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GWP10 이하 에어컨용 불소계 냉매 개발 최종 단계 진입

-도쿄대학과 공동 개발…R290 첨가해 HFO-1123 자기분해 반응 억제 효과 증명

 

AGC(주)는 도쿄대학과 협력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고, 에어컨용 냉매의 차세대 스탠다드로 기대되는 저GWP 냉매 HFO-1123(AMOLEA®1123)의 새로운 조성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개발로 HFO-1123의 실용화 과제 중 하나였던 안전성 문제가 해결돼 세계 최초로 불소계 냉매를 사용한 GWP 10 이하의 에어컨용 냉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가정용 에어컨 등 공조기기의 냉매가스로 사용되고 있는 HFC계 냉매는 GWP가 높고 환경부하가 크기 때문에 몬트리올의정서 키갈리 개정에 의해 그 생산량 및 소비량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2036년까지 기준년(2011~2013년)에 대한 85%의 HFC 삭감목표가 설정돼 있어 저GWP 냉매의 보급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

특히, 가정용이나 상업용 에어컨에 사용되는 HFC 냉매 사용량은 세계 냉매 시장의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 저GWP 냉매 개발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그런 이유로 AGC사의 HFO-1123(AMOLEA®1123)은 HFC 삭감을 위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FO-1123은 NEDO(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의 조성사업 일환으로서 2014년에 AGC가 개발한 HFO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HFC R410A(GWP 2090 / CO2 대비 2090배의 온실효과)와 동등한 성능을 유지한 채, GWP 1 이하라는 높은 환경성능을 겸비한 냉매이다.

이번 개발은 도쿄대학이 NEDO의 수탁을 받은 '에너지 절약화·저온실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냉매·냉동 공조기술 및 평가방법 개발'의 일환이며 GWP가 낮고 범용성이 높은 프로판(R290: GWP3/CO2 대비 3배의 온실효과)을 HFO-1123(GWP0.3/CO2 대비 3분의 1의 온실 효과)에 일정 비율 이상 첨가함으로써 HFO-1123의 자기분해 반응에 대해 극적인 억제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AGC사 관계자는 “이번 개발 성과를 활용해 가정용·상업용 에어컨을 비롯해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되는 초저 GWP 및 안전성 높은 신냉매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2년 6월 ASHRAE 신청을 앞둔 GWP 10 이하의 HFO-1123 혼합 냉매(AMOLEA®10X)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에서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냉매로서 2025년 인정을 목표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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