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해상발전 등 가속화로 구리 수요 폭증 대비, 냉매배관 소재 전환 진행

-실험실 및 필드 테스트 통해 성능 및 안전성 검증…9월 시공분부터 보증 실시

파나소닉은 2022년 9월 수주분부터 알루미늄 냉매배관에서 시공한 업무용 EHP(전기공조기기)의 메이커 기기 보증을 업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알루미늄배관설비공업회(이하 APEA)가 구리를 대체하는 재료로서 알루미늄을 냉매배관에 사용하기 위해서 배관 규격화를 실시한데 따른 것이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자동차와 해상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모터와 발전기에 사용되는 구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미래에는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래서, 전동에 관계 없는 구조 부재는 알루미늄 등, 다른 소재로 전환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어, 현재 거의 전부가 구리제인 공조기기의 냉매 배관에 있어서도 같은 과제가 남아 있다.

 

지금까지 설계기준이 미정비인 점과 재료변경에 따른 공조기기 고장 리스크 우려로 냉매배관의 알루미늄화는 진행되지 못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APEA는 구리를 대체할 재료로 알루미늄을 냉매배관에 사용하기 위해 배관을 규격화했다.

 

파나소닉은 APEA에 의한 알루미늄 냉매배관의 규격화에 따라 업무용 EHP(전기공조기기)를 대상으로 알루미늄 냉매배관으로 시공했을 경우의 성능 및 안전성에 관한 검증을 실시해 어느 검증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고온·고압 압력 용기를 이용해 구리 냉매 배관, 알루미늄 냉매 배관 각각에 냉매(R410A)나 부재를 투입해 배관 부재의 열화 속도를 비교, 구리 냉매배관과 알루미늄 냉매배관의 결과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 운전 부하가 큰 난방 저온 조건에서 실제 기기의 내구시험을 실시하고, 각 기능 부품의 열화 정도를 확인, 시험 후 부품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최종적으로 실제 기기를 사용한 필드 시험을 여러 번 실시해 규정대로 성능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그동안 업무용 EHP를 대상으로 알루미늄 냉매배관으로 시공했을 경우의 성능 및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라며 “오는 9월 수주분부터 알루미늄 냉매배관에서 시공한 업무용 전기공조기기를 제조사 기기 보증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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