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고밀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군인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 저감을 실현하기 위해 기계설비 업계 전문가 그룹이 움직인다.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철영)는 5월 18일 서울 세텍에서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효율화 구현과 에너지절감 그리고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계설비 업계 산학연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위원장 연창근)’를 발족했다.

데이터센터는 ICT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써 D.N.A(빅데이터, 차세대통신, 인공지능) 및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이동통신) 기반 서비스 구현을 위한 데이터의 저장, 처리, 유통을 하고 있으며 신기술을 활용하는 분야가 점점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에너지효율화 구현과 에너지절약, 비용절감이며 데이터센터는 일반건물 대비 약 40~100배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최고의 고밀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군에 해당한다. 24시간 쉴새 없이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는 서버 운용뿐 아니라 실내 냉각과 습도 유지에도 막대한 전력이 소비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데이터를 보관·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열, 탄소 배출, 전력 사용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에너지 효율화 구현과 에너지 절감 등 데이터센터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앞으로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는 세부적인 기술적 사항 등의 조사, 검토, 논의는 물론 △정책 연구 및 조사 △정보교류 및 연구과제 개발 △기술기준, 표준 및 인증 개발 △기술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구성 솔루션, 가이드(구축 및 운영) 개발 △에너지 효율진단 및 기술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철영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은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는 특정분야에 제한하지 않고 데이터센터 기술과 Biz 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을 추구함과 동시에 기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교류가 없었던 만큼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이슈 논의 등 정보 공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는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및 연관 산업계 간에 상호 협력증진·기술교류 강화에 힘쓸 예정이니 기계설비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사무국장은 축사를 통해 “데이터센터는 초지능화 사회 진입 그리고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 없어 선 안될 필수 기반설비 시설인 반면 데이터센터 성장과 함께 우리는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 ESG경영 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위원회가 발족한 만큼 앞으로 국내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 향상과 기술발전뿐 아니라 업계가 가진 고민과 도전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창근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 위원장은 “4차산업과 디지털 산업이 미래 국가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지금 신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데이터센터에 이목이 집중된 만큼 그 중요성이 커진 바 각 분야의 데이터센터 설비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설비 관련 에너지 효율화 및 관련 기술 발전을 목표로 관련 정책 연구 및 기술연구개발, 기술정보교류, 기술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 데이터센터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데이터센터 기술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컨퍼런스 및 위원회 활동에 업계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설비기술협회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는 ‘2022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 기간(5월 18일부터 20일) 중 ‘2022 데이터센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