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특허 등록, 시범 운영 중

-정전기 방식 활용한 필터도 2023년까지 개발

 

관성 충돌 방식 필터 모형도(사진 왼쪽)와 시제품(사진 오른쪽)
관성 충돌 방식 필터 모형도(사진 왼쪽)와 시제품(사진 오른쪽)

코레일(사장 나희승)이 혁신적인 필터기술을 개발해 지하역사의 공기질 개선에 나섰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수도권 전철의 지하역사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필터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코레일이 개발한 새로운 필터는 관성 충돌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기존 필터와 달리 유지보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지하역사에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공조기로 들어가기 전 미리 걸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필터와 달리 유지보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사전에 미세먼지를 걸러냄으로써 공조 환기시스템의 고장도 방지할 수 있다.

코레일은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고 현재 분당선 영통역에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정전기 방식을 활용한 새로운 필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까지 개발을 추진해, 기존 공조 환기 설비의 뼈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필터 교체만으로 미세먼지를 90% 이상 줄일 수 있게 된다.

두 가지 필터는 2019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국가 R&D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새로운 필터를 함께 사용하게 되면 초미세먼지까지 획기적으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진 코레일 경영연구처장은 “혁신적인 필터의 개발과 운용으로 전국 지하역사에 상용화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사장(사진 왼쪽)이 경의중앙선 공덕역에 설치된 공조기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나희승 사장(사진 왼쪽)이 경의중앙선 공덕역에 설치된 공조기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나희승 사장은 31일 오전 경의중앙선 공덕역을 찾아 맞이방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공조 설비 운영 현황 등을 직접 살펴보고, 미세먼지 관리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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