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차·친환경·바이오’ 진출 20개사 사업재편 승인

-20개 기업은 2115억원 투자, 422명 고용효과 기대

한국형냉난방시스템이 인공지능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투자를 확대하는 에너지부분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30일 ‘제33차 사업재편 계획 심의위원회’를 비대면으로 열고 20개 기업의 미래차·친환경·바이오 분야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20개 기업은 새로운 사업 분야에 2115억8000만원을 투자하고, 422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분야의 경우 한국형냉난방시스템와  이레드가 공동으로 인공지능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산업재편에 참여한다. 

한국형냉난방시스템은 이번 사업재편에서 기술개발 총괄로 건축물 에너지 고효율 히트펌프와 인공지능형 빅데이터 활용한 원격 밑 통합계측 평가 등  '폐열회수, 기술지능형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기술을 개발한다. 공동 참여사인 이레드는 태양광 발전 다목적 에너지 저장장치 전문업체로 소비전력 50% 저감이 가능한 '태양광에 의한 ESS 저장장치 개발을 담당한다.

 

한국형냉난방시스템은  이번 사업재편을 계기로 에너지효율 향상, 에너지저장시스템, 온실가스 저감을 융합해 지능형 건축물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기술개발을 통한 신산업 분야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차 분야에는 아이언박스(이차전지 분리막용 복합 소재), 한국SKF씰(수소 연료전지용 분리판 가스켓) 등 9개사가 진출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티에스바이오(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지큐지원(EMI 차폐 박막 필름) 등 6개사가 새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재편 기업으로 승인되면 기업활력촉진법(원샷법)에 따라 세제 감면,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된 2016년 이후 지금까지 정부가 승인한 사업재편 기업은 총 294개사다. 73개사가 택한 자동차 분야가 사업재편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이 사업재편 승인을 받자마자 정책 자금과 전략 컨설팅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재편 인센티브 제공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4800억원 규모의 사업재편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추진한다.

또 5월까지 사업재편 아카데미를 개설해 사업재편 승인 기업끼리 교류하고 신규 사업을 공동 기획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불규칙적으로 열리는 사업재편 계획 심의위원회도 매 분기 마지막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하반기부터는 기업들이 사업재편승인을 받음과 동시에 정책자금과 전략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재편 인센티브 제공절차를 개선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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