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8개국, 총 60개 라인업의 무풍에어컨 판매

-전체 에어컨 판매 중 무풍 라인업 비중 약 90%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 업계 최다 수준 확보

-R32 냉매 등 친환경 기술 대거 도입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풍에어컨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풍에어컨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스텐드형 무풍에어컨'의 국내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6월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풍에어컨 관련 기술과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무풍에어컨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세계 78개국에서 총 60개 라인업의 무풍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체 에어컨 판매에서 무풍 라인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다.

무풍에어컨은 2016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소비자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이 이뤄져 ▲무풍 패널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고효율·친환경의 3가지 축으로 발전돼 왔다.

삼성전자는 직바람은 없으면서도 냉기를 뿜어내는 석빙고의 과학적 원리에 착안 기류감을 최소화한 바람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바람문을 대신해 전면 패널에 적용한 메탈 소재의 스피커와 같은 미세한 구멍인 '마이크로 홀(Micro Hole)'은 삼성전자만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로 직경 1mm 이하의 마이크로 홀을 최대 27만개 촘촘하게 배치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냉기를 제공한다.

또한 강력한 냉방 효과를 위해 '코안다 효과'를 활용해 최적의 기류 토출 각도를 적용하고 하이패스 팬과 서큘레이터 팬 4개가 무풍 냉기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균일하게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보내준다.

올해 신제품은 실내외 열교환기 면적을 각각 36%, 67% 가량 늘리고 인버터 모터와 압축기의 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모델을 13개 출시해 업계 최다 수준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탄소배출량을 저감해주는 친환경 R32 냉매를 새롭게 도입하고 솔라셀 리모컨을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외에도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패널을 분리하고 청소할 수 있는 '이지 오픈 패널'을 2020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패널이 분리되면 팬모터 동작이 자동으로 정지된다. 분해와 조립시 다칠 우려가 없도록 날카로운 부품을 모두 제거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봄·가을이나 비오는 날, 간절기 등 4계절 내내 따뜻한 바람을 보내주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체온풍'까지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총 158가지의 색 조합도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를 활용한 편의 기능도 삼성 무풍에어컨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및 절감뿐 아니라 공기질 관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에어컨을 다양하게 개발해 '무풍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나에게 맞는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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