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봉 콘데어(Condair)코리아 지사장 인터뷰

- Condair, 산업용 가습기 및 증발가습 시스템 글로벌 선두기업

- 한국 가습 전문기업 ‘넥스에어’ 인수합병 후 Condair Korea 법인 2023년 1월 본격 출범

- 데이터센터, 반도체장비, 식품산업 등 가습솔루션 중요한 다양한 마켓과 인더스트리로 영업망 확대 계획

 

한상봉 콘데어코리아 지사장
한상봉 콘데어코리아 지사장

콘데어(Condair)는 글로벌 업계 유일하게 현 인더스트리에서 요구되는 타입의 모든 가습기 및 솔루션을 제공 및 운용하고 있는 산업용 가습기 및 기화 냉각 시스템의 글로벌 선두기업이다.

콘데어가 산업의 고도화와 건물의 밀폐화에 따라 첨단 생산시설 및 의약, 제조, 바이오, 식품 및 데이터센터 등 공조와 인터스트리 시장에서 점차 커지고 있는 위생과 품질에 대응할 수 있는 가습 솔루션을 앞세워 한국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가습 전문 설비업체인 넥스에어(NexAir)를 인수해 Condair Koꠓrea(콘데어 코리아) 법인을 신설하고 2023년 1월 본격 출범했다.

Condair 한국법인 초대 지사장은 한상봉 넥스에어 대표가 선임됐다.

넥스에어는 Condair사의 가습기 및 제습기 파트 대리점으로서 18년간 영업을 통해 한국시장 확대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왔다.

한상봉 콘데어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의 새로운 팀으로 업계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돼 기쁘고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앞선다.”라며 “콘데어 코리아 임직원들과 함께 가습분야가 설비의 일부분이지만 앞선 선진기술을 한국시장에 보급, 안착시킨는 사명감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치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제품품질과 엔지니어링 지원

넥스에어가 한국 시장에 Condair 제품을 들여왔던 2000년 초반에는 주로 가격에 맞춰 제품을 공급했다면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져 가격보다는 설치현장 상황에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 품질과 엔지니어링 지원이 함께 고려되는 환경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 또한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래전부터 위생과 품질에 많은 기술개발과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온 Condair 제품이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한상봉 지사장은 “이런 시장변화와 20년전 에이전트로 한국시장 진출 당시보다 한국 위상이 높아진 현재 Condair사에서도 한국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스위스 Condair사가 직접 한국시장에 판매 법인 설립을 추진한 것”이라며 “Condair사와 제품에 대한 접근방식에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넥스에어가 인수합병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8년 동안 한국 가습시장에서 Condair 제품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최상의 가습제어 솔루션을 공급해온 만큼 더 폭넓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기술지원, 그리고 글로벌 전문업체만이 가능한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지원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Condair 제품은 한국 시장 진출 초창기에는 건축물 공조 및 실내용 스팀가습기 비중이 매우 커서 대기업 납품 실적이 많았다. 그후 에너지 비용, 위생 등의 이유로 고압수 가습 및 기화식, 복합식 등 단열가습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단열가습은 수처리와 위생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Condair 제품은 오래전부터 위생과 제어 정밀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스팀가습과 함께 대기업과 국내 진출한 글로벌 기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설치현장-수직 다단 스팀분배관 ESCO, 설치현장- 고압 가습시스템 외조기 Controller 및 고압 밸브 블록, DL - Nozzle Ceramic Side View
(사진 왼쪽부터) 설치현장-수직 다단 스팀분배관 ESCO, 설치현장- 고압 가습시스템 외조기 Controller 및 고압 밸브 블록, DL - Nozzle Ceramic Side View

 

전 세계 70여 지역에서 800여명 직원이 영업 및 기술 네트워크 지원

Condair가 글로벌 가습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제품의 안정성, 그리고 위생과 제어 정밀도를 꼽을 수 있다.

한상봉 지사장은 “제품 안정성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넥스에어가 오랜기간 한국시장에서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Conꠓdair 가습솔루션은 유지보수 및 고장빈도가 현저히 낮은 점도 타 제품과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페피콘(Pfefikon)에 본사를 두고 있는 Condair사는 75년 전인 1948년 설립됐다. 그 당시 스위스 양대 경쟁사였던 Condair사(최초로 산업용 전극봉식 가습시 개발)와 Defensor사(최초로 병원과 축사 소독용 원심식 가습기 개발)를 Walter Meier사가 합병해 AxAir사로 개명한 후, 산업용 가습기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았던 Condair를 그룹명으로 전환해 Condair Group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독일, 영국, 덴마크, 캐나다의 고품질 가습장치 생산기업을 흡수합병하며 전 세계 유일하게 가습기 전반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상봉 지사장은 “Condair사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해외 판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800명 이상의 직원들이 70여 개 지역에서 영업 및 기술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2000년대 중반, 한국시장에 진출한 후 AR System, JSP인터내셔널, 일진PMS의 협력사와 OEM 고객사 같은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가습기 제품 및 가습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습은 지구상 온대지역 이상에서 주로 적용된다. 또한 국민소득이 2만불 이상 유지될 때 산업 및 가정에서 가습 분야에 관심도가 높아진다.

한상봉 지사장은 “국민소득에 따른 산업분야별 발전 상승도와 함께 제품도 포함해 습도 관리는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에 깊은 관련이 있고 특히 생산성뿐 아니라 특수 산업에서는 특별히 요구되는 습도값이 있어, 가습과 제습이 공기조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가습은 재실인원의 호흡과 피부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건강과 위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Condair 가습시스템, 유럽, 미국서 높은 시장점유율

Condair사는 전통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가습인 스팀가습의 다양한 제품군과 에너지 및 탄소중립화에 따른 단열식 가습시스템(기화식 및 일류체·이류체 노즐, 산업용 초음파가습시스템 등)은 이미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 매우 높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Condair 공조용 스팀가습기-ESCO
Condair 공조용 스팀가습기-ESCO

공조용 스팀가습기(제품명 ESCO)는 건물의 기존 증기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증기를 사용해 공기처리장치(AHU) 또는 덕트에 가습을 제공한다. 응축을 제거하기 위해 증기를 조절하고 습도 조절을 위해 건조한 증기만 전달한다. 최대 4bar에서 작동하고 AHU에 최대 2,000kg/hr의 가습을 제공할 수 있다.

0~100% 전 범위의 매우 정밀한 비례제어를 제공하고 닫힐 때 증기 누출 가능성을 방지하는 세라믹 로터리 디스크 밸브를 통합한다.

한상봉 지사장은 “ESCO는 분배관이 비예열식으로 스팀 손실량이 현저히 작으며, 세라믹 디스크에 의한 선형제어로 차단성과 제어성이 탁월하다.”라며 “특히 일체형 Body 설계로 설치시간과 유지보수 설치공간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Condair 전기 히터식 가스기-RS
Condair 전기 히터식 가스기-RS

전기 히터식 가습기(제품명 RS)는 음용수 또는 DI/RO 물과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음용수 응용 분야의 경우 고유한 스케일 수집 탱크 옵션을 사용하면 유지관리 중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스케일 탱크는 미네랄을 수집하고 스케일 처리를 위해 쉽게 제거된다. 또한 습도 조절기, 상대 습도 센서로 제어하거나 중앙 건물관리 시스템(BMS)에 연결해 제어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제어 정밀도는 사양에 따라 ±1% 까지 맞출 수 있는 제품으로 통신은 Modbus RTU 및 TCP/IP가 기본 사양이다.

한상봉 지사장은 “Condair RS시리즈는 전기식 가습기의 스케일 관리에 탁월하고, 실린더 교체가 필요없으며 급수의 폭이 지하수부터 초순수까지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Condair HP Series
Condair HP Series

일류체 고압 분무가습시스템(제품명 HP)은 스팀가습에 비해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게 강점이며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다.

일반적으로 단열가습의 제어성이 매우 낮은데 반해 Step 제어에 의한 비례제어로 사양에 따라 ±2~3%까지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용량에 따라 한 개의 펌프로 4개의 AHU 독립운전이 가능하고 실내 직접가습의 경우 더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한상봉 지사장은 “Condair HP시리즈는 정밀 임펠러식 고압 노즐로 매우 미세한 물방울을 생성하고 고유한 노즐 매니폴드 설계로 스프레이가 균일하고 짧은 거리에서 흡수된다.”라며 “고정밀 노즐은 0.008" 오리피스를 통해 10~20미크론의 미세입자로 분사하고 단일 노즐은 압축 공기 없이 시간당 최대 6.5kg의 가습량을 가진다.”고 소개했다.

복합식 가습시스템(제품명 DL)은 노즐과 기화여재가 함께 적용되는 Hybrid 가습시스템이다.

Step제어로 정밀 제어가 가능하며, 저압 노즐과 세라믹 재질의 여재는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 노즐로 투입되는 급수에 은이온(Ag Ion)을 투입해 박테리아 생성을 억제할 수 있으며 설치공간도 공기 흐름 방향으로 600~900mm로 기존 스팀가습을 대체할 수 있다.

 

Condair 복합가습시스템-DL
Condair 복합가습시스템-DL

한상봉 지사장은 “복합식 가습시스템 ‘DL’은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독일 Freseniusd 위생 인증’을 받았다.”라며 “유럽의 대기업 또는 공항, 은행, 병원 등 공공건물의 노조에서 선택하는 가습 시스템으로 모든 단열 가습시스템은 순수 공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가습에도 기존보다 더 나은 가습시스템 공급

Condair 가습 솔루션은 글로벌 업계 유일하게 현 인더스트리에서 요구되는 타입의 모든 가습기 및 솔루션을 제공 및 운용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다양한 상업 및 산업현장에 공급돼 있으며 그 적용 현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설치현장-실내용 고압 노즐 분사가습기
설치현장-실내용 고압 노즐 분사가습기

스팀 가습장치는 오랫동안 S 전자회사에 많은 납품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단열식 가습시스템도 용인의 L사에 3.3ton/h, 양산의 P사에도 5800평 3개층(약 15,000평) 생산라인 전체를 실내 가습 약 3.9ton/h을 설치, 경기도 K사에 복합식 가습시스템 약 800kg/h를 설치 운영중이다.

한상봉 지사장은 “특히 S데이터센터에 적용된 Condair 가습장치는 현재 업계의 주목을 받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라며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가습에도 지금까지 설치한 사례보다 더 나은 가습시스템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ondair그룹은 한국지사를 통해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기존의 장비제조시설, 반도체 제조사, 디펜스, R&D, 인쇄시설, 식품가공회사 및 물류냉동시설 등 다양한 마켓과 인더스트리에도 Condair의 최적 가습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상봉 지사장은 “가습은 산업 분야별로 그 활용목적과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제품이나 재화, 거주공간에 대한 습도제어, 생산성 향상, 제품수율 증가, 정전기 방지, 비산먼지 집진, 냉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솔루션”이라며 “한국 시장도 점차 위생과 품질을 고려사항 중점에 두고 사업을 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과 더불어 위생과 품질에서도 꾸준한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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