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냉장의 상업용 인버터 냉동기가 ‘2022년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 신규 설비로 선정됐다.

캐리어냉장(회장 강성희)은 자사의 상업용 인버터 냉동기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의 신규 설비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이 2년간 전력수요 절감 효과가 우수한 설비의 설치·운영 및 절감량 계측을 지원해 에너지효율시장 창출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 신규 설비로 선정된 제품은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냉동기 2~20HP 모델로 중소·중견 사업장의 기존 정속형 모델을 신규로 교체 시 최대 2억 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캐리어냉장 인버터냉동기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사업 내용 및 전력수요 절감 능력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신규 설비에 선정됐다.

캐리어냉장이 전국 편의점 18개 점포를 대상으로 자체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인버터 설비는 기존 정속형 설비 대비 최대 50%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고성능·고기능 냉동설비를 연중 상시 운영해야 하는 사업장의 전기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캐리어냉장은 이번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에 운용 중인 상업용 냉장·냉동 설비를 캐리어냉장의 고효율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설비로 모두 교체한다면 석탄화력발전소 2기분(988MW)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00억 그루를 심었을 때와 같은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탄소 감축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리어냉장 관계자는 “현재 전국 편의점, 슈퍼마켓, 저온저장고 등에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시스템이 보급되어 운영 중이고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고효율 인버터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계속해서 콜드체인 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리어냉장은 국내 최초로 상업용 냉동기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콜드체인 시스템의 에너지 절감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더불어 지난 12월 ESG 전략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모든 제품에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자연 냉매를 적용, 지구온난화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