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뉴아세아조인트, 월딘 등 정부가 녹색산업을 선도할 ‘그린뉴딜 유망기업’ 30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지난 5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2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에 대한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육성·지원사업은 유망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세계 녹색시장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중기부와 환경부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양 부처는 2022년까지 그린뉴딜 유망기업 총 100개사(중기부 50개사, 환경부 50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3년간 최대 3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2년간 그린뉴딜 유망기업 70개사를 선정(중기부 35, 환경부 35)한데 이어, 올해 나머지 30개사(중기부 15, 환경부 15)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ICT, 순환경제,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223개 기업이 신청했는데, 서면과 발표 평가를 거쳐 7.4:1의 평균 경쟁률을 뚫고 30개 유망 기업이 최종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먼저 중기부 주관의 그린벤처 분야는 탄소중립기여도, 중소기업적합성, 사업전략성을 평가해 탄소저감, 그린IT, 첨단그린주택 및 그린차량 등 친환경 관련 기업들이 뽑혔다.

뉴아세아조인트와 케이웨더는 기계설비분야 중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프로젝트 유망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뉴아세아 조인트는 스마트 물 관리를 위한 국내(KS) 및 해외(ANSI) 규격에 맞는 홈조인트, 배관의 수축, 팽창, 휨, 굽힘 등에 대응 가능한 무용접 기반 체결 장치로 세계적 기업 기술 수준 대비 90% 이상 수준의 견고한 설계 및 제작 기술 보유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실내외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 및 환기청정기, 실시간 공기데이터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AI 환기청정기로 실내 공기질 개선과 건물 에너지 사용량 저감에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받았다.

환경부 주관의 녹색혁신기업 분야에서는 태양광 폐패널,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탄소저감 촉매, 실내공기 빅데이터 플랫폼 등 미래 수요 기반 기업들이 주로 선정됐다.

기계설비분야에서는 팬모터 일체화 공조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월딘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프로젝트 유망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월딘은 공기조화기 시장 내 국외 기업이 구동부 및 임펠러 일체와 제품을 과점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체화를 위한 금형 기술을 확보해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절감을 10% 이상 달성한 팬모터 일체화 공조제품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서 및 동판 수여와 함께 그린뉴딜 유망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존에 선정한 우수기업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을 위한 녹색기반을 마련하는데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오늘 선정한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그린분야에서 국내를 넘어서 세계무대로 도약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최근 국제사회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추진되는 녹색경제·사회로의 녹색전환은 우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라며 “세계 녹색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망한 녹색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