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플러그인 제품에 R290 자연냉매 적용…2024년 GWP 1,500 이하 냉동기 개발

- 모든 제품 인버터 시스템으로 전환…에너지 최대 50% 절감 실현

 

캐리어냉장이 2022년부터 플러그인 쇼케이스 제품에 자연냉매인 R290을 적용한다. 또 2024년까지 GWP 1,500 이하 대체냉매를 적용한 냉동기 개발도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1위 냉장·냉동 전문기업 캐리어냉장(회장 강성희)은 국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냉장·냉동 설비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ESG 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우선 2022년부터 플러그인 쇼케이스 제품에 프레온가스 대신 자연냉매인 R290을 적용한다. 프레온가스로 대표되는 일반냉매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냉매인 R290은 오존층 파괴지수(ODP) 0, 지구온난화지수(GWP) 3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완전한 대체냉매다.

또 올해부터 냉동기에도 R448A, R449A 등의 대체냉매로 전환해 2024년까지 지구온난화지수(GWP) 1,500 이하 제품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줄여야 하는 국가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캐리어냉장은 향후 모든 제품에 자연냉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캐리어냉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향후 출시되는 모든 제품을 에너지 절감형 인버터 제품으로 라인업할 예정이다.

인버터 시스템은 기존 정속형 냉동기 대비 최대 50% 에너지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연중 상시 운전해야 하는 에너지 다소비형 냉장·냉동 설비을 인버터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기존 냉장시스템 대비 평균 38%의 전기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국내 유통매장의 모든 냉장·냉동 설비를 인버터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경우 대형 화력발전소 두 개의 에너지(약 988MW)를 절약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캐리어냉장은 국내 최초로 상업용 냉장·냉동 설비에 인버터 제어를 적용했으며, 고효율 인버터 기술과 독자적인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저온저장고 △차량용 냉동기 △냉동창고 △상업용 쇼케이스 △가정 및 업소용 냉장고 등 모든 유통단계에 적용되는 ‘토탈 콜드 체인 시스템’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캐리어냉장 관계자는 “에너지 다소비형 상업용 냉장·냉동 설비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인버터 제품은 필수적”이라며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한 만큼 고효율 인버터 시스템이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이란…

탄소중립은 화석연료 사용 등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지구적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균형을 이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Net Zero”, “Carbon Zero”라고도 한다.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면 차량과 공장, 발전소 등의 화석 연료 연소 등과 같은 인위적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나머지 이산화탄소는 습지, 숲 복원 등 흡수원을 확대해 흡수량을 늘리거나 네거티브 배출 기술로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야 한다. 나무 한 그루는 연간 8kg의 CO2를 흡수하고, 1 ha 숲은 매년 11톤의 CO2를 흡수하여 연간 승용차 5.7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한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려고 노력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달성시기는 2050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 감축, 탄소중립 2050을 목표로 탄소중립 이행 계획을 수립해 지난 2021년 11월 초 국제사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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