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알링크는 ‘2022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에 3차원 알루미늄 코팅 기술을 적용한 환기 및 공조용 전도성 필터 모듈 ‘Air CleSan’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Air CleSan은 표준화된 필터 크기의 컴팩트한 전기집진장치로 여과와 전기집진 효과로 빠르고 강력하게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3중 살균(살균+제균+항균)으로 안전한 공기를 공급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일반 공기투과율이 높은 부직포 필터에 알루미늄 나노구조체를 코팅해 만든 ‘알루미늄 섬유필터 원단’은 RoHS 기준을 통과한 인체 안정성이 확보된 99% 이상의 항균·항바이러스 소재이다.

전도성 필터모듈 ‘Air CleSan’은 알루미늄 코팅된 전도성 필터 소재를 활용해 전기집진과 여과집진을 동시에 구현해 미세먼지와 세균, 박테리아 등의 유해물질을 높은 효율로 차단 및 제거할 수 있다.

Air CleSan의 집진원리는 하전판을 통과한 공기 중 박테리아, 바이러스, 미세먼지 등의 입 자상 물질은 전기적 특성을 지니게 되는데 2층으로 전기장이 강화된 알루미늄 코팅 집진유닛에 포집돼 제거된다.

알링크 박병길 전무는 “공조기용 전도성 필터모듈은 빌딩관리 전문업체인 S&I사와 협력 하에,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금융센터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실증결과, PM0.3 제거율 90%, 680평 적용 청정화도 16,980㎥/h, 24시간 평균오존농도 10ppb 정도로 공조기에 적용된 전도성 필터모듈 만으로도 실내에 공기청정기 없이 청정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백화점, 도서관, 오피스텔 등 대형빌딩 내 공조기나 환기구에 설치되는 필터 소재는 환풍 및 송풍이 가능한 정도로, 미세먼지나 공기 중의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하고 기존 필터는 재사용이 불가능해 또 다른 폐기물 발생의 원인이 된다”라며 “전도성 필터 모듈은 에어 및 물청소만으로 6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해 폐필터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33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어 기업들의 SG경영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필터모듈은 공조기용(600~3,340㎥ /h), 환기장치용(450CMH), 전열교환기용(300CMH), 천정 공기청정기용(150CMH)이 라인업돼 있다.

한편 알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개발한 3차원 알루미늄 코팅 글로벌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 연구원 창업한 알루미늄 섬유필터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부산 테크노파크 지사단지 내에 생산시설을 완공하며 도성 필터 원재료 생산부터 부품 조달, 조립라인 구축, 품질 확인체계에 이르기까지 전도성 필터 모듈 제조를 위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