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VACR 제조기업 180개사 2021년 감사보고서 및 손익계산서 분석

-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악화… 일반 공조기업군 마이너스 성장

- 냉동냉장산업군 콜드체인 시장 성장으로 가장 큰 성장세 보여

 

국내 냉동공조 및 냉동냉장(HVACR)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대 비 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와 업계 주요 중소기업 손익계산서를 토대로 분석한 냉동공조 및 냉동냉장(HVACR) 업계 관련 180개사의 「2021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9조 1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244억원(8.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를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조사대상 기업 180개사 중 2020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108개사, 감소한 기업은 72개사로 조사대상 기업 중 60%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 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은 98개사로 모두 감소한 기업 16개사보다 월등이 높아 경영실적이 코로나19 기저효과 속에서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가 집계한 2021년 냉동공조 및 냉동냉 장 기업 180개사 경영실적 분석 데이터는 산업분야 중 HVACR 관련 제조업 등록업체 대상이며 4월 27일까지 매출 결산실적을 공개한 기업으로 조사대상을 한정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2021년 총매출은 9조 1576억원으로 전년(8조 4332억원)보다 8.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3619억원, 당기순이익은 9.7% 증가한 344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비(5.0%) 1.0% 감소한 4.0%, 순이익률은 전년비(3.7%) 0.1% 소폭 늘어난 3.8%였다.

조사대상 180개사를 △1천억 이상 기업군 △종합냉동공조 4대 기업군 △외국계 투자기업군 △공조기업군 △냉동냉장기업군 △환기설비기업군 △산업용보일러기업군 등 업종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냉동냉장기업군(33개 사)의 매출 증가율이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16.2% 증가하며 조사대상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오텍캐리어냉장, ABB코리아, 파카코리아, 케무어스코리아 등이 속한 1천억 이상 중견기업군(20개사)의 매출증가율이 13.0%로 높았으며 4대 중견기업군(6.2%), 외국계 투자기업군(4.7%), 환기설비기업군(3.1%)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2020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던 산업용보일러기업군은 설비투자 지연 등의 여파로 전년비 매출이 5.7% 감소했으며 2020년 가장 저조한 매출성장을 보였던 공조기업군(84개사)은 지난해에도 1.4%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 1천억 이상 20개사, 전체 매출액 중 63.8% 차지

조사대상 기업 중 매출 1천억 이상을 올린 HVACR 기업군은 20개사이며 총매출액은 5조 5897억원으로 조사대상 180개 업체의 매출액 9조 1576억원 중 63.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대한공조는 20개사 중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이 63.3%로 가장 높았으며 케무어스코리아(27.5%), 대성쎌틱에너시스(27.2%), 경동나비엔(26.3%), 오텍캐리어냉장(25.5%), 아르네코리아(24.6%), 파카코리아(15.3%), 한국알파라발(12.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에이비비코리아(-12.0%), 한국스파이렉스사코(-6.7%), 센추리(-6.1%), 한국에머슨(-3.6%) 등 4개 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한국스파이렉스사코(27.9%), 파카코리아(13.0%), 윌로펌프(10.7%), 하츠(7.3%), 케무어스코리아(6.8%), 경동나비엔(5.8%), 한국알파라발(4.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한국스파이렉스사코(21.0%), 파카코리아(12.2%), 윌로펌프(8.2%)가 높았으며 경동나비엔(7.3%), 하츠(5.9%), 귀뚜라미범양냉방(5.8%), 센추리(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텍캐리어 등 중견기업 4개사, 매출 6.2% 증가

국내 냉동공조 4대 중견기업군인 오텍캐리어, 신성엔지니어링, 귀뚜라미범양냉방, 센추리의 2021년 총매출액은 1조 1129억원으로 전년(1 조 477억원) 대비 6.2%(651억 원) 증가했다. 오텍캐리어,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센추리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4개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9% 줄어든 1882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7.9% 증가한 192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2.0%)보다 0.3%p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률 은 1.7%로 전년(1.4%) 보다 0.3%p 증가했다. 각 업체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오텍캐리어는 지난해 매출 6324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3억7100 만원)대비 증가한 10억100만원을 올린 반면 당기순이익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지난해 매출 1704억원으로 전년(1641억원)대비 3.8% 증가하며 소폭 성장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71억6900만원으로 전년대비 4.2% 감소한 반면 당기순 이익은 98억8300만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4.2%, 5.8%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0.4% 감소, 당기순이익률은 3.7% 증가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1686억원으로 전년(1562억원)대비 8.0% 증가했다.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8억 5900만원, 40억12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4.8%, 20.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3% 감소한 1.7%, 당기순이익률 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1.7%를 기록했다. 4개사 중 유일하게 역성장한 센추리는 지난해 매출 1414억원으로 전년(1506억원)보다 6.1% 감소했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67억 9200만원으로 전년(65억원)보다 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51억4800만원) 보다 30.0% 증가한 66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7%를 기록해 전년(2.0%, 1.4%)대비 각각 0.3%p씩 증감을 기록했다.

캐리어냉장 냉장고 판매 호조… 매출 25.5% 증가

지난해 콘덴싱유니트, 유니트쿨러, 상업용 칠러, 상업용냉장고, 쇼케이스, 코일, 냉동판넬, 방열문 등을 제조·공급하는 냉동냉장(콜드체인)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축수산물 콜드 체인 시장 성장으로 HVACR 산업 중 가장 큰 성장세를 견인했다.

 

조사대상 냉동냉장기업군 33개사 중 경진티알엠, 삼성판넬플랜트, 아이스트로, 진성냉기산업, 국제티엔씨, 오닉스텍 등 6개 기업은 매출이 전년비 4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오텍캐리어냉장, 아르네코리아, 중원냉열 등도 매출이 20% 이상 신장했다.

반면 태화인더스트리, 한국마이콤, 크리콤, 진우전자, 월드리프 등 5개 기업은 매출이 감소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냉장고 및 중대형 인버터 냉동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텍캐리어냉장은 지난해 매 출 2741억원을 올리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냉장은 지난해 매출 2741억원으로 전년(2184억원)보다 2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24억원)보다 9.6% 늘어난 46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34 억원)대비 3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 순이익률은 각각 1.7%, 0.9%로 전년보다 각각 0.2%p, 0.7%p 줄었다.

지난해 창사 후 최대의 매출을 기록한 삼영종합기기는 7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영종합기기는 지난해 매출 391억원으로 전년(342억원)보다 14.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24억원)대비 43.7% 감소한 13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21 억원)보다 28.0% 줄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각각 3.5%, 4.0%로 전년보다 3.6%p, 2.4%p 떨어졌다.

미쓰비시전기의 냉동냉장기기를 공급하고 있는 경진티알엠은 지난해 매출 79억9800만원으로 전 년(43억200만원)대비 76.6% 증가하며 조사대상 33개 냉동냉장기업 중 가장 큰 폭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역성 장)보다 대폭 증가한 13억6300만원, 당기 순이익은 15억200만원으로 전년(1억700만 원)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 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각각 17.9%, 19.8% 로 전년보다 17.3%p씩 증가했다.

아르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114억원으로 전년(894억원)보다 24.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흑자 전환해 각각 2억3400만원, 3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산업용 냉장냉동 전문기업 중원냉열은 지난해 매출 181억원으로 전년(148억원)보다 2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1억 6400만원)보다 35.56% 증가한 2억2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억7200만원으로 전년(3600만원)대비 대폭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2%, 1.0%로 전년보다 0.1%p, 0.8%p 성장했다.

태화인더스트리는 냉동냉장 조사기업 중 가장 큰 폭의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364억원)보다 24.1% 감소한 2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억3300만 원으로 전년(45억8700만원)보다 16.4%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36억4400만 원)보다 10.4% 증가한 40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3.9%, 14.6%로 전년보다 1.3%p, 4.6%p 증가했다.

일본 마에카와 한국법인인 한국마이콤은 지난해 매출 612억원, 영업이익 36억4200만원으로 전년대비 매출 8.7%, 영업이익 40.4% 감소했다. 성장세가 둔화되며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6% 감소한 40억 36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5.9%, 6.6%로 전년보다 영업이익률은 0.1%p 감소, 당기순이익률은 0.1%p 증가했다.

외국계 투자기업, 전년대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

국내 HVACR 시장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투자기업군 17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댄포스코리아, 지멘스, 린나이코리아, 파카코리아, 윌로펌프, 케무어코리아, 아르레코리아 등 10개사는 매출이 증가했고 한국에머슨, 에이비비코리아, 한국스파이렉스사코, 한국미우라공업, 하니웰퍼포먼스M&T코리아, 트레인코리아 등 7개사는 매출이 감소했다. 외국계 투자기업 17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2조 6885억원으로 전년(2조 5667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1535 억원)보다 16.1% 증가한 2479억원, 당기순이익은 1401억원으로 전년(1116억원)보다 2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6.0%) 대비 0.6%p 증가한 6.6%를 기록했고 당기 순이익률은 전년(4.3%)대비 0.9%p 늘어난 5.2%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17개사 중 지난해 매출성장률이 높았던 기업은 이비엠파스트코리아(64.1%)이며 그 뒤를 이어 케무어스코리아(27.5%), 아르네코리아(24.6%), 파카코리아(15.3%), 댄포스코리아(12.1%) 순으로 나타났다. 팬 모터의 글로벌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독일 ebm-papst사의 한국법인인 이비엠팝스트코리아는 전년대비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53억원으로 전년(256억원)대비 64.1%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크게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0.4%, 0.7%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0.3%p, 0.9%p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친환경 HFO냉매 Opteon™를 공급하고 있는 케무어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453억원을 올리며 전년(1139억원)대비 2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59억1100만원)보다 66.1% 늘어난 98억19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52억8700만원)보다 11.4% 증가한 59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8%로 전년(5.2%)대비 1.6%p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률은 4.1%로 전년(4.6%)대비 0.5%p 감소했다.

 

이태리에 본사를 둔 냉동냉장 쇼케이스 및 냉동장비 글로벌기업인 아르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1114억원으로 전년(894억원)대비 24.6%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증가했다. 글로벌 냉동공조 제조기업 트레인코리아는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 396억원으로 전년(439 억원)대비 9.9% 감소했다. 매출 하락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로도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전년(29억7800만원)보다 34,7% 감소한 19억4400만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23억7300만원)보다 63.7% 감소한 8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9%로 전년(6.8%)대비 1.9%p, 당기순이익률은 2.2%로 전년(5.4%)대비 3.2%p 감소했다.

HFO냉매를 공급하고 있는 하니웰퍼포먼스 M&T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06억원에 그치며 전년 414억원대비 2.0%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13억원, 91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2.6%, 51.6% 대폭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7.9%로 전년(17.9%)보다 10.0%p, 당기순이익률은 22.5%로 전년(14.5%)보다 8.0%p 증가했다.

공조기업군 84개사 매출 1.4% 감소

HVACR 관련 조사대상 180개사 중 일반 공조기업군으로 분류된 84개사의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총매출액은 1조 5678억원으로 전년(1조 5906억원)보다 1.4%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조기업 84개사는 별도 집계한 산업군을 제외한 HVACR 기업들로 2020년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원자재 상승, 물류대란 등의 여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출 감소폭은 적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조기업 84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784억원)보다 58.5% 줄어든 324억원, 당기순이익도 162억원으로 전년(663억원)보다 75.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익률도 전년(4.9%, 4.2%)보다 각각 2.7%p, 3.1%p 감소한 2.1%, 1.0%를 기록했다.

조사대상 84개 기업 중 산돌기술, 성원에어테크, 아림공조, 현대기술산업, 센추리산업, 에이알, 더한기술, 유원기술, 동흥하이랙, 세고산업, 덕산코트랜, 에이스공조, 풍천엔지니어링 등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에이스냉동공조, 문명에이스, 웰템, 월드이엔씨, 동양공조, 대일아쿠아, 이젠엔지니어링, 벨리모서울, 이파람, 퓨어만, 세원기연, 하이옥스, 유한엔지니어링 등은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돌기술은 결로 및 부식성 높은 환경에 최적화한 수영장제습공조기의 시장 확대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산돌기술은 지난해 매출 84억2900만원, 영업이익 8억9100만원, 당기순이익 6억8600만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1.9%, 87.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0.6%, 8.1%로 전년(8.6%, 6.7%)대비 증가율은 2.0%p, 1.4%p로 분석됐다.

산업용 냉장 및 냉동 장비 제조업인 아림공조는 지난해 70억1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45억8900만원)대비 5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1억5000만원)보다 42.5% 증가한 2억14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1 억4000만원)보다 55.3% 증가한 2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3.3%)대비 0.2%p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률은 3.1%로 전년(3.1%)과 동일했다.

히트펌프 전문기업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지난해 매출 332억원으로 전년(282억원)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46억1800만원)보다 66.0% 줄어든 15억7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5억700만원으로 전년(19억400만원)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4.7%, 7.6%를 기록했다.

냉동공조 전문기업 문명에이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718억원)대비 47.6% 대폭 감소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5억4200만원으로 전년(6억3300만원)대비 14.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률은 1.4%로 전년(0.9%)대비 0.5%p 증가 했다.

LG전자 계열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매출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에이스냉동공조는 지난해 매출 387억원으로 전년(512억원)대비 124.4% 줄어들며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이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역성장했다.

산업용보일러기업군 성장세 주춤… 지난해 매출 5.7% 감소

국내 산업용보일러기업군 7개사의 2021년 도 총매출은 3127억원으로 전년(3316억원)대비 5.7% 감소하며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54.9%, 13.7% 대폭 감소했다.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각각 2.7%, 4.4%로 전년대비 2.9%p, 0.4%p 줄었다.

 

국내 산업용보일러 및 히트펌프 선두기업 부-스타는 지난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2021년 매출은 982억원으로 전년(1005억원)대비 2.4% 줄었다. 이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역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22억6400만원으로 전년(54억5500만원)보다 58.4% 감소했다. 한국미우라공업은 지난해 매출 877억원으로 전년(941억원)대비 6.8% 줄었다. 하지만 매출 감소세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74억 7400만원)대비 22.5% 늘어난 91억62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62억900만원)보다 19.6% 증가한 74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환기설비산업군 시장 과열… 성장세 한풀 꺽였나

환기설비산업군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공기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2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신규 참여 업체 증가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시장 성장세는 한풀 꺽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풍·환풍기 및 전열교환기 등 환기관련 31개사의 2021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하츠, 힘펠, 대륜산업, 금성풍력, 정민, 센도리, 성원에어테크, 제일테크, 정원전자, 엑타, 가온테크 등 16개사는 매출이 증가했고 신우공조, 서원풍력기계, 에이피, 에어패스, 대한피엔씨, 서진공조, 대림풍력, 대진브로아 등 15개사는 매출이 감소했다.

엑타는 조사대상 32개사 중 매출 성장폭(51.5%)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삼원이앤비는 하락폭(-34.8%)이 가장 컸다.

친환경 덕트 및 부자재 전문기업 성원에어테 크는 지난해 매출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96억4100만원)보다 40.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1억4300만원으로 전년(5억8000 만원) 대비 96.9%, 당기순이익은 8억600만원으로 전년(5억1700만원)대비 55.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8.4%, 5.9%로 전년대비 각각 2.4%p, 0.5%p 올랐다.

환기유니트 및 구조금속제품 전문기업 정민은 지난해 매출 1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61억원)대비 2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3억4200만원) 대비 182% 성장한 9억6500만원, 당기순이익률은 4.9%로 전년대비 2.8%p를 증가했다.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힘펠은 지난해 9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736억원)대비 24.3% 증가했다. 매출은 대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0억8100 만원으로 전년(84억1850만원) 대비 4.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2300만원으로 전년(68억8700만원)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8.8%, 8.0%로 전년대비 각각 2.6%p, 1.4%p 감소했다.

산업용 송풍기 및 배기장치 전문기업 삼원이앤비는 조사대상 기업 중 지난해 매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삼원이앤비는 지난해 매출 138억원으로 전년(212억원) 대비 34.8% 감소했다. 매출 감소세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이어져 역성장을 기록했다.

공기청정기 전문기업 에이피는 지난해 매출 264억원으로 전년(294억원) 대비 10.1% 줄었고 영업이익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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