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피폭스는 ‘2022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에 난방비와 탄소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온돌용 열전도판 ‘파파야시스템’을 선보였다. ‘파파야시스템’은 바닥 복사난방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고순도 유공알루미늄판에 ‘동’과 ‘특수 코팅’을 입혀 만든 온돌용 열전도판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난방에너지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피폭스는 알루미늄 콘덴서 케이스(용기)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선두권에 있는 회사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약 50% 가까이 된다. 국내 콘덴서 업체는 물론 니치콘, 케미콘 등 일본 콘덴서 기업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김효진 전무는 “콘덴서 케이스 생산을 위해 알루미늄판에서 원형 조각을 잘라내면 남은 알루미늄은 고철 신세”라며 “알루미늄이 열전도율이 높다는 것에 착안해 원형 구멍이 뚫린 판에 도금을 해 ‘온돌용 열전도판’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온수난방관 위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롤 형태의 파파야시스템은 알루미늄과 돌의 높은 열전도도를 이용해 빠르게 바닥구조체로 열을 전달하고 구조체의 축열성능을 증가시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파파야시스템의 난방비 절감효과는 KCL의 공인시험을 통해 약 22%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검증했으며 유해 전자파와 수맥파 차단 효과는 순동 99.9%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한국형상에너지연구소 시험에서 입증했다.
스피폭스의 온돌용 열전도판은 난방용 온수 파이프 열을 바닥 전체에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기존 온돌난방 방식에선 보일러를 가동해도 시멘트의 낮은 열전도성 때문에 온수파이프의 바로 위쪽만 온도가 올라가고, 파이프 사이에는 온기가 잘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김효진 전무는 “파파야시스템은 콘트리트의 200배에 달하는 열전도 효과로 열골현 상을 해소해 신속,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고 9~12kg/㎠에 달하는 강력한 인장강도는 바닥의 갈라짐, 들뜸과 같은 고질적인 온돌바닥 의 하자를 방지해준다”라며 “파파야시스템은 난방배관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열을 전달해 결로와 습기로 인한 곰팡이 문제를 해소하고 특히 발코니 확장공사 부분시공시 온수난방관을 시공할 수 없는 공간까지 난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파야시스템은 한남동 UN빌리지, LH 광주 도산동 현장 등 다양한 신규 및 리모델링 주택 및 아파트단지에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