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렌츠 IEA HP의장 ‘2022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서 밝혀

 

스테판 렌츠(Stephan Renz) 국제에너지기구(IEA) 히트펌프기술 협력 프로그램 의장
스테판 렌츠(Stephan Renz) 국제에너지기구(IEA) 히트펌프기술 협력 프로그램 의장

“국제에너지기구의 ‘2050 넷-제로(Net-Zero)’ 로드맵 목표를 달성하려면 건물 난방 수요의 55%를 히트펌프로 전환해야 하며 이는 전 세계에 히트펌프가 10배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테판 렌츠(Stephan Renz) 국제에너지기구(IEA) 히트펌프기술 협력 프로그램 의장은 한국기계연구원 주최 ‘2022글로벌 기계기술 포럼’ ‘탄소중립을 위한 히트펌프 기술개발 국제협력 환황’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IEA는 히트펌프 기술이 냉난방 및 냉동기술을 위해 안정적이고 적절한 비용의 고효율, 청정,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런한 혁신을 위해 전문성 및 지식의 교류 등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EA는 난방뿐 아니라 냉방에 대한 수요도 향후 수십 년간 급증하고 냉방 전력소모는 2030년까지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테판 렌츠 의장은 ”이러한 대규모 히트펌프 설치 수요 외에도 새 히트펌프가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기존 에너지 시스템에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문제와 ‘간헐적 재생전기’ 비율이 높아질 경우 전력망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 등이 우리가 앞으로 직면할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럽연합이 열에너지 분야에서 히트펌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3가지 기술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무엇보다 기존 히트펌프 기술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히트펌프의 효율성 증대, 제품 사이즈, 소음저감 등 서울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전력 소비가 많은 도시지역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기술들이다.

두 번째는 산업체 등 기존에 보급이 활발하지 않았던 특수분야의 적용기술 보급이다. 국제적으로는 특히 아시아에서 많은 기술발전이 목격되고 있다. 이런 분야로 히트펌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설치뿐만 아니라 많은 실증 실적이 있어야 사용자를 설득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세 번째는 고온용/저온용 히트펌프의 지역냉난방 적용기술과 가정용 온수 사용기술 그리고 자동차에서 히트펌프 활용기술 등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스테판 렌츠 의장은 ”이런 히트펌프 기술발전 방향에서 중요한 것은 확산, 공급, 설치 그리고 사용자 교육을 통해 히트펌프의 안정적 운전이 어필돼야 시장 규모를 키우는 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구 건물에서의 히트펌프 사용, 지열 히트펌프의 성능, 첨단 냉방기술, LoW GWP 냉매, 히트펌프 IoT, 다중벡터 에너지시스템 히트펌프, 고온용 히트펌프 등 IEA의 히트펌프 기술협력 프로그램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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