한편 회원사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교육 등도 활성화시켜 협회와 회원사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기단연차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만큼 유관협회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협회가 기단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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