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륜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회장
서병륜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회장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유사 이래 최악의 국난이라는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도 이제는 엔데믹 상황을 향해 나아가 “환기산업 국민 보건안전 산업되도록 위상 강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 식품안전과 보건위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했던 시기에,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잘 수행하고 우리나라 콜드체인산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계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식품산업 환경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1985년에 시작된 유통기한 표시제가 올해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로 바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버려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 귀중한 식량이 낭비되고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됩니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식품에 표시되는 기간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나게 되어 부패할 수 있는 식품을 취급하는 경우에는 보관, 운송, 판매 등의 유통단계에서 보다 세심한 온도관리를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국제적으로도, ISO 산하에 Cold-Chain Logistics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전문가 위원회인 TC315가 발족하여 활동하는 등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콜드체인 업계도 IT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시스템을 선진화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가일층 분발하여야 하겠습니다.

2023년 우리 협회는 콜드체인산업의 신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하여 『국제콜드체인산업전』 개최와 『한국 콜드체인산업대상』을 시행하고 『콜드체인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한 전문 인력의 양성에도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리협회가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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