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시장가치 15%(약 486억 달러) 성장...공조용 로터리 압축기 시장성장 견인

-2026년 전 세계 압축기 시장 규모 525억 달러로 성장 예상

 

출처:BSRIA
출처:BSRIA

올해 전 세계 컴프레서 시장은 5억210만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약 3% 성장한 것을 분석됐다.

글로벌 HVAC 시장조사 업체인 BSRIA는 에어컨(AC), 히트펌프(HP) 및 냉동(REF)에 적용되는 전 세계 냉매 컴프레서 판매를 분석한 ‘World Compressor 연구’ 자료를 업데이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자료에는 미주, 중동(EMEA), 인도, 중국 및 기타 아시아의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규모와 동향 등에 대한 세부 정보가 담겨져 있다.

전 세계 컴프레서(이하 압축기) 시장규모는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크게 감소했지만, 2021년 콜드체인 시장 등이 성장을 견인하며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판매량은 5억210만대로 3% 성장에 그쳤지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시장가치는 15%(약 486억 달러)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스템 부문별 압축기 판매량은 공조용 2억730만대, 히트펌프 540만 대, 냉동용 2억8940만대를 기록했다.

BSRIA 관계자는 “냉매압축기 판매량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으며 특히 공조 분야에서 로터리 압축기의 판매량 급증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2022년 가장 많이 판매된 압축기는 가정용 및 경상업용 기기에 소형 밀폐형을 사용하는 왕복동식으로 약 2억8,800만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이어 주로 AC 애플리케이션 및 히트펌프에 적용되는 로터리 압축기는 1억9,700만대가 판매됐으며 주거용 HVAC 시스템의 판매 급증이 시장규모를 확장했다. 상대적으로 소용량의 로터리 압축기에 도전을 받고 있는 스크롤 압축기는 1,700만대가 판매됐지만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대용량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표준형 및 무급유형 스크류 및 원심 압축기는 장치 수에서 훨씬 적은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33억 달러에 이른다.

BSRIA 관계자는 “2026년까지 전 세계 압축기 시장은 공조, 히트펌프 및 냉동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확장됨에 따라 역대 최고인 52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에너지 효율성, 탄소발자국이 낮은 냉매의 활용, 압축기 용량 및 성능의 개선과 같은 동인은 매출 성장을 활용해 압축기 시장규모를 더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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