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식 열코일관 300m 이상 설치, 지열공 당 열용량 기존 2관식 대비 2배 확보

-지열공 수량 및 건축부지 1/2까지 감소…현장 작업 중 온실가스 59% 감축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는 최근 정부 지원을 통해 진행된 글로벌IP 특허맵 진행과정 중 지중열교환기 및 지열 순환계통 특허출원 건수가 세계 1위 업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위는 국내 업체인 코오롱글로벌로 나타났다.

국제적으로 지열에너지 냉난방 분야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2위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가 꾸준히 상승 중에 있어 향후 태양광 분야에 이어 신재생 지열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지열 분야 특허출원 및 등록 건수가 크게 두각을 나타내면서 기술 종속을 벗어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지열분야 특허출원 현황(자료=지앤지테크놀러지)
글로벌 지열분야 특허출원 현황(자료=지앤지테크놀러지)

세계 특허출원 및 등록건수 1위 업체인 지앤지테크놀러지는 국내 지열에너지 업계에서 특히, 지중열교환기 분야에 크게 두각을 보여주고 있는 업체이다.

이 업체가 보유한 수직밀폐형 ‘딥코일300’ 브랜드는 종래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가 2관식 열코일관을 200m 내외로 설치됐던 것을 4관식 열코일관으로 300m 이상 설치되도록 함으로써 한 개의 지열공 당 3RT(1RT : 3,024Kcal/h) 내외로 열용량을 획득했던 것을 6RT 내외로 확대시킴으로써 일정한 열용량이 필요한 건축물에서 설치해야 하는 지열공 수량을 1/2까지 감소시키면서 건축부지 내에서 지열공 천공에 필요한 부지면적 또한 1/2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효과를 구현해 냈다.

또한, 지열공 천공과정에서 소모되는 경유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어 현장 내에서 작업 중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59%까지 감축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친환경 지열 지중열교환기 기술이기도 하다.

이 기술은 이러한 성과로 2021년도 ‘이달의 산업기술’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음은 물론 환경신기술과 건설신기술 지정에 이어 성능인증과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대한민국 건설환경대상 ‘환경대상’을 수상하며 기술의 공신력을 크게 높인 바 있다.

지앤지테크놀러지는 최근 개방형(SCW) 지중열교환기에서 지열공 내부에 설치되던 수중펌프를 없애 개방형 지열공을 건축물 지하층에 배치되도록 한 ‘지오썸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업화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종래 수직밀폐형 대비 지열공당 열용량은 최대 13배 이상, 부지면적은 종래 수직밀폐형 대비 1/7로 축소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술은 환경신기술과 농림식품신기술로 지정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조희남 대표는 “딥코일300과 지오썸하이브리드 기술은 건축 부지면적이 좁은 도시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 또는 제로에너지(ZEB) 비율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으면서도 경제성이 타 기술과 비교 불가한 유일한 기술”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 결과 세계 1위 특허출원, 등록업체에 그치지 않고 더욱 기술개발에 정진해 세계 시장으로 기술 수출되도록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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