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비공학회(회장 강용태/고려대 교수)는 지난 11월 18일(금)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회의실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설비기술’를 주제로 ‘2022년도 동계학술발표대회(조직위원장 최준영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22년 동계학술발표대회에서는 ▷계측/제어 ▷환기/공기청정 ▷친환경건물 ▷에너지절약 ▷그린리모델링 ▷공조시스템 ▷냉동/열펌프 ▷신기술/신제품 ▷재생열에너지 ▷에너지/시뮬레이션 ▷에너지저장/전기차 ▷외피 및 창호 ▷신제품/신기술 ▷신재생융합 ▷흡수/흡착식 논문 세션과 ▷미래성장특별위원회 ▷공조&냉난방수배관 ▷열펌프전문 ▷환기설비기술기준 제정 공청회 ▷한일엠이씨 최상홍인재상 등 특별세션 등 14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또한, 논문발표 외에도 ‘열에너지의 미래’ 주제로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의 초청강연을 비롯해 설비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제10회 HVAC 경진대회(조직위원장 김동우 부회장, 대림대학교), 제4회 유튜브콘텐츠 경진대회(조직위원장: 안준 e-서비스위원장, 국민대)도 함께 열린다.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은 ‘열에너지의 미래’ 주제의 초청강연에서 “KIMM은 에너지설비의 고효율화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기기/공정 관련 열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열에너지의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부문에서는 열에너지 공급전기화, 고온 히트펌프 개발을, 건물부문에서는 비증기압축식 냉난방 혁신기술, Low GWP 냉매 국산화 개발을, 전환부문에서는 초고온 열에너지 저장, 초저온 열에너지 저장, 연료변환 저장 등의 R&D를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 원장은 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양방향 열에너지 네트워크, 재생열 이용 확대, 산업용 열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날 학술발표대회 후 열린 우수논문 시상식 및 정기총회는 정재동 차기회장(세종대 교수)의 기계설비인 윤리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한해 학회 발전에 공이 큰 우수회원과 우수업체, 우수논문, HVAC 및 유튜브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 등에 대한 시상과 학회 2022년 결산 및 2023년 회무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강용태 회장은 “우리 학회는 올 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기계설비분야가 미래 나아갈 뱡향으로 신재생에너지원의 다양화, 제로에너지를 넘어서 플러스에너지를 실현, BEMS, 환기/재난의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는 한편으로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회장직을 맡게 돼 설비 얼라이언스의 리더 단체로서 더욱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학회 내적으로는 설비저널 e-book화로 발행비를 절감하고 영문논문의 경우, SCI(Science Citation Index) 등재에 힘을 쏟고 있으며 특히 호남 및 대구경북지회 재구축 등 4개 지회 및 부문 상설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한해였다.”라며 “앞으로 학회 구성원들의 역량을 모아 기계설비 전문인력과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저변 확대에 힘쓰고 산업과 학문이 함께 발전하는 설비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비분야 학술 및 기술발전 기여한 우수논문 7편 선정

대한설비공학회 ‘2022년도 동계학술발표대회’에서 △학술상은 윤린 한밭대 교수(높은 환산압력 조건에서 R1234ze(E)의 관내측 응축 현상 연구) △기술상은 사용철 LG전자 연구위원(시스템에어컨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적 성과와 학회와의 유기적 협력 통해 기계설비 분야 기술발전에 기여) △아시아 학술상(AAA)은 권용일 신한대 교수(Study on the Evaluation of Sealing Performance of Horizontal Blowing Air Curtain Installed in Doorways) △IJACR 우수논문상은 박윤철 제주태 교수(A Study on the Combined Driven Refrigeration Cycle Using Ejector)가 받았다.

이어 김민수 서울대 교수에게 제31기 회장으로서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한 공로로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학회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산학협동에 크게 기여한 계룡건설산업, 그렉스, 스피폭스, 신성이엔지가 우수기업회원사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공로패는 학회 50주년 기념식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강병하 전임회장과 50년사 및 화보집 발간 편찬위원장을 맡았던 한화택 국민대 교수가 받았다.

올해 학회 우수지회, 부문/상설/전문위원회로는 △호남지회(지회장 이상호 원광대) △플랜트부문위원회(위원장 이홍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술기준위원회(위원장 심윤희 경민대) △복사냉난방전문위원회(위원장 여명석 서울대)가 선정됐다.

또한 변운섭(우원엠앤이), 이동락(융도엔지니어링), 이수연(한일엠이씨), 이용우(대진텍), 이용화(유한대), 조춘식(삼인이에스) 회원이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올해 SAREK FELLOW에는 기계설비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하고 학술 발전에 크게 공한 점을 인정받아 김영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추대됐다.

이어 관련 분야 저명인사나 단체가 기탁한 상기금으로 운영되는 학회 특별상 포상식도 열렸다.

특별상 시상식에서 김병열 우원엠엔이 부장(중앙대 광명병원 설계)과 오근환 주성이엔지 대표(대명 델피노리조트 설계)가 에너지절약과 환경개선을 위한 기계설비 설계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스파이렉스상을 수상했다.

이어 최상홍 인재상 중 △학술상은 나선익 서울대 대학원 박사(제습제 코팅 열교환기를 적용한 전기 자동차용 히트펌프 시스템 성능 분석) △기술상은 김성현 성지공조기술 대표(대온도차 펌프내장형 흡수식냉동기 개발 및 생산), 양경삼 삼양발브종합메이커 대표(에너지절약 설계기준과 시스템 적용) △신진공학자상은 김동규 중앙대 교수(전기화학적 압축기를 이용한 히트펌프 시스템의 성능해석)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중 △삼양발브상은 이기진 두산건설 차장(바닥공조설비에 국내기술 적용), 이정호 DL이앤씨 파트너리더(BIM기반 시공 상세 표준화 모듈개발) △학송상은 홍희기 경희대 교수(기계설비 분야의 학술 및 기술발전에 기여) △에너지기술상은 윤인규 신성엔지니어링 소장(다양한 고효율 기계설비 제품 개발) △박용한 기술상은 조남희 포스코건설 차장(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환기설비에 창의적인 솔루션을 고안) △여성설비인상은 남궁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장(여성설비인으로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기계설비 분야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 △한송상은 김태성 성균관대 교수가 수상했다.

동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은 이윤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의 ‘에너지 효율 R&I 정책에서 히트펌프 기술의 의미와 이슈’ 등 7편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기계설비 분야 미래를 책임질 젊은 연구자의 유치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된 HVAC 경진대회 수상작 및 유튜브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제10회 HVAC 경진대회 대상(늘푸른상)은 서울과학기술대 오동근, 강연호, 박준흠, 이재성, 이재우 학생이 출품한 ‘생리학적 반응 기반 실내환경질 변화에 따른 재실자의 개별 공부환경 제안’ 작품이, 금상(산학협동재단상)은 한양대 조수영, 조혜진 학생이 출품환 ‘히트펌프 난방 일체형 중공사막 가습시스템 개발’ 작품이 수상했다. 이어 HVAC 경진대회 출품하는 학생 지도교수에게 시상하는 우수지도 교수상은 김용찬 고려대 교수와 김지민 서울과기대 교수가 받았다.

이어 이어진 제4회 유튜브콘텐츠 경진대회 대상(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상)은 한밭대 김형진, 김하늘, 이한나 학생들이 출품한 ‘설비공학의 필요성을 모르신다고요? 제가 알려드릴게요’에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설비공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를 통해 학술 및 기술발전에 기여한 우수교수연구자상은 남유진 부산대 교수와 조홍현 조선대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한편 이날 동계학술대회 학술상 시상식 후 열린 대한설비공학회의 제51회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도 결산보고와 2022년도 회무보고에 이어 학술사업, 편집·출판사업, 연구용역사업, 특별사업 등에 대한 사업보고와 2022년도 가결산(안) 및 2023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한 감사보고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